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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토파트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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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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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2

글그림프리데리케 슈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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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에센의 폴크방 대학교와 함부르크의 응용과학대학교, 미국 볼티모어의 메릴랜드 예술대학교에서 다양한 이야기 방법을 공부했습니다. 이 작품은 작가로서 세상에 내놓는 첫 그림책입니다.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와 일본 바이카여자대학에서 아동 문학과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그림책 번역과 창작, 강연과 비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플로리안과 트랙터 막스』,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이름 없는 나라에서 온 스케치』, 『비에도 지지 않고』, 『은하 철도의 밤』, 『작가』, 『끝까지 제대로』 등이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세탁소 아저씨의 꿈』, 『야호, 우리가 해냈어!』, 『나의 초록 스웨터』 등의 그림책과 미야자와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와 일본 바이카여자대학에서 아동 문학과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그림책 번역과 창작, 강연과 비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플로리안과 트랙터 막스』,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이름 없는 나라에서 온 스케치』, 『비에도 지지 않고』, 『은하 철도의 밤』, 『작가』, 『끝까지 제대로』 등이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세탁소 아저씨의 꿈』, 『야호, 우리가 해냈어!』, 『나의 초록 스웨터』 등의 그림책과 미야자와 겐지 원작을 고쳐 쓴 『떼쟁이 쳇』, 그리고 100일 동안 매일 쓴 산책 일기 『100일 동안 매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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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2쪽 | 225*275*15mm
ISBN13
979116634069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줄거리

동물원 사육장에 갇힌 채 하루하루 생명을 잃어 가는 리스토파트를 지켜보던 정원사 빌리는 아무도 몰래 밖으로 데리고 나가요. 둘은 험한 숲길을 지나 눈밭을 지나 걷고 또 걸어요. 리스토파트가 행복해질 수 있는 그곳을 찾아서요. 눈바람이 부는 숲속에 첫발을 디딘 리스토파트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동물의 최소한의 권리, 동물권

인간의 호기심과 이기심으로 만들어진 동물원을 두고 ‘동물권’을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동물권’은 동물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를 말해요. 세계자연기금(WWF)의 명예 회장 헬무트 페츨라너는 자신이 1956년에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비엔나의 쇤브룬 동물원을 방문했을 때 이 이야기 속 빌리와 같은 경험을 했으며 그 당시 동물원은 오늘날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고 말해요.

지금의 동물원은 행동학자와 수의사들이 야생 동물의 자연적 상태를 조사하고 연구하여 동물들이 살던 야생의 환경과 최대한 가까워지려는 걸음을 하고 있어요. 덕분에 많은 동물원의 사육장은 동물들이 가족 집단에서 번식하고, 충분히 움직이고, 쫓아가고 달아날 수 있을 만큼 넓어졌지요. 동물들이 살던 방식대로 살게 하는 것이 인간이 최소한의 동물권을 지켜 주는 일이 아닐까요. 사육장에 갇힌 채 무기력하게 생명을 잃어 가는 곰을 지켜보던 정원사 빌리가 깊은 밤 사육장 문을 연 것도 그런 이유에서예요. 하지만 동물원의 동물을 야생으로 보냈을 때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건 건강한 어린 동물들뿐이라는 연구 결과를 떠올리면 마음 한편이 아릿해요. 빌리를 따라 처음 자연의 겨울 속에 발을 디딘 리스토파트의 놀랍고 혼란스럽고 두려운 표정이 그 모든 걸 담고 있는 듯해서요.

11월의 마른 나뭇잎, 리스토파트

‘리스토파트’는 정원사 빌리가 친구도 없이 우울하게 기운을 잃어 가는 곰에게 지어 준 이름이에요. 체코어와 폴란드어, 크로아티아어로 ‘11월의 마른 나뭇잎’을 뜻해요. 늦가을의 나뭇잎이 살짝만 손을 대도 바스러지듯이 리스토파트는 덩치는 크지만 마른 나뭇잎만큼의 기운도 그 안에 품고 있지 않아요. 사육장에 갇힌 채 관람객을 맞으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을 뿐이에요. 하지만 마른 나뭇잎의 생명은 그걸로 끝이 아니에요. 긴 겨울이 지나면 그 나뭇잎들을 양분 삼아 나무는 다시 생명의 싹을 틔워 내지요. 정원사 빌리를 따라 야생으로 나간 리스토파트도 긴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 봄 냄새를 맡고 기지개를 켜요. 사육장에 축 처진 채 엎드려만 있던 리스토파트가 봄을 만나 펄쩍거리는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해요. 숲속 어디에선가 나타난 곰과 나란히 앉은 리스토파트의 수줍은 뒷모습에서 우리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지요. 리스토파트는 더 이상 11월의 마른 나뭇잎이 아니에요.

그림으로 속삭이는 대화

이 이야기 속에는 다른 누군가가 등장하지 않아요. 등장한다 하더라도 배경이 되어 줄 뿐 오롯이 정원사 빌리와 리스토파트 둘만의 세상이에요. 그 둘은 어떤 위로의 말도 따뜻한 말도 나누지 않아요. 말없이 동물원을 나오고 험한 산길을 걷고 눈보라를 맞고 오두막집으로 향해요. 그러다 리스토파트는 아무 인사도 없이 동굴 속으로 사라져요. 눈에 찍힌 리스토파트의 발자국을 보며 빌리는 마음을 놓고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가지요. 하지만 우리는 빌리와 리스토파트가 재잘재잘 서로를 위로하고 사랑하는 수많은 말들을 나눴다는 착각에 빠져들어요.

거칠고 우직한 그림 속에 빌리와 리스토파트의 굳건한 믿음이 담겨 있고 둘의 표정에서 서로를 향한 우정이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이에요. 리스토파트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면서 그림은 한결 더 가벼워지고 우리는 리스토파트의 마음에 봄이 싹터 오르는 소리를 들어요. 그리고 동물원의 코뿔소 사육장 앞에 선 빌리의 뒷모습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며 미소를 짓게 되지요. 말하지 않아도 우리는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그것이 훌륭한 그림의 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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