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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는 아주 평범한 아이입니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없는, 뭐든 그럭저럭 중간쯤 하는 아이지요. 미술도 배우고 바둑도 배워 봤지만 속도는 느릿느릿 아주 더뎠지요. 그런 종수를 엄마는 답답해하고, 선생님도 친구들도 종수가 들인 노력이나 정성을 알아주지 않습니다.
어느 날 종수는 운동회에 달리기 대표 선수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 번도 일등을 해본 적 없어서 이번에는 상을 받으려고 자나 깨나 연습에 몰두하였습니다. 마침내 운동회 날, 힘을 다해 달리던 종수는 미끄러져 꼴찌를 하고 말았어요. 엄마도 선생님도 친구들도 결과에 크게 실망하지요. 하지만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잖아요. 종수는 최선을 다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상을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