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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나를 구해줘!』
1. 믿기지 않는 이야기 7 2. 킬리만자로의 버섯들 11 3. 주술사 아뮐루의 마법 23 4. 휴대폰에 갇히다 30 5. 응급 메시지 발송 44 6. 착한 악령 53 7. 와쿠에서 뉴욕으로 63 8. 친구가 필요해 70 9. 비밀 친구 82 10. 오베베의 페이스북 94 11. 도둑맞은 휴대폰 103 12. 휴대폰의 새 주인 109 13. 또 다른 주술사 120 14. 마법의 진흙 129 15. 다시 아프리카로! 136 16. 그리운 가족 145 17. 신의 엉덩이에 대한 전설 151 18. 위험한 작전 156 19. 아뮐루의 비밀 장소 165 20. 마지막 싸움 176 21. 진정한 친구 18 『대한이는 왜 소한이네 집에 갔을까?』 제1장_생활 속 세시 풍속 일 년 내내 잔치만 하던 사람들 … 012 해의 날과 달의 날 … 014 집 안에 귀신이 득시글득시글 … 018 느티떡과 골무떡은 언제 먹나요? … 023 제2장_일 년 열두 달, 이십사절기 속 재미있는 세시 풍속 음력 1월의 세시 풍속과 절기… 030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사라졌어요? 030 | 더위도 팔았던 정월 대보름 037 | 귀신 날이 왔다. 집에서 꼼짝 마! 042 | 학교 보내 주고 장가보내 주던 소의 날 046 | 봄이 드는 입춘과 강물이 녹는 우수 049 음력 2월의 세시 풍속과 절기… 051 머슴 송편 먹고 돌덩이를 들면 세경이 올라간다 051 | 영등 할머니, 딸 말고 며느리를 데리고 오세요 055 | 용알 주워 먹던 경칩과 나이 떡 먹는 춘분 057 음력 3월의 세시 풍속과 절기… 061 노랑나비 따라 꽃놀이도 흐드러진 삼짇날 061 | 불을 피우지 않고 찬밥 먹는 날, 한식 064 | 나의 나무 심는 청명과 볍씨 틔우는 곡우 065 음력 4월의 세시 풍속과 절기… 069 어린이날처럼 즐거웠던 사월 초파일 069 | 모내기를 시작하는 입하와 이팝나무 꽃을 보며 배곯는 소만 073 음력 5월의 세시 풍속과 절기… 078 단오 그넷줄에 물이 흘러야 풍년이 든다 078 | 자신의 몸을 태워 비를 불러온 임금님 082 | 손톱에 붉은 물을 들이면 귀신이 달아나요 084 | 햇보리를 먹는 망종과 비를 기다리는 하지 085 음력 6월의 세시 풍속과 절기… 088 옛날 사람들의 여름휴가, 유두잔치 088 | 삼복더위에 목욕하면 살이 빠진다? 092 | 귀족에게는, 사치요 백성에게는 아픔이던 얼음 093 | 찜통더위 소서와 염소 뿔도 녹이는 대서 097 음력 7월의 세시 풍속과 절기… 100 바느질 솜씨를 직녀에게 비는 칠석날 100 | 호미 씻고 소 타는 백중 104 | 기청제를 올리는 입추와 모기 입이 삐뚤어지는 처서 106 음력 8월의 세시 풍속과 절기… 109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109 | 포도 따는 백로와 목화 따는 추분 117 음력 9월의 세시 풍속과 절기… 120 양반은 시 읊고 농부는 벼 타작하는 중양절 120 | 찬 이슬이 내리는 한로와 서리가 내리는 상강 122 음력 10월의 세시 풍속과 절기… 126 하늘과 조상, 신들에게 감사하는 상달 126 | 김장 방학이라고 들어는 봤니? 127 | 보리 심는 입동과 월동 준비에 바쁜 소설 131 음력 11월의 세시 풍속과 절기… 135 옛날의 작은 설, 동지 135 | 보리 싹이 눈 이불을 덮는 대설과 버선 짓는 동지 140 음력 12월의 세시 풍속과 절기… 142 섣달그믐날 나타나는 신발 도둑, 야광귀 142 | 참새 잡고 엿 만들기 딱 좋은 날, 납일 146 | 잠들면 눈썹이 허옇게 되는 공포의 날 147 | 대한이는 왜 소한이네 집에 놀러갔을까? 150 제3장_세시 풍속 놀이 재미있는 전래 놀이… 154 연날리기 154 | 널뛰기 156 | 윷놀이 159 | 쥐불놀이 162 | 줄다리기 163 | 강강술래 166 | 놋다리밟기 167 『마음으로 새기는 글자, 직지』 회화나무 …7 짚신 …17 누나 …26 누더기 스님 …36 비야, 비야 내려라 …44 탁발 …56 흰 구름 흘러가는 곳 …66 나무에 새기는 글자 …75 달밤 …85 쇠부처님의 손가락 …93 장쇠를 따라서 …103 쇳물 …112 벌집을 훔치다 …121 쇠 글자 …130 화꽃 …139 마음으로 새기는 글자 …146 머리카락 누름 솔 …155 부록 …166 작가의 말 …174 『불탄 숭례문은 어디에 있을까?』 『이제는 나부터 챙기기로 했다』 들어가는 글 1. 자꾸만 내 감정에 흔들리곤 해요: 나 자신과 올바른 관계 맺기 이유 없이 내가 싫을 때┃걱정이 너무 많아서 걱정┃오늘도 찾아온 우울함과 무기력함┃나도 분노 조절 장애?┃나를 해치는 나쁜 습관, 그리고 자해 2. 