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한국 개신교우파
극우정치의 행동대와 위험한 시민의 탄생 양장
베스트
사회학 top100 1주
가격
33,000
33,000
YES포인트?
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知의회랑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서장
1. 개신교 시민들: 비정한, 무지한, 때론 위험한
2. ‘극우-보수 연합’으로서의 개신교우파

『제1부 개신교정치지형』

제2장 신학적ㆍ정치적 분화와 통합: 1880~1970년대
1. 대부흥운동과 ‘복음적 기독교’의 해체: 1880~1910년대
2. 신학적ㆍ정치적 분화의 지속: 1920년대
3. 신학적ㆍ정치적 동질화와 보수화: 1930~1940년대
4. 짧고 격렬한 정치적 분화와 보수 동질화, 뒤이은 1950년대의 신학적 분화: 해방~1960년대 전반
5. 정치적 재분화, 신학적-정치적 지향의 수렴: 1960년대 후반~1970년대
6. 소결

제3장 개신교정치지형 분석(1)
1. 진보-보수 관계
2. 극우-보수 관계
3. 개혁 대 권력: 교회개혁운동과 교권 세력의 프레이밍 경쟁
4. 사회적ㆍ정치적 이미지
5. 미국 기독교우파와 한국 개신교우파의 상호작용
6. 해외선교와 국내 개신교 극우정치의 상승작용

제4장 개신교정치지형 분석(2)
1. 교단 및 초교파 교회정치의 구조와 작동 기제
2. 교회 (초)대형화 현상의 교회정치적 함의
3. 목회자-평신도 정치의식의 차별화와 교회권력구조
4. 극우정치의 잠재적ㆍ현재적 주체들
5. 요약

『제2부 개신교우파의 형성』

제5장 정치적 전환
1. 사회적 전환
2. 제1차 정치적 전환: 정치적 행동주의와 이념전쟁 전선
3. 제2차 정치적 전환: 전선의 분화, 문화전쟁 전선의 형성
4. 2010년대: 정치적 비활성기의 생산성
5. 종북 게이: 두 전선의 통합?

제6장 신학적 전환
1. 사이비 정교분리신학의 폐기: 지배적 정치신학의 부재 혹은 혼재
2. 로잔신학
3. 기독교우파신학
4. 신사도신학

제7장 무엇이 달라졌나
1. 개관
2. 신학적 전환의 정치적 환류 효과
3. 한국 개신교우파의 독창성

제8장 역풍: 성공적 정치참여의 역설
1. 미국의 기독교우파
2. 한국의 개신교우파

『제3부 개신교우파를 넘어: 비판교회사의 탐색』

제9장 장기화된 특권적 정교유착 체제: 전통적 접근
1. 한국 종교와 국가ㆍ정치
2. 한국 개신교와 국가

제10장 민주주의, 폭력, 군사주의: 새로운 접근
1. 민주주의
2. 폭력과 전쟁
3. 반공폭력
4. 군사주의
5. 소결: 성찰성의 시공간 혹은 카이로스의 때

맺음말

주ㆍ참고문헌ㆍ찾아보기
수록 도판 크레디트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총서 ‘知의회랑’ 총목록

저자 소개 1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7년부터 한신대학교 종교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민종교, 전사자 숭배, 한국의 종교정치, 군종제도, 종교와 전쟁, 양심적 병역거부, 종교사회운동, 종교권력, 개신교 보수주의, 한국 천주교, 북한 종교 등을 탐구해왔다. 현재 개념사 연구서인 『민중(民衆)』을 집필 중이며, 시민성 형성과 종교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5·18 광주 커뮤니타스』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모두 열여섯 권의 단독저서를 출간했다. 2019년 초 ‘한국 시민종교 3부작’을 이루는 『시민종교의 탄생』, 『경합하는 시민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7년부터 한신대학교 종교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민종교, 전사자 숭배, 한국의 종교정치, 군종제도, 종교와 전쟁, 양심적 병역거부, 종교사회운동, 종교권력, 개신교 보수주의, 한국 천주교, 북한 종교 등을 탐구해왔다. 현재 개념사 연구서인 『민중(民衆)』을 집필 중이며, 시민성 형성과 종교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5·18 광주 커뮤니타스』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모두 열여섯 권의 단독저서를 출간했다. 2019년 초 ‘한국 시민종교 3부작’을 이루는 『시민종교의 탄생』, 『경합하는 시민종교들』, 『전쟁과 희생』을 동시에 내놓았다. 2017년에는 『종교와 군대』를, 2012∼2013년에는 ‘한국 종교정치 5부작’인 『한국의 종교, 정치, 국가』, 『종속과 자율』, 『저항과 투항』, 『민주화와 종교』, 『종교정치의 새로운 쟁점들』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종교권력과 한국 천주교회』(2008), 『한국의 개신교와 반공주의』(2007), 『한국 천주교회의 쇄신을 위한 사회학적 성찰』(2007), 『한국 천주교의 역사사회학』(2006), 『전쟁과 종교』(2003), 『한국 기독교회와 국가, 시민사회: 1945∼1960』(1996) 등이 있다.

