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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리바람과 함께 떠나는 여행
1. 호랑이와 곰이 한 판 붙었대 2. 백두봉의 눈사태 3. 두암산 호랑이 소소 4. 사람들의 음모 5. 남치 사건 6. 소소가 있는 곳 7. 와삭동물원을 향해 8. 초록언덕 9. 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 10. 도시로 간 회리바람 11. 회리바람을 만난 소녀 12. 소소, 보고 싶었어 13. 탈출 계획 14. 드디어 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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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리바람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퉁탕퉁탕 물장구를 치며 놀고 있었습니다.
"회, 회리바람 큰일났어!" 굵은부리박새 꾸꾸가 급하게 날아왔습니다. 회리바람은 얼굴만 물 밖으로 삐죽 내밀었습니다. "무슨 일인데 그래?" 시큰둥하게 물었습니다.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냐, 소소가 사람들에게 잡혀갔단 말야." "뭐, 소소가!" 회리바람은 산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소리쳤습니다. 회리바람의 얼굴은 잔뜩 일그러지고 온몸이 분노로 꿈틀거렸습니다. "거기가 어디야?" 꾸꾸는 기가 질려 작은 소리로 말했습니다. "장백송 숲." 회리바람은 단숨에 장백송 숲으로 달렸습니다. 누구든 앞에 나타나면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이 바람을 가르며 내달렸습니다. --- p.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