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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어디로 갈지 모르겠거든 일단 가라
추천사 1부 가난할 권리 사람이다 오만원 한판 붙어 볼까? 가난할 권리 살아야 할 이유 가난보다 더 서러운 ‘가난의 대물림’ 2부 희망의 인문학 16년 만에 사랑을 고백하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사람답게 한번 살아 보려고요 수녀님, 수녀님, 엄마 수녀님 한국형 교도소 대학을 꿈꾸며 가난을 대하는 태도들 어르신 인문학,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3부 거리의 인문학자 결핍과 좌절의 삶에서 공부하는 삶으로 노숙인 인문학, 첫발을 떼다 거지 교수에서 거리의 인문학자로 거리의 인문학, 어디까지 왔나 어느 마이너리티의 세 번째 약속 사의재에서 상념에 젖다 나는 깨진다, 고로 나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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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 곁에 누가 있나요?”
가난한 우리들의 마땅한 권리 가난할 권리 인문학이 누군가에게는 지식과 지혜의 방을 조금 넓혀주는 것일 수 있다. 또 누군가에게는 그야말로 인간 근원을 탐구하는 깊은 학문일 수 있다. 하지만 반수연 소설가의 말처럼 매일 생존의 문제를 두고 싸워야 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인문학이 가당키나 할까. 입댈 필요도 없이 그들에게 인문학은 사치요,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라 여겼다. 해서 늘 인문학 강의는 그럴싸한 이들을 위해 그럴싸한 장소에서 진행되어왔다. 최준영 작가는 그런 통념을 깨기 위해 낮은 곳으로 다가갔다. 그에게 거지 교수, 거리의 인문학자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문제아로 낙인찍힌 청소년, 어린 나이에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손가락질 받을까 두려워 자꾸만 웅크리고 숨어드는 미혼모,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자활센터에 모인 사람들 옆으로 갔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도 20년 동안 꿈쩍 않고 그들 곁을 지켰다. 포기하지 말자고, 가난하지만 우리도 인간답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가난한 우리들의 마땅한 권리라고 말하면서. 어디로 갈지 모르겠거든 일단 가라 지난 9월 최준영 작가는 제29회 독서문화진흥 유공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상 후보에 올랐고,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거리의 인문학을 시작한 지 20년이 되는 올해 마침내 전국 12개 시설에서 동시에 노숙인 인문학 강의를 하게 되었다. 더디지만 인식의 변화가 조금은 일어나고 있다. 혹여 다시 뒷걸음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늘 깨지고 깨진 덕분에 최준영 작가에겐 누구보다 든든한 맷집이 생겼다. 길을 잃고 헤매더라도, 혹은 어디를 가더라도 최준영 작가는 일단 앞으로 가고 있을 것이다. 미련할 정도로 묵묵히 쌓아 올린 그의 산이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음을 확신한다. |
여기엔 짐스러운 육체를 이끌고 포복하며 살아가는 고유명사들의 삶이 있고, 그들 곁에서 기어이 어떻게든 희망을 생산해 내려고 하는 한 인간의 행군이 있는데, 놀랍게도 이 이야기들은 누가 준 사람이고 도 받은 사람인지를 구별 불가능하게 만드는 사랑의 상호 감염과 그 뭉근한 확산의 드라마에 이른다. - 신형철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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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근원의 문제를 탐구한다는 인문학이 매일 생존의 문제와 싸우는 이들에게 가당키나 할까. 하지만 그는 가난하다고 인간답게 살 권리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가난해도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포기하지 말자고, 사회가 미리 규정지은 가난한 자의 운명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자고 사람들을 설득한다. (……) 가난하지만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은 공동체가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가난한 우리들의 마땅한 권리라고 지난 20년 그는 한결같이 거리에 서서 말했다. - 반수연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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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 선생님을 만난 지 벌써 몇 년이 흘렀다. 거리의 인문학자로 널리 알려진 저자를 부르는 나만의 별명은 ‘책고집의 최고집’이다. 어려운 책고집 운영이 안타까워 수익도 좀 생각하시라고 해도 도대체 요지부동이다. 사람이 참 한결같다. (……) 어디로 갈지 모르겠거든 일단 가라고 하시지만 나는 안다. 최준영 선생님은 어디로 갈지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다. -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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