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제1부 과수원 배꽃이 배꼽 잡는다
제2부 해가 그리는 하늘 그림 제3부 눈빛만 주고 내려온 물 제4부 눈으로 쐈을 거야 제5부 교실이 좋아요 |
|
물봉숭아는
산기슭에서 성급히 가을 타는 싸리나무가 노란 쓸쓸함을 뿜어내는 걸 보고야 들국화가 스치는 바람에도 하늘 우러러 누군가를 그리는 눈빛을 보고야 물소리가 무디다 생각했던 들녘에 조근조근 잦아드는 걸 보고야 가슴 깊이 숨겨둔 분홍빛 사랑을 물 속에 살살 풀어낸다. 물살 타고 누군가에게 전해질…… --- p.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