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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는 글
- 지은이 소개 - 프롤로그 1. 이별 2. 상주 3. 과거 4. 동정 5. 무향 6. 거리 7. 들꽃 8. 비밀 9. 상처 10. 봄날 - 에필로그 -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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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같은 점심시간, 도서관을 찾은 두 명의 학생이 ‘2025 책쓰기 공모전’의 포스터 앞에서 눈을 반짝였습니다. 평소에도 책 읽기와 글쓰기에 관심이 많던 학생들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포스터를 보며 “꼭 나가고 싶어!”라고 말하던 그 순간의 표정이 지금도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이후 같은 반 친구 한 명이 더 합류하며, 세 명의 학생은 수업의 과제도 동아리 활동도 아닌, 오직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모여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를 두고 나눈 고민의 시간이 하나하나 쌓여 한 권의 작은 책이 되었습니다. 역할을 나누기보다는 장면 하나, 문장 하나를 두고 여러 차례 의논하며 이야기의 방향을 함께 맞춰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된 학생들의 첫 발자국입니다. 책을 읽는 여러분께서는 문장의 유려함이나 이야기의 완결성보다는, 세 명의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조율하며 하나의 이야기를 끝까지 써 내려간 과정을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긴 학생들의 목소리와 메시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신다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사서교사 이온유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