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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위를 살린 윤회
2. 유레카!(Eureka; 알았다) 3. 왕자와 준마 4. 세 가지 문제 5. 갈대와 올리브 6. 왕자 부인 고르기 7. 궁지에 몰린 왕을 구한 신하 8. 네가 잘 지키거라 9. 사냥개를 되찾은 소년 10. 암소를 찾아준 두 소년 11. 배고픈 늑대와 강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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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인조 때의 판서 김진국이 호조판서로 있을 때 일입니다. 호조판서란 나라의 살림을 하는 사람으로 지금의 재경부 장관과 같습니다.
그 때 나라에서는 중국에 은을 바칠 일이 있었습니다. 중국에 바칠 은을 지키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김 판서는 은을 중국에 보낼 때까지 집에도 가지 않고, 직접 은을 지켰습니다. 그 때에 판서가 다른 일을 하는 순간, 은을 같이 지키던 사람이 은덩이 하나를 얼른 집어 품속에 넣고는 변소에 가는 척했습니다. 그 사람은 변소에 가지 않고 은을 다른 곳에 숨기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김 판서는 이 일을 눈치챘습니다. 그러나 일부러 모른 척하고는 자리를 떴습니다. 그리고 은을 훔친 사람에게, "내 몸이 몹시 아파 먼저 집에 들어갈 테니, 이 은을 잘 지키게. 은이 한 덩이라도 없어지면 네 목이 댕겅 달아날 걸 알지?" 하고 김판서는 자리를 떴습니다. ---pp.69~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