답답한 관계에서 도망쳐 자유롭고 싶어요: 가까운 이들과 올바른 경계 짓기 나를 힘들게 했던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을 때┃나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자꾸 간섭하는 부모님┃형제자매, 친구일까 경쟁자일까?┃일상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 3.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자꾸 휘둘려요: 관계 중독에서 벗어나기 친구가 없으면 안 돼┃타인이 보는 나에 얽매이게 될 때┃왜 내가 따돌림을 당해야 하지?┃좋아하는 사람이 내 세상의 중심이 되었을 때┃예쁘고 잘생긴 외모가 중요해 4. 사회 속에서 나만의 정체성을 찾고 싶어요: 더 넓은 관계에서 중심 세우기 성적으로 인정받고 싶은데┃꾸고 싶은 꿈이 없다면┃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독립운동가, 난민이 되다』 중국에서 비행사가 된 ‘권기옥’ 미국에 한인 노동자 캠프를 세운 ‘안창호’ 만주에 신흥 무관 학교를 세운 ‘이회영’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이끈 ‘김구’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홍범도’ 러시아에서 조선인을 변호한 ‘최재형’ 만주에서 무장 독립운동을 한 ‘남자현’ 시베리아 벌판을 달린 ‘김경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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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초원의 한 가운데서
‘아프리카’ 하면 흔히 어떤 이미지를 먼저 떠올릴까? 척박한 자연환경, 끊임없는 정치적 분쟁과 내전으로 처참한 상황에 내몰리며 기아와 가난에 허덕이는 아이들, 문명과 동떨어진 원시적 생활 등이 우리가 대중 매체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아프리카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가 과연 아프리카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의 전부일까? 너무 작아서 지도에도 없고, 변변한 이름도 없이 그저 ‘마을’이라고 불리지만, 무켈레는 킬리만자로가 눈앞에 펼쳐지는 와쿠를 사랑한다. 무켈레는 소 떼를 돌보는 양치기인 아빠, 커피 농장에서 일하는 엄마, 오빠 둘, 여동생 셋 이렇게 대가족과 함께 작은 오두막집에서 산다. 와쿠에는 아름다운 킬리만자로를 보러 온 관광객들과 엔지오 활동가들 같은 외지인들이 많이 드나든다. 그들은 아름다운 와쿠를 둘러보며 감상에 젖은 채로,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로부터 멀리 떨어진 이곳이 얼마나 평화로운지, 와쿠 사람들이 얼마나 평화롭고 자유로운 삶을 사는지를 가르치듯 말한다. 그러고는 비행기를 타고 헐레벌떡 자기 나라로 돌아가 버린다. 어린 무켈레의 눈에는 그런 외지인들의 모습이 이상하기만 하다. 휴대폰이라는 첨단의 저주 어느 날, 무켈레는 킬리만자로의 아름다운 일몰이 보이는 마을 언덕을 거닐다가 관광객이 잃어버리고 간 휴대폰을 줍는다. 마침 바오밥 나무 숲에서 주술사 아뮐루와 그가 데리고 다니던 침팬지 아무를 발견한 무켈레는 장난기가 발동해 아뮐루와 아무의 사진을 몰래 찍다가 그만 아뮐루에게 들키고 만다. 사진이 찍히면 영혼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아뮐루는 평소 마을 사람들이 자신보다 휴대폰을 더 믿는 것을 못마땅해 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과 침팬지 아무의 사진을 찍은 무켈레를 혼쭐내기 위해 저주를 담은 주술로 그녀를 휴대폰 안에 가둬 버리고 만다. 휴대폰으로 바뀌어 버린 무켈레는 탄자니아에 의료 봉사를 하러 왔던 엔지오 단체 봉사자인 피터의 딸 엘레노라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그들과 함께 미국의 뉴욕까지 건너가게 된다. 휴대폰의 새 주인이 된 엘레노라에게 자신이 휴대폰으로 변신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은 무켈레는 엘레노라의 학교생활과 공부를 도우며 엘레노라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그리고 뉴욕에서 만난 또 다른 친구 구스타보,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옆 마을 친구 오베베와 함께 아뮐루로부터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한 작전을 본격적으로 펼치는데… 무켈레는 과연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몸을 되찾을 수 있을까? 