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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_
1부 참새랑 친구 되기 알람시계12 참새 방앗간1 14 참새 방앗간2 16 참새 방앗간3 18 참새20 참새랑 친구 되기21 풍선 덩굴22 꽈리24 소꿉놀이26 꽃시계28 풍선30 솜사탕 할아버지31 햇살 한 조각32 발자국33 2부 한여름 소나기 소라 편지36 전학 온 아이38 먹구름 기차39 더위 먹는 법40 느티나무 나무 그늘42 해수욕장44 물총46 소나기49 하늘이 내려왔어요50 여름52 책상 위 바다54 달팽이의 일기56 달팽이의 나들이58 노을60 풍덩!62 3부 뻥튀기 이야기 뻥튀기 이야기64 처방전67 초록 들판68 등산 간 날70 땅콩 우주선72 씨앗76 초인종78 딱지80 완두콩의 꿈82 슬퍼도 기쁜 날84 밥차 당번85 고래들의 노래86 별 볼 일 없는 아이88 4부 곰을 깨우는 법 누굴까?90 담장위의 고양이91 유자 웃음92 단풍잎94 가을엔95 달달한 달96 곰을 깨우는 법98 설거지100 분홍 문어의 정체102 내 구슬104 구슬 한 알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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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가
잡고 가다 놓쳐버린 풍선 느티나무 가지가 잡았다 놓쳐버린 풍선 바람이 잡고 가다 놓쳐버린 풍선 구름이 잡고 가다 놓쳐버린 풍선 하늘로 날 아 가 네 --- 「풍선」중에서 운동장에서 온종일 뛰어놀던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텅 빈 운동장에 요리사가 꿈인 다정이 발자국 축구선수가 꿈인 기태 발자국 피아니스트가 꿈인 소희 발자국 선생님이 꿈인 지수 발자국 건축가가 꿈인 상민이 발자국 화석처럼 운동장에 찍혀있다 --- 「발자국」중에서 전학 가는 너에게 보내는 편지 너와 함께 놀던 바닷가에서 주워 온 소라 속에 돌돌돌 말아서 넣어두었어 보고 싶을 때 가만히 들어 봐 쏴아아아아 우리가 놀던 바닷가 이야기 들려줄게 --- 「소라 편지」중에서 수박 한 통 뚝, 따서 쩍어억 반으로 가르면 해님보다 더 빠알간 해님 해님보다 더 빠알간 더위 푹, 푹, 퍼먹자 한 통 다 먹고 나면 더위가 싹- 사라진다 --- 「더위 먹는 법」중에서 해님이 뙤약볕을 쏘아대는 날 바다로 놀러 가자 해변 가득 파라솔을 펼치고 오리발을 끼고 튜브를 들고 바다로 풍덩, 풍덩, 뛰어들자 이제 바다에서 물놀이만 하고 놀자 해님이랑 놀지 말자 “해님도 덥죠?” 첨벙! 첨벙! 첨벙! “아, 시원해.” 열이 펄펄 나던 해님 슬그머니 먹구름 수영장 만들더니 풍덩! 쏴아아아아 먹구름 수영장에서 쏟아지는 한여름 소나기 --- 「해수욕장」중에서 바다에서 주워 온 조약돌, 조가비, 고둥…… 책상 위로 바다를 아주 쪼끔 아주 쪼끔 옮겨 놓았다 --- 「책상 위 바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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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감사한 날들에 바치는 동시”
어느 날의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것들입니다. 특별하지 않은 순간들입니다. 언제나 간직하고 싶은 사소한 일상의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입니다. 가끔은 잃어버리고 슬플 때가 있습니다. 왜 슬픈지도 모른 채 말이지요. 다시 찾고 나서야 알게 되는 완두콩 한 알이 주는 기쁜 날들 한 알, 한 알 모아서 한 묶음 엮었습니다. 모든 날들 감사드립니다. 2025. 7. 22. 소나기 오는 날, 김동영 - 「시인의 말」 전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