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정철 (1536~1593)
조선 중기의 정치가이며 시인이다. 서인의 우두머리로 정승까지 올랐고 당파 싸움의 회오리 속에서 귀양을 가기도 했다. 강원도 관찰사로 있을 때 금강산을 돌아보고 쓴 '관동별곡'은 아름답고 황홀한 자연을 생동감 넘치는 우리 말로 노래했다. 조선조 가사 중 가장 널리 애창된 노래로, 박력 있고 열정이 넘치는 노래다. '사미인곡', '속미인곡'에서는 임금을 그리는 마음을 노래했고, '훈민가'에서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북돋우고 있다.
저자 : 박인로 (1561~164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이 되어 전쟁터에서 싸웠다. 전쟁터에서 겪은 일을 바탕으로 '태평사', '선상탄'을 썼다. 무관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가서 '누항사'와 '밭갈이 노래', '가난의 노래' 들을 썼다. 이 노래들은 농민들의 가난한 현실을 잘 담고 있다.
저자 : 윤선도 (1587~1671)
정치의 격랑 속에서 이십 년 가까이 귀양살이를 했다. 그러나 가산이 넉넉하여 보길도에서 화려한 은거생활을 할 수 있었다. 윤선도의 시조들은 벼슬살이를 그만두고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선비의 생활과 서정을 이상화해서 절제된 표현으로 포착했다. '어부사시사', '다섯 벗의 노래[五友歌]' 같은 작품들은 선비 시조의 최고이며 산수 미학의 절정이라는 평을 받는다.
편저자 : 김하명
김하명은 1922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났다. 북의 국문학자로, 서울 대학교 사범 대학을 다니던 중 월북하여 1948년에 김일성 종합 대학을 졸업했다. 북한의 초창기 국문학 연구에 주요한 역할을 했으며, 1982년부터는 사회과학원 주체문학연구소장을 지냈다.
고전 문학을 연구하여 『조선문학사 15~19세기』(1962)를 펴냈고, 1990년대까지 근현대 문학 연구에 관해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