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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통곡의 벽 통곡의 벽 015 초여름 016 능소화 017 5월을 보내며 018 나 019 사랑 020 이 가을 021 장미 022 우리선생님 023 오리나무 숲 언덕까지 024 사랑하신 아버님도 떠나시다 026 두그루 유월 유월 031 아침의 단상 032 손주의 졸업식 0343 친구 035 오리나무 숲 그대에게 036 책 037 흙 공 038 호수 039 파도와 바람 040 비 041 세그루 봄 봄 045 침개상투針芥相投 046 벚꽃 피는 봄밤에 이별하다 048 별 049 사갑 날(돌아 가신 분들의 환갑) 050 민들레 051 바람에게 묻는다 052 박꽃 053 벚꽃이 필 무렵 054 석류 055 네그루 소확행 소확행 059 아버지 060 빨강 장미 061 달항아리 1 062 달항아리 2 063 달항아리 3 064 만배 정원을 꿈꾸다 065 만추 066 말빚 067 목도리 1 068 묘비명 069 다섯그루 11월 11월 073 Hill house 074 가을새 075 갈대 076 고궁 소나무 077 결혼기념일 078 눈 오는 날 아침 080 꽃짐을 진 당나귀 082 너에게 083 내가 불쌍한 날 084 여섯그루 섬 섬 087 응급실 088 늦가을 089 그런 사람 090 조약돌 091 별빛 092 봄날에 093 엎어진 년 094 며느리 095 [부록] 사진 시097 [해설]115 오리나무 숲이 남기고 간 사랑의 흔적 김명수(시인, 효학박사, 충남문인협회 회장)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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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마음
내 개인의 아픔과 슬픔을 이겨내기 위한 내면의 도피처였다.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의 슬픔을 껴안고 앞으로 내달려야 하는 용기와 힘을 얻는 유일한 나의 돌파구가 시 쓰기였다. 내 감정을 어찌 다스려야 하는지? 연습 할 수도 없고 누구도 남의 감정에 시간을 내 주지 않기에 나는 숨쉬기 위해 시라는 산소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붙잡고 매달렸다. 뭉크가 내면의 절규를 그림으로 표현하듯 나의 절망감과 함께 낭떠러지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오직 시 쓰기로 모든 절망과 슬픔을 안고 내달릴 용기를 얻었다. 누군가 글쓰기는 하찮은 삶의 조각을 건축물로 엮는 작업이라 했다. 나도 하찮은 삶의 조각들을 엮어서 아담한 초가집을 짓고 싶었다. 열심히 책임을 완수 했던 엄마의 삶 초가집에 손주 최현석, 최아연, 정가은, 정효은 그리고 큰 사위 최경영 막내 사위 정 동화 두 딸 김지윤, 김보미 아들 김종인을 엄마의 초가집으로 초대한다. 2024년 7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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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써서 나의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고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려고 노력하는 것은 자기 성찰이고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일의 하나라고 본다. 따라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부딪힌 모든 일과 대상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음미하고 표출시켜 좋은 시로 만들어 간다는 것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시속에 내포시키는 것이다. 조 시인이 나이 오십의 초입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과 그 사람과 만난 시점에서부터 결혼, 결혼 후 그리고 그 사람이 떠나고 난 뒤 다시 지금까지의 삶 속에 녹이 있는 진솔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의 작품 속에 녹여 놓음을 써 자신이 살아온 삶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깊게 항변하는 과정들이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그리하여 필자는 독자들과 함께 조 시인이 살아온 삶의 과정 속을 함께 탐색해보고자 한다. - 김명수 (시인, 효학박사, 충남문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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