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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 G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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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으로 들여다보면, 어느새 미생물 박사님!
미생물이 무섭다고요? 아마 많은 어린이가 그렇게 느낄 거예요. 이름도 낯설고, 병을 떠올리게 하고, 눈에도 보이지 않으니 더 멀게 느껴지지요. 『미생물 팬클럽』은 그 낯선 존재들을 귀엽고 익살맞은 캐릭터로 그려 하나씩 소개합니다. 작가인 엘리즈 그라벨은 자신을 ‘미생물 팬’이라고 부르며 이 작은 존재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재치 있는 글과 장난기 가득한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더럽고 위험한 세균’이라는 고정관념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대신 ‘어디선가 열심히 살아가는 작고 귀여운 친구들’이라는 인상이 남습니다. 무언가를 설명하려 드는 보통의 과학책과 달리 이 책은 독자에게 ‘입덕’할 기회를 줍니다. 가르치는 게 아니라 좋아하게 만들어 스스로 새로운 탐구를 시작할 힘을 불어넣지요. 어느새 어린이 독자는 ‘미생물의 역할이 뭘까?’보다 ‘내가 좋아하는 미생물은 누구일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과학이 아직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나요? 『미생물 팬클럽』과 함께 웃으며 미생물을 알아가다 보면 어느새 과학과 친근해질 거예요. 미생물을 관찰하며 커지는, 작은 것들에 대한 존중과 사랑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어요. 우리 몸속은 물론이고, 바닷속에, 심지어는 우주에도 살고 있지요! 게다가 중요한 일을 아주 많이 맡고 있어요. 음식이 되고, 날씨를 만들고, 죽은 생명을 분해해 자연으로 되돌리기도 한답니다. 우리 장에 사는 미생물은 뇌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해요.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이렇듯 미생물이 없으면 우리 일상은 지금과 같은 모습일 수 없어요. 우주선처럼 생긴 박테리오파지, 지구 온난화를 막는 슈퍼 히어로 프로클로로코커스, 우유를 발효시키는 락토코커스와 락토바실러스까지. 개성 넘치는 친구들의 자기소개를 들으며 자연스레 미생물의 세계로 빠져들어 봐요. 무엇보다 이 책은 미생물이라는 작은 창을 통해 생명과 자연, 인간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다정하게 보여 줍니다. 읽고 나면 과학에 대한 마음이 활짝 열리고, 생명을 보는 눈이 조금 더 따뜻해질 거예요. |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고, 작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생명체, 미생물! 『미생물 팬클럽』은 이 특별한 존재를 향한 다정하고 유쾌한 팬레터입니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게 미생물을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소개하며, 부드럽고 재치 있게 그 매력을 전합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미생물은 더 이상 어려운 과학책 속 낯선 생물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함께 숨 쉬는 작고 소중한 이웃으로 다가옵니다. ‘미생물 변호사’를 자처하는 저로서는 이 책이 참 반갑습니다. 『미생물 팬클럽』은 어린이의 눈에 세상을 새롭게 보여 주는 작은 창이자, 미생물과 친구가 되는 즐거운 첫걸음이 되어 줄 것입니다. - 김응빈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 유튜브 〈응생물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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