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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ㅣ 비승비속 (계속)
제2부 - 군도 제1장 ㅣ 대소두령 |
黃晳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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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에 한양을 떠나 적수공권으로 두 양주가 여주 땅에 발을 들였을 때, 그들은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재물을 모아 자식에게는 천대 받는 공장이 짓을 시지미 않으리라 결심했던 것이다. 이제 그는 나이 사십의 중년이었고, 비록 약간의 재물을 모았다 하나 인생의 즐거운 기간을 다 소비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뭔가 이룩한 사람이 마음에 외로움이 깃들일 적마다 흔히 그렇듯이, 경순은 자기가 애달캐달 쌓아놓은 재물이 모두 허무하게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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