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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_김동현
- 작가 첫인사_한서준 1장 시의 시작 - 시를 사랑했기 때문에 시를 사랑했기 때문에 시를 쓰는 사람의 시 유행 2장 질투와 비교 - 타인과 나의 싸움 배 아픈 시인 질투라는 이름의 사랑 악플 3장 자아 해체와 회복 - 나를 다시 세우는 일 절규 헛수고 하셨습니다 수행 조연 동심(冬心) 그럼에도 한 글쟁이의 노래 이 시에 제목은 없습니다 4장 그래서 이제는 - 삶과 사랑을 향하여 그래서 이제는 버스 안에서 빛이 남긴 자리엔 나에게로 떠나는 길 목적 사랑 함정 헌신 파도가 치는 걸 5장 이별과 또다시 외로움 - 외로움은 항상 내 곁에 커튼콜 그 별 이별 - 어느 젊은이의 허망한 죽음 그대에게 이별할 힘 가을밤의 편지 6장 나에게 한 걸음 더 종기 - 우리가 버리고 있는 이들에 대해 이제 남들을 위해 -시인의 다짐 약육강식 오차 - 끝인사_한서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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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저를 교사의 길로 이끈 햇살이었습니다. 하지만 학부 시절, 막상 시를 써보려 했을 때 저는 ‘나에겐
재능이 없어’라는 핑계를 대며 결국 펜을 놓았습니다. 시는 제게서 멀리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서준이를 만났습니다. 겉으로는 티없이 행복하게 지내는 아이인 줄로만 알았는데, 책쓰기 작업을 함께하며 문득 제가 과거에 느꼈던, 혹은 아직까지도 느끼는 막연하고도 당연한 불안함을 서준이의 시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만났던 수많은 학생들도 이런 감정을 홀로 가지고 있었겠지요. 불안함은 부정적인 감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을 가장 솔직하게 비추는 거울입니다. 저는 서준이의 시라는 거울을 통해 제 자신의 모습을 다시 마주 보았고, 오래전 서랍 안에 먼지 묻은 채 잠들어 있던 시집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제 저도 다시 시를 써보려 합니다. 이 시집을 읽을 당신에게도 이 책이 하나의 작은 거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당신 또한 서랍 속에 묻어두었던 ‘시’를 꺼내어 볼 용기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이 작은 떨림이 언젠가는 당신의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을 믿습니다. - 교사 김동현 --- 본문「머리말」중에서 나는 오래도록 나보다 잘된 이를 부러워하고 나를 갉아먹어 왔다.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그런 감정을 아직도 버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시를 쓰며 누군가에게 들려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나에게 닿기 위한 시를 쓰고 싶었다. 시는 나에게 거울이었다. 마음의 표정을 비춰주고, 내가 얼마나 흔들리고 성장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나는 시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싶었고, 내가 쓴 문장들이 나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길 바랐다. 이 시집은 그 시간의 흔적이다. 때론 미숙하고, 때론 서툴지만, 그 모든 불완전함이 곧 나였다. 이 책을 펼치는 당신에게도,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따뜻한 여정이 되길 바란다. - 어느 무명 시인으로부터 --- 본문「작가 첫 인사」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