강인철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40쪽 | 135*203*35mm
ISBN13
9791155507124

책 속으로

오늘날 한국 개신교가 ‘극우정치의 행동대’처럼 보이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물론 아니다. 어느 사회든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개신교인들, ‘복음주의자’로 통칭되는 이들은 사회문제나 정치에 관여하기를 꺼려온 편이었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한국의 복음주의자들은 약 30년 전부터 다양한 사회적 쟁점들에 관여하기 시작하더니, 20년 전부터는 정치 영역에까지 깊이 개입하기 시작했다.
--- 「서장」 중에서

개신교 반공주의가 혁신을 거듭하며 생명력을 유지해온 것처럼, 개신교우파는 좌파 세력 스스로도 수시로 변신하면서 생명력을 유지해나간다고 본다. 좌파는 때로는 동성애자로, 무슬림으로, 성적ㆍ종교적 소수자의 인권 옹호자로 얼굴을 바꾼다. 이처럼 “천의 얼굴을 가진 좌파”를 상대하자니, 세상이 온통 “빨갱이 천지”로 보이는 것이다.
--- 「제5장 정치적 전환」 중에서

전체적으로 평가할 때, 2003년 하나의 정치 세력으로 등장한 개신교우파는 20여 년 사이에 신학적 기초가 더 튼실해지고 참여 정당화 논리가 정교해짐으로써, 새로운 신학적 논리가 강렬한 종교적 영성 및 감성과 접목됨으로써, 정치적 전환과 신학적 전환이 상호 작용하면서 상승적 보강 효과를 일으킴으로써,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 주체들을 충원함으로써, 과거에 비해 한층 강력해졌다. 개신교우파적 정치참여의 대중적 토대 역시 좀 더 단단해지고 확장된 것 같다.
--- 「제7장 무엇이 달라졌나」 중에서

지금까지의 고찰을 대략 네 가지 명제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개신교우파의 정치적 영향력은 앞으로 상당 기간 유지될 공산이 크다. 둘째, 대부분의 대형교회들 역시 현상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일부는 근소하게나마 양적으로 더 성장할 수도 있다. 셋째, 개신교 전체로는 교세 축소가 불가피해 보이며, 그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빠를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는 “정치적 성공과 종교적 실패의 동시성”, 즉 개신교우파의 ‘정치적 성공의 역설’에 기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넷째, 개신교의 사회적 이미지 추락은 무종교 인구를 급속히 증가시키면서 한국 사회 전체의 탈종교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 「제8장 역풍: 성공적 정치참여의 역설」 중에서

교회사 새로 쓰기 작업은 여러모로 불편하고 갈등적인 과정이 될 개연성이 높다. 비상하고 비장한 각오 없이는 힘든 일일 것이다. 자신의 종교적 조상(祖上)과 교계 원로에 대한 비판을 삼가는 온정주의, 혈연ㆍ학연ㆍ지연과도 교차하는 종교적 연고주의, 마치 패거리주의처럼 같은 편의 허물을 덮고 감싸는 진영론을 넘어서야만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 「제10장 민주주의, 폭력, 군사주의: 새로운 접근」 중에서

여기서 개신교우파 개념의 핵심이 ‘극우‐보수 연합’임을 재삼 강조해야겠다. 개신교우파의 힘은 ‘극우’가 아닌 ‘연합’에서 나온다. 현재는 “개신교우파라는 기표(記標)” 아래 극우 개신교 전체와 다수의 보수 개신교가 집결해 있다. 그러나 보수 개신교인들이 극우개신교 세력과 거리를 두거나 단절한다면 연합으로서의 개신교우파도 점차 쇠퇴, 해체, 붕괴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그때는 개신교우파라는 기표(깃발) 아래 소수의 극단주의자들과 극소수 보수주의자들만 남을 것이다. 그러므로 극우 개신교, 보수 개신교, 진보 개신교의 삼각구도에서 개신교우파 성쇠(盛衰)의 키를 쥐고 있는 쪽은 보수 개신교이다. 다행히 한국 개신교회 안에는 관용과 중용의 미덕을 지닌 합리적인 보수 인사들이 많이 남아 있다. 아직 희망은 있다.

