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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작가의 말 제1부 광대 장산곶 매 서장 노상 路上 제1장 재인말 제2장 수초 水草 제2권 제2장 수초 水草 (계속) 제3장 비승비속 非僧非俗 제3권 제3장 비승비속 非僧非俗 (계속) 제2부 군도 群盜 제1장 대소두령 大小頭領 제4권 제1장 대소두령 大小頭領 (계속) 제5권 제1장 대소두령 大小頭領 (계속) 제2장 귀소 歸巢 제6권 제2장 귀소 歸巢 제3부 잠행 潛行 제1장 황민 荒民 제7권 제1장 황민 荒民 (계속) 제8권 제1장 황민 荒民 (계속) 제2장 구월산 九月山 제9권 제2장 구월산 九月山 (계속) 제10권 제4부 역모 逆謀 제1장 미륵 彌勒 제11권 제1장 미륵 彌勒 (계속) 제2장 심산대하 深山大河 제12권 제3장 진인 眞人 종장 귀면 鬼面 운주 미륵 |
黃晳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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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의 안에 의하면 그가 완전히 마음을 내던져 복속해 오기를 바란다면, 도저히 당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힘과 꾀를 소모시켜서 진을 뽑아 놓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일격에 뒤통수를 치는 게 아니라 천천히 딴죽도 걸고 이마빡도 지르고 메어치기도 하고 달음박질도 시켜서, 드디어 갈데없이 사지를 뻗고 날 잡아잡수 하도록 만든다는 것이었다. 먼저 근거지를 점령하여 그가 돌아갈 곳이 없도록 해두고, 일단 가짜의 짐을 빼앗겨 그가 방심하고 돌아서도록 한 뒤에 끈질기게 뒤를 위혐하여 요소마다 매복해 있다가 거의 저항 못하도록 혼을 내고, 드디어는 제 집에 돌아가 몸붙일 데가 없음을 알게 한다는 것이었다. 김가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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