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눈물이란 무엇인가
심노숭 저 / 김영진 역
태학사 2002.05.31.
가격
9,000
5 8,550
YES포인트?
90원 (1%)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태학산문선

책소개

저자 소개

역자 : 김영진
1968년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논문으로 「효전 심노숭 산문연구」(1997), 「효전 심노숭론」(1998), 「조선후기 사대부의 야담 창작과 향유의 일양상」(1998), 「염승전 연구」(1999), 「(해설·교주) 염시탁젼」(1999), 「유만주의 한문단편과 기사문에 대한 일고찰」(2000) 등이 있다. 현재 고려대, 안동대에 출강하고 있다.
저자 : 심노숭 沈魯崇 1762∼1837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태등泰登으로 효종 때 영의정을 지낸 심지원沈之源의 7대손이다. 부친은 영·정조 연간의 문신이며 {정변록定辨錄}이란 당론서를 남긴 심낙수沈樂洙다. 1790년 진사가 되었으나 1801년부터 6년간 경상남도 기장에 유배되는 등 정치적 격랑 속에 불우한 장년기를 보냈다. 해배된 후 줄곧 포의布衣로 지내다가 50대 중반에야 음직蔭職으로 노성현감魯城縣監, 천안군수天安郡守, 광주판관廣州判官, 임천군수林川郡守 등을 역임했다. 문집 『효전산고孝田散稿』 58책(유배일기 20책 포함)을 남겼고, 야사총서 『대동패림大東稗林』을 편찬했다.

관련 분류

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289g | 130*187*30mm
ISBN13
9788976266330

책 속으로

작자는 내가 느꺼움이 있어 눈물이 날 때면 아내의 응함도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내가 죽은 지 얼마 안된 지금, 잠자고 밥먹을 때에만 아내가 그리워 눈물 흘리고 아내를 만나는 게 아니라, 먼 훗날 풍악이 난만할 때, 관청업무를 볼 때, 술·바둑을 즐기다가도 무언가에 자극받아 아내를 떠올리고 그 느꺼움에 눈물이 나면 아내의 넋은 이를 것이라면서, '느꺼움이 있는 그 순간 아내는 늘 자기곁에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 p.54-55

출판사 리뷰

심노숭이 살았던 18세기 말∼19세기 초는 상품화폐의 발달, 도시의 성장, 성리학 말폐의 노정, 실학적 사고의 흥기와 같은 국내적 상황에 명·청의 새로운 사상과 문학, 서학西學의 유입 같은 외적 요인들이 뒤섞여 사회 전반이 급변해 가던 시기였다. 문단의 동향 역시 문학 담당층의 광범위한 확대, 성리학적 문학관의 이완 등과 함께 다양한 변모의 양상들이 나타났고, 그 급변의 징후가 상층의 사대부 관료·문인에까지 파급되자 정조正祖는 급기야 '문체반정文體反正'이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이에 따라 명·청의 각종 패사소품서들의 국내 반입이 금지되고, 관각館閣의 공용문과 유생들의 과문科文에 순정醇正한 문체가 요구되었으며, 조정 관료들은 올바른 문체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임금에게 개진해야 했다. 하나의 통합적 이념을 필요로 하는 봉건왕조의 시대에 문체의 다양화는 곧 의식의 다양화였기에, 재위자는 위기 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패사소품가로 매도당하였던 일부 문사들은 자신의 문학에 가해진 각종 제재制裁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기도 하였다. 심노숭은 이 시기 대표적 패사소품 작가들인 김려·이옥·강이천 같은 문인들과 성균관에서 가까이 교유하고 있었으며, 그 문학 성향에서도 일정하게 이들의 문학과 공통되는 면모들이 보이고 있다. 그러한 작품 성향을 오직 '패사소품'만으로 규정할 수는 없겠으나, 조선 후기 주요한 산문 작가로 자리매김할 만한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음은 분명하다.

심노숭은 1762년 심낙수와 한산이씨 사이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청송으로, 효종 때 영의정을 지낸 만사晩沙 심지원沈之源의 7대손이다. 그는 서울에서 자라면서 난만한 도시 문화를 향유할 수 있었고, 부친의 평안도 임소를 오가면서 풍류를 즐기기도 하였다. 또한 젊은 시절부터 4대 기서奇書와 『서상기西廂記』 같은 중국 소설에 흠뻑 빠지는 등 개방적이고도 분방한 문예 취향을 보였다.

만명晩明 소품가들의 글을 두고 후배 문인들은 "기쁨과 웃음, 노함과 꾸짖음이 다 훌륭한 문장이 되었다( 笑怒罵, 皆成文章)"고 평하곤 하였는데, 심노숭의 작품들에는 바로 이 기쁨과 웃음, 노함과 꾸짖음이 모두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그 저변에는 발랄함과 강개함, 유연함이 깔려 그만의 개성적인 문체를 빚어내었다. 이러한 예를 동갑내기 아내 전주이씨를 잃고, 이후 2년여 동안 그녀를 애도하는 작품들을 쏟아내었는데, 이때 남긴 도망문悼亡文들에서 먼저 볼 수 있다.

눈물은 눈에 있는 것인가? 아니면 마음(심장)에 있는 것인가? 눈에 있다고 하면 마치 물이 웅덩이에 고여 있는 듯한 것인가? 마음에 있다면 마치 피가 맥을 타고 다니는 것과 같은 것인가? 눈에 있지 않다면, 눈물이 나오는 것은 다른 신체 부위와는 무관하게 오직 눈만이 주관하니 눈에 있지 않다고 할 수 있겠는가? 마음에 있지 않다면, 마음이 움직임 없이 눈 그 자체로 눈물이 나오는 일은 없으니 마음에 있지 않다고 할 수 있겠는가? 만약 마치 오줌이 방광으로부터 그곳으로 나오는 것처럼 눈물이 마음으로부터 눈으로 나온다면 저것은 다 같은 물의 유로써 아래로 흐른다는 성질을 잃지 않고 있으되 왜 유독 눈물만은 그렇지 않은가? 마음은 아래에 있고 눈은 위에 있는데 어찌 물인데도 아래로부터 위로 가는 이치가 있단 말인가!

--- 눈물이란 무엇인가

『눈물이란 무엇인가』의 서두다. 눈물이 눈에서 나오는 것인지 마음(심장)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물으면서 시작하고 있는 이 작품은 이어 구름과 땅과 비의 관계를 예시하면서 눈과 마음과 눈물의 관계를 설명한다. 그리고 나서 마땅한 자리에서 곡하거나 제사를 드릴 때에만 망자의 넋이 이르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이의 진실한 감정으로 눈물을 흘릴 때면 어느 때, 어느 곳이건 망자의 넋은 이르는 것이라고 절절히 토로하였다.

조선 후기로 오면서 가족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들은 이전 시기의 그것에 비해 더 큰 감동을 주었고, 문예문으로 손색 없는 작품적 완성도를 갖추어 갔다. 조선 후기 산문의 주요한 변화의 한 국면이라고 생각된다. 이 방면에서 심노숭 산문의 주목되는 특성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제문·묘지명 같은 상용의 문체를 넘어 '원原'이나 '기記' 같은 다양한 문체로까지 확장해서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고(『눈물이란 무엇인가』『산에 나무를 심는 이유』『보살할멈 박씨』 같은 작품이 그러하다), 또 하나는 그 감상성感傷性의 농후함이 다른 문인들의 작품에는 유례가 없을 정도라는 점이다.

리뷰/한줄평6

리뷰

7.8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채널예스 기사1

  • 설흔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설흔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2018.01.25.
    기사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