--- 「맺음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의 문제의식
왜 지금 ‘개신교우파’인가

2024년 1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계엄 지지와 탄핵 반대를 기치로 내건 개신교계의 극우 운동이 계속되었다. 2016~2017년 태극기집회‐촛불집회 대결 때부터 유명하던 전광훈 목사의 ‘광화문집회’뿐 아니라, 손현보 목사가 이끄는 세이브코리아의 ‘여의도집회’도 여기에 가세했다. 세이브코리아 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도시를 순회하면서 군중을 불러 모았다. 개신교인들은 시종 계엄 지지와 탄핵 반대 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이 책은 이렇게 최근 빈번했던 개신교계의 대규모 극우 정치운동에 자극받아 집필되었다.

저자는 한국에서 ‘정치화된 극우 개신교 현상’이 대략 20여 년 전부터 등장했다고 말한다. 2003년 초, 다소 충격적이자 어떤 면에선 좀 느닷없는 출현이었다. 서울시청 광장을 가득 채운 스펙터클한 종교 경관, 그리고 태극기와 성조기의 거대한 물결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순간이었다. 당시 학계도 들썩였다. 행동주의적 극우 개신교에 대한 연구는 그 직후부터 비교적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이 책은 지난 20여 년간 한국 사회의 극우적 흐름을 견인해온 ‘개신교우파’ 현상을 역사적ㆍ구조적ㆍ신학적 맥락에서 심층 분석한다. 저자인 강인철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 교회의 정교유착과 보수정치에 천착해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극우화된 한국 개신교의 형성과 작동 기제를 냉철하게 파헤쳐나가고 있다.

이 책의 서사

-한국의 ‘개신교우파’란

먼저 저자는 개신교우파를 이렇게 정의 내린다. “신학적ㆍ정치적 보수 성향의 개신교인들을 중심으로 2000년대 이후 형성되었고, 한국을 기독교국가로 개조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조직화된 극우 개신교 세력의 주도 아래 보수 성향 개신교인들도 다수 참여하는, 극우‐보수 연합에 기초하여 정치화된 개신교 세력, 그리고 그들이 전개하는 극우적 정치ㆍ사회운동.”

요컨대 개신교우파의 정치 성향은 극우와 가깝다. 즉, 개신교우파의 세력 구성은 ‘극우‐보수 연합’이지만, 이들의 외적 행동은 ‘극우정치’다. 저자는 세력 구성과 외적 행동은 구별해야 하며, 세력 구성 안에서 주도권의 소재를 분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신교우파가 극우‐보수 연합인데도 극우정치로 치닫는 것은 이 연합에서 극우파가 주도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 개의 부로 구성되었다. 제1ㆍ2부는 이러한 개신교우파의 ‘형성’을 이해하는 데, 제3부는 개신교우파의 ‘극복’ 혹은 ‘해체’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개신교정치지형

개신교우파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정치판에 뛰어든 근거를 주로 ‘외부’에서, 특히 이른바 ‘친북좌파’의 세력 확장과 교회 공격에서 찾는다. 또 기존 연구들은 개신교 내ㆍ외부의 위기 상황이나 위기의식을 강조하면서, 개신교의 정치화를 “위기에 대한 왜곡된, 혹은 반동적이거나 퇴행적인 대응”으로 설명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단순한 ‘위기‐반동 도식’을 넘어 좀 더 체계적이고 정교한 설명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개신교의 극우화를 가능케 하고 촉진한 ‘내적인’ 맥락들을 탐색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개신교 주체들과 교회 바깥의 제도적ㆍ비제도적 정치 영역 사이에 ‘개신교정치지형(Protestant political terrain)’이라는 중간지대(매개적 범주)를 설정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처음 제시하는 이 개념은 “주요 개신교 세력 및 주체의 분포ㆍ규모ㆍ역량과 성향, 세력 간의 갈등 혹은 협력 관계, 위계적 권력구조 내에서 각 세력의 차등적인 위상과 배치 등으로 구성되는, 상대적으로 자율적인 개신교 정치장(場)”으로 설명된다. 개신교 내의 보수‐진보 세력 관계, 극우‐보수 세력 관계, 교권‐개혁 세력 관계의 세 가지가 가장 큰 관심사인 것은 사실이나, 저자는 이 개신교정치지형 개념이 (결정론이나 환원론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면서) 개신교우파 형성의 내적인 맥락과 요인ㆍ기제들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보다 넓은 분석 범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개신교우파의 형성

