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엉뚱한 공상
바퀴벌레 한 쌍 올 백 칼은 뽑았지만 자존심을 먹고 사는 아이 이빨 빠진 사자 소동 신경질 오빠 어설픈 연극 이변 바람 잘 날 없는 6학년 2반 이럴 수가 달려라, 워리 살아난 오빠 |
|
잠자리에 눕자 한겨울 바람 소리가 방 안까지 파고들었다. 동장군의 위세 때문에 자연의 숨결은 신음하고 있었다.
웬일인지 가슴이 허전했다. 아니 외로웠다. 어쩌면 오빠가 미연 언니를 생각할 때마다 느끼는 고독이란 게 바로 이런 것이었을까? 그러나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게 너무 많다……. 아아, 머리가 혼란스럽다. 어떻게 하면 문일이를 학교로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 문일이가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나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어쩌면 워리가 문일이와 나 사이에 마지막 희망이 되어 줄지도 모르겠다. '아, 이런!' --- p.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