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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_ 봄은 참
1부 봄바람 봄바람 / 벚꽃나무 / 꽃가루 / 능소화 탁구와 철쭉 / 벚꽃잎 / 봄비 / 봄의 소나무 Spring / 들꽃 / 할머니 / 어떻게 알았지 길동무 / 꽃받침 / 체리나무 민들레가 주는 선물 / 나도 꽃 할까? / 냉이된장국 사과나무 / 꽃반지 2부 봄의 뜰 봄의 뜰 / 사계절의 장판 / 목련나무 너의 미소는 / 꽃나무 / 비행기 탑승객 개나리 / 새싹 / 이슬 / 새날 봄의 망치 / 웃음꽃 / 비 오는 날 무지개 / 고운 말 써야지 / 봄바다 해돋이 / 바다여행 / 첫걸음 / 샘물 3부 꿈나라 꿈나라 / 소나무의 꿈 / 바보 해님 하나의 가치 / 풍선 / 할아버지 구름이 내려왔다 / 푸른빛 / 응애 배냇웃음 / 아기손 / 아기 응가 / 잠꾸러기 아기 소리 / 아기들은 다 예뻐 / 아기가 나를 트림 / 눈맞춤 / 소망풍선 / 봄의 꿈결 해설_ 밝고 맑은 동심의 샘물_김영수 |
단단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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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길고 캄캄한
골목길 사이에 쑥쑥 자라난 들꽃 좁고 길고 캄캄한 마음길 사이에 쑥쑥 자라난 들꽃 들꽃한테는 내 마음을 숨길 수가 없겠다 나만의 속비밀까지 털어놓을 좋은 친구 생겼다 --- 「들꽃」 전문 우리 아기는 턱받이 했는데 매화꽃은 꽃받침 했네 둘 다 받쳐주니 얼굴이 더 또렷하게 보이네 참 이쁘네 --- 「꽃받침」 전문 노란 민들레가 길가 구석 갈라진 틈을 메워준다 내 마음에도 민들레가 핀 것만 같다 --- 「민들레가 주는 선물」 전문 째깍째깍 초침에 맞춰 헐레벌떡 달려가는 나에게 5초의 안도를 가져다주는 방지턱이 아닐까 싶어요 째깍째깍 초침에 맞춰 헐레벌떡 방문을 여는 나에게 푹신한 소파에 밴 구수함을 안겨주는 옥수수가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알록달록 4계절의 옷을 때맞춰 입고 나오는 나무가 아닐까 싶어요 가끔은 눈에서 빗물이 나와도 그것들을 모아주는 활짝 핀 거꾸로 우산이 아닐까 싶어요 --- 「너의 미소는」 전문 작은 물방울들이 풀잎에 총총총 앉아있다가 또르르 미끄럼 타고 내려갑니다 흙이 물방울들을 넉넉히 품어 주네요 --- 「이슬」 전문 깔깔깔 웃다 보면 피어나는 꽃 손 내밀어 잡아주면 활짝 웃는 꽃 --- 「웃음꽃」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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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꽃과 자연을 보며 아이를 기르는 순간순간 맑음을 찾아 60편을 엮되 계절 속에서 일어나는 봄바람, 봄의 뜰, 꿈나라 총 3부로 나누었다. 밝은 눈 고운마음으로 예쁘게 읽어주길 바라는 장유니 시인의 마음을 이번 동시집을 통해 참 밝고 맑고 고운 동심이 퐁퐁퐁 솟는 어머니의 마음을 엿볼수 있어 참 기뻤다.
1부 봄바람 세상의 많은 사물을 그대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꾸밈없이 쓰라고 어린 시절 글짓기 선생님의 가르침이 항상 머리에 맴돈다. 그런데 그대로 보고 쓰는 것도 좋지만, 나만이 새롭게 본 생각을 정리하여 표현하는 사람이 시인이다. 동시는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이야기로 어린이에게 다양한 느낌과 경험을 하게 한다. 장유니 시인은 봄에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말하는 것처럼 실제의 상황에 맞게 그린 동심을 보여주었다. 2부 봄의 뜰 장유니 시인이 본 봄의 뜰에 서있는 나무들 가운데 우리와 가까운 꽃나무와 계절의 모습을 잘 그렸다. 해님, 들꽃과 새들 꽃나무 그리고 여행과 친구들을 그렸다. 3부 꿈나라 꿈나라는 주로 아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엮었다. 아동들은 우주 속에 있는 온갖 만물이 살아 움직이고 말을 하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세계를 예술적인 세계로 재구성해 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아동들은 필연적으로 아동문학을 요구하게 되고 그 아동문학을 통하여 보다 향기 짙은 문학성 예술성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아동문학의 작품은 세가지의 세계로 그려지고 있다. 리얼리즘(realism)의 세계, 판타지(fantasy)의 세계, 넌센스(nonsense)의 세계. 이 세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가장 향기 높은 창작이 되는 것이다. 특히 환상적인 세계는 아동이나 우리 인간의 고도의 이상 추구인 것이다. ―해설 〈밝고 맑은 동심의 샘물〉 중 시인의 말 봄은 참 매서운 추위가 내 마음 깊은 데까지 들어와 꽁꽁 얼게 했어요. 하지만 봄은 참 강하죠. 작은 온기 하나가 내 안에 들어와 얼었던 모든 걸 녹여 주어요. 금이 가고 갈라졌던 마른 땅 위에 작은 온기 하나 심어지면 그 땅은 어느샌가 촉촉하고 향기로운 꽃밭으로 변하지요. 온기는 바람에 몸을 실어 어디든지 갈 수 있어요. 또다시 겨울이 와도 얼마든지 이길 힘을 주는 봄은 참 따뜻해요. 2024년 8월 장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