제1부와 제2부에서는 역사적이고 통시적인 분석과 구조적이고 공시적인 분석이 두루 활용된다. 역사적 분석은 개신교 전래부터 시작하는 ‘긴 역사’에 대한 개관, 그리고 민주화 이후 시기에 집중하는 ‘짧은 역사’에 대한 심층 탐구로 나뉜다. ‘긴 역사’는 현재의 개신교정치지형을 보다 정확히 읽어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서, 신학적 지향과 정치적 지향의 관계, 신학적ㆍ정치적 지향의 분화와 통합 측면에 중점을 두고서 대략 188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한국 개신교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시간순으로 되짚었다. ‘짧은 역사’와 관련해서는 몇 차례의 정치적 전환들과 신학적 전환들, 그리고 ‘두 전환’-정치적 전환과 신학적 전환-의 상호 영향 관계를 꼼꼼히 추적했다.

제1부에서는 개신교정치지형에 대한 구조적 분석이 주를 이루지만, 제2부까지 이어지는 서사에서는 그것의 역사적 형성과 변화에 유의했다. 정치화된 한ㆍ미 보수 개신교, 즉 미국 기독교우파와 한국 개신교우파의 상호 관계, 또 양자의 비교 작업에 비중 있는 지면이 할애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미국 기독교우파가 한국 개신교우파에 미친 영향, 양자의 공통점과 차이, 양자의 상호작용 등이 심도 깊이 다뤄진다.

또한 저자는 개신교우파의 강점과 약점을 균형 있게 드러내려 애썼다. 우선 지난 10년간 두 차례의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과시된 개신교우파의 막강한 힘을 가능케 한 다양한 요인들을 탐색했다. 이를 위해 한국 개신교회의 (초)대형화 현상, 보수 헤게모니 확대와 대형교회들의 과두지배체제 구축으로 귀결된 개신교정치지형 형성, 미국 기독교우파 및 공화당 정치인들의 지원, 전천년주의적(前千年主義的) 종말론과 영적 전쟁론으로 무장한 신학적 전환, 개신교우파 지도자들과 거대 보수 정당의 연합 전략 등이 폭넓게 검토되었다.

아울러 저자는 ‘정치적 성공의 역설’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개신교우파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정치 참여를 정당화하지만, 이는 교회 밖 시민들의 반감만을 증폭시켰다. 저자는 이러한 극우정치 참여가 단기적으로 성공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종교적으로는 치명적인 ‘역풍’과 백래시를 초래해 결국 종교적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에 미국의 기독교우파가 이미 보여주고 있는 한국 개신교우파의 우울한 미래, ‘개신교의 혐오정치’가 ‘개신교에 대한 혐오’를 촉발ㆍ확산시킴으로써 종국엔 교세 위축으로 귀결되기 쉬운 미래를 함께 전망해본다.

-개신교우파 극복과 대안

제3부에서는 개신교우파 문제를 교회와 정치ㆍ국가의 상호작용, 그리고 그것의 역동적 변화라는 맥락 속에서 살펴본다. 저자는 해방부터 박정희 정권 말기에 해당하는 1945~1979년의 교회‐국가 관계에 초점을 맞추면서 교회‐국가 관계를 다루는 ‘전통적 접근’과 ‘새로운 접근’을 대비시켰다. 전통적 접근은 교회‐국가의 거리나 친소(親疏) 관계를 면밀히 관찰하지만, 해당 국가나 정치체제의 성격은 따지지 않는 편이다. 반면 반(反)극우화ㆍ탈(脫)극우화를 의식적으로 지향하고 모색하는 새로운 접근은 “교회가 상대하는 정치체제가 과연 어떤 성격의 것이었나, 그 체제와의 바람직한 관계 양식은 무엇이어야 했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한다.

동일한 문제의식에서 저자는 ‘호교적(護敎的) 역사 쓰기’와 대립하는 새로운 교회사, 즉 ‘비판교회사’를 제창한다. 이를 위해 극우나 파시즘과 직결되는 몇 가지 요소, 즉 민주주의, 폭력과 전쟁, 군사주의 같은 문제적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교회사를 새롭게 서술해보자고 제안하면서, 1945~1979년 시기를 대상으로 직접 주제별 연구(예비적 고찰)를 시도했다. 독재체제가 무너졌거나 크게 동요했던 ‘카이로스의 시간들’ 안에 놓인 한국교회의 삶, 그리고 그 시간들을 몸소 겪어내던 한국 개신교를 집중적으로 해부해보는 과정에서 개신교우파의 극복과 해체라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33,000
1 3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