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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슉슉! 헛헛! 휙휙! 쭉쭉!”
이런 때도 있고, 저런 때도 있지만 함께 걷다 보면 조청처럼 달콤한 때를 만나게 될 거야! 하얗기만 한 가래떡의 놀라운 변신 세상엔 정말 많은 떡이 있어요. 달콤한 꿀이 가득 찬 꿀떡, 알록달록 고운 색감의 무지개떡, 말랑말랑 자꾸만 만져 보고 싶은 찹쌀떡… 그에 비해 가래떡은 색도 맛도 화려하지 않은, 그저 하얗고 평범한 떡으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가래떡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이에요. 가래떡 나라에는 얼핏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개성 넘치는 네 친구들이 살아요. 작지만 날렵한 슉슉이, 두툼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탄탄이, 이리저리 부드럽게 휘어지는 말랑이, 팔다리와 몸통까지 쭉쭉 뻗을 수 있는 길쭉이. 가래떡은 어떤 모습으로도 변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떡들이 신비한 조청을 찾는 동안 지나가게 되는 떡국 바다, 떡볶이 용암, 소떡소떡 다리 등은 오직 가래떡으로 만들어진 맛있는 요리들이에요. 아무 맛이 없기에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우러지는 멋진 떡이지요. 이처럼 《전설의 가래떡》은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얼마든지 근사해질 수 있다는 다정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화려함보다는 어울림의 힘을, 경쟁보다는 함께하는 가치를 전하는 그림책이랍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는 떡 요리를 맛 보며 읽으면 더 재미있겠지요? 조청처럼 끈끈하고 달콤한 우정 이야기 처음 가래떡들은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우기기 바빴어요. 신비한 조청을 가장 먼저 차지하겠다는 욕심에 각자의 방식으로 앞서 갔지요. 날렵한 몸으로 재빠르게 달리는 슉슉이, 울끈불끈 근육질 팔로 길을 막고 있는 바위를 치우며 나아가는 탄탄이, 유연한 몸을 용수철처럼 펼치며 한번에 튀어나가는 말랑이, 기다란 다리로 성큼성큼 걸어가는 길쭉이. 남의 것을 가로채고 먼저 가려는 친구도 있었지만, 위험에 처한 친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손을 내미는 순간도 찾아왔어요. 그렇게 도움을 받은 친구가 다시 도움을 주고, 그 마음이 또 다른 배려와 양보로 이어지며 작지만 아름다운 선순환이 만들어졌지요. “내가 가장 먼저 가고 싶지만… 괜찮아. 조금 뒤처질 때도 있는 거지.” “내가 이기고 싶지만… 이렇게 함께 갈 때도 있는 거지.” 이런 때, 저런 때를 지나며 마침내 가래떡들은 조청만큼 달콤한 때를 만나게 됩니다. 다정한 문장의 대명사 ‘한라경 작가님’과 포근한 일러스트를 그리는 ‘민승지 작가님’의 마음이 담긴 따듯한 그림책 《전설의 가래떡》. 올라갈 땐 혼자였지만, 내려올 땐 서로 손을 꼭 맞잡은 가래떡들의 모습을 통해 ‘함께’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기를 바랍니다. [ 누리 과정 연계 ] 의사소통 - [책과 이야기 즐기기] 사회관계 - [더불어 생활하기] 자연탐구 - [생활 속에서 탐구하기] [ 초등 교과 연계 ] 1학년 1학기 [학교] - 친구가 좋아 1학년 1학기 [사람들] - 내가 도와줄게요 1학년 1학기 [우리나라] - 우리나라 음식 1학년 1학기 [탐험] - 새로운 세상으로 출발 2학년 2학기 [국어] - 서로 존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