소통과 연대, 연결됨으로써 얻는 용기의 힘 이 작품에서 무켈레가 휴대폰을 탈출해 무사히 몸을 되찾게 되는 중심 줄거리 외에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지점이 있다. 쉽게 흔들리거나 좌절하지 않는 무켈레의 씩씩함과 용기에 정신적으로 늘 든든한 지지와 힘을 보태는 엄마 바와니의 존재감이다. 강인한 심장을 가진 페미니스트인 엄마를 무척 존경하고 따랐던 무켈레는 휴대폰으로 변신한 뒤 다시 몸을 되찾을 수 없게 될까 봐 두려운 마음이 들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엄마가 자신에게 해 주었던 이야기를 떠올린다. “딸아, 다른 사람의 꿈을 네가 대신 이룰 필요는 없단다. 우리는 누구나 자유롭게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어. 희망이 있다면 그곳에 반드시 길이 있지.” 바와니는 평소 딸에게 아프리카의 오랜 지혜가 담긴 속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꿈을 대신해 살 필요 없다는 것, 사회가 부여하는 역할에 갇혀 살기보다 늘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 운명을 결정지으며 살아야 한다고 격려한다. 무켈레가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해 친구인 엘레노라와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처럼, 바와니 또한 여성으로서 진취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페미니스트 의사이자 엘레노라의 엄마인 엘리자베스와 평생의 우정과 연대를 쌓게 되는데, 그런 감동을 바와니는 이렇게 표현한다. ‘함께 걷는 사람들의 발자국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희망이 있는 곳에 늘 길이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인종과 이민자, 여성 문제를 주제로 삼은 소설로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는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기 위한 조언을 담은 책에서, ‘차이’란 인간 사회의 기본이며 정상적인 깨달음이므로 거기에 ‘혐오’의 시선을 덧씌우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여자아이들이 더 자유롭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세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의문을 품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양육자 또한 억압 받는 것을 당연시하지 않고, 사회적 역할로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짓지 말고 스스로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휴대폰에서 나를 구해 줘!》에서 바와니가 딸인 무켈레에게 들려주는 지혜로운 조언에는 아디치에가 언급한 이야기들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는 듯하다. 자기 자신에게 씌워진 편견과 억압, 두려움을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씩씩한 아프리카의 소녀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영웅들의 서사다. 인생은 언제나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믿음,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고 다른 이들과 늘 ‘연결’되어 있다는 연대감은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또 다른 세상과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하는 강력한 희망이 되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