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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기 알지?
2. 땅 속은 엄마 뱃속 3. 풍덩, 엄마 뱃속으로! 4. 내 동생 맞아? 5. 한밤중의 싸움 6. 말썽쟁이면 어쩌지? 7. 고추가 그렇게 좋아요? 8. 내 사랑 아름이 9. 엄마도 아들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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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젠 맘이 좀 풀어졌어?" 나는 녀석을 향해 손을 내저었어요. "야, 난 지금 너와 말할 기분이 아니니 좀 비켜 줘." "누나 삐졌구나? 누가 여자 아니랄까 봐!" "삐지긴. 너와 얘기하고 싶지 않을 뿐이야." "피이! 그게 삐진 거지 뭐야?" 녀석이 이기죽거렸어요. "너 정말 내 동생 맞아?" "물론이지!" 녀석은 조금도 지지 않으려 했어요. 자세히 보니 녀석은 그냥 둥둥 떠다니는게 아니었습니다. 가늘고 긴 하얀 줄에 매달려 왔다갔다하는 것이었어요. "누나! 지금 여기가 어딘지 알지?" "어디긴 어디야? 엄마 뱃속이지." --- p.6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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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으로 자라는 아이들은 자주 엄마를 조르곤 합니다.
"동생 하나 낳아 주세요. 착한 아이가 될게요!" 하지만 막상 동생을 보게 되면 아이는 기쁨보다 훨씬 더 많은 마음의 갈등을 겪게 됩니다. 혼자 독차지하던 사랑을 나누게 되니 더 외로움을 탈 수도 있구요. 시기심과 질투 때문에 어린 동생을 미워하기도 하지요. 그런 갈등과 진통 끝에 비로소 함께 나누는 사랑을 배우게 되고 조금씩 더 튼실하게 한 인간으로 성장해 갑니다. '지하철은 엄마 뱃속' 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것도 지하철이라는 엄마 뱃속과도 닮은 공간과 열 정거장을 가는 동안의 시간이라는 설정 속에서 이 동화는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를 그림처럼 펼쳐 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