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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하느님은 어디에 있는가? 2.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도둑 3. 유혹 4. 하느님이 가장 기뻐하는 일 5. 기도 6.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7. 지워지지 않는 미소 8. 수업료를 내지 못해서 9. 어떤 차이 10. 세상에서 값진 보석 11. 너희도 나처럼 12. 훌륭한 랍비가 되려면 13. 말보다 행동을 먼저 14. 장님과 등불 15. 가르침이란? 16. 어떤 기적 17. 선생님의 힘 18. 좋고 비싼 것과 나쁘고 싼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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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있을 때였다.
로마군은 유대인 학교를 문 닫게 하고 예배는 물론 민족 축제도 못하게 했다. 그러면서 로마군은 유대인의 정신적 지도자면서 대변인인 랍비들을 하나 둘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그 때, 예루살렘에 있던 나이 많은 랍비가 열두 제자와 함께 그 곳을 탈출해 깊은 산 속으로 숨었다. 랍비는 제자들을 열심히 가르쳐서 새로운 랍비로 임명했다. 그러나 얼마 후에 그들은 로마군에게 들키고 말았다. “선생님, 이를 어떡합니까?” 제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물었다. 제자들을 휘 둘러본 나이 많은 랍비는 대답했다. “나는 이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네. 하지만 그대들을 젊어. 그리고 앞으로 새 랍비로서 할 일도 많잖은가? 그러니 그대들은 어서 피하게.” 제자들은 나이 많은 랍비의 말대로 피했다. 멀리 사라져 가는 제자들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나이 많은 랍비의 입가에 미소가 피어났다. 로마군에게 붙잡힌 나이 많은 랍비는 무참하게 죽어 갔다. 그러나 그의 입가에 피어났던 미소는 지워지지 않았다. --- P.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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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왕이 신하 두 사람을 불렀다. 충직하고 지혜로운 신하들이었다.
“그대들은 지금 북쪽 국경과 가까운 마을로 가시오. 가서 그 곳에 사는 백성들의 정신 무장 상태를 파악하고 와 주셨으면 하오.” “알겠습니다.” 신하 두 사람은 곧바로 그 마을로 떠났다. 마을 촌장이 두 신하를 맞이했다. “어서 오십시오. 먼 길을 오셨는데, 변변히 대접할 게 없어 죄송하군요.” “괜찮습니다. 촌장 어르신, 우리는 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온 거니까요.” 잠시 후, 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수비대장이 왔다. 번쩍이는 갑옷을 입고 온 수비대장을 본 두 신하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한 신하가 말했다. “촌장 어른, 우리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은 수비대장이 아닙니다.” “그럼, 잠시만…….” 잠시 후, 이 마을에서 가장 부자가 왔다. 비단옷을 차려 입고 온 부자를 본 두 신하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한 신하가 말했다. “촌장 어른, 수비대장이나 부자는 창과 칼, 그리고 돈을 사용할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우리 나라의 장래를 짊어지고 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은 그런 교육을 맡고 있는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은 창과 칼, 그리고 돈이 아니라 맨손으로 이 마을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p.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