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제1장 ㅣ 황민 (계속)
제2장 ㅣ 구월산 |
黃晳暎
황석영의 다른 상품
|
기왕에 세상에 알려진 검계와 사로잡힌 산지니를 어떻게 꾸미느냐가 문제였다. 검계는 경신 대출척 이후 근래에 고변으로 완전 몰락한 남인측과 깊은 관계가 있다거나, 나아가 김익훈을 죽이자는 소론편에 닿이 있다는 소문을 낭자하게 뿌려 놓으면 산지니를 속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었다. 산지니는 죽고, 동시에 최형기는 이인하로부터 혹시 익순의 밀명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아 포청을 물러나게 될지도 몰랐다. 여하튼 한번 꾸며볼 만한 장난이었다.
---p. 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