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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월터 페이터 저 / 이시영 역
학고재 200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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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머리말
2.초기 프랑스 이야기 두 편
3.피코 델라 미란돌라
4.산드로 보티첼리
5.루카 델라 로비아
6.미켈란젤로의 시
7.레오나르도 다 빈치
8.조르조네 유파
9.조아생 뒤 벨레
10.빙켈만
11.결론

저자 소개

역자 : 이시영
1969년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자유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서로 『예수의 선택』이 있다.
저자 : 월터 페이터
켄터베리의 킹스 스쿨을 거쳐, 1862년의 옥스퍼드 대학교의 퀸스 칼리지를 졸업하였다. 1858년 러스킨의 『근대화가론(Modern Painters)』를 읽고 심미 비평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1863년에 옥스퍼드 평론협회인 올드 모탤리티의 회원으로 선출된 후, 이듬해에 브레이노스 대학의 펠로우로 발탁되었다. 1866년 기독교 신앙을 '예술의 종교'로 대체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하였다.

생전의 저서로『르네상스 역사에 관한 연구』『쾌락주의자 마리우스』『상상의 초상화』『감상』『플라톤과 플라톤주의』등이 있으며, 『그리스 연구』미완성 유작인『가스통 드라투르』등이 사후에 출간되었다. 페이터는 『르네상스』를 통해 심미주의자로 명성을 얻었으며, 그의 '예술을 위한 예술'옹호론의 심미주의의 하나의 원칙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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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43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846769

책 속으로

르네상스의 주요한 의의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은 역시 이탈리아, 특히 15세기의 이탈리아이다. 이탈리아의 15세기라는 엄숙한 시대는, 지성과 상상력의 산물에 있어서의 실제적인 성과-구체적인 예술 작품들과 심오한 심미적 매력을 가진 특수하고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했다는-때문만이 아니라, 그 시대의 전반적인 성격과 정신, 그것을 완벽하게 표현했던 윤리적 특질들로 말미암아 아무리 연구하여도 다함이 없는 그러한 시대이다.

--- p.11

출판사 리뷰

연구자·일반인의 미학적 교양을 위한 필독서, 월터 페이터의 『르네상스』!!
19세기 영국 비평의 대표작인 이 책은, 1873년 2월 『르네상스 역사에 관한 연구(Studies in the History of the Rennaissance)』라는 제목으로 초판이 발행되었을 때, 빅토리아 시대(1837∼1901)의 예술 애호가들과 연구자들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얻었다. 페이터는 이 저서로 심미주의자로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아일랜드의 시인이자 대표적 심미주의자인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1900) 역시 "심미적 열정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페이터의 주장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페이터는 생전의 마지막 판본(1893)인 이 책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 미켈란젤로(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 1475∼1564)와 같은 거장뿐만 아니라 당대까지도 소홀히 취급되었던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5∼1510)를 포함하여, 인문학자이자 플라톤주의 철학자였던 피코 델라 미란돌라(Pico della Mirandola; 1463∼1494), 피렌체의 르네상스 양식을 개척했던 조각가 루카 델라 로비아(Luca Della Robbia; 1399/1400∼1482), 베네치아 유파의 대표적인 화가 조르조네(Giorgione; 1477경∼1510), 선언문 〈프랑스어의 옹호와 선양(La Defense et illustration de Franc,oyse)〉을 쓰고, 플레야드 유파를 이끌었던 조아생 뒤 벨레(Joachim Du Bellay; 1522∼1560), 독일의 고고학자이자 미술사가였던 빙켈만(Johann Joachim Winckelmann; 1717∼1768) 등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조각가·시인·학자의 초상을 우아한 문체로 묘사하면서 자신의 예술관, 문학관, 윤리관을 피력하고 있다.

『르네상스』에 담긴 심미주의적 세계관이나, 독창적인 문장의 아름다움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책의 서론과 결론, 그리고 "그림이란 일차적으로는 빛이 떨어지는 공간 이상의 그 어떤 것도 아니며, 모든 예술은 내용과 형식이 온전히 하나로 용해되어 있는 음악의 경지를 지향한다"고 언급한 〈조르조네 유파(The School of Giorgione)〉 편은 페이터의 심미주의적 입장을 빼어나게 보여주는 글로 평가되고 있다. 페이터는 미술작품이나 문학작품의 개성적 감상이라는 실제 비평을 통해 심미주의적 입장을 실천하려 했던 인상비평가였다. 우리가 오늘날 〈모나 리자(Mona Lisa)〉(=〈라 조콘다 La Gioconda〉) 하면 떠올리게 되는 그 '신비한(unfathomable, sweetly sinister smile) 미소'의 이미지도 그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 사상의 선구자이며, 세상의 표면 아래 숨겨진 비밀한 지식을 찾아 충동하고 방황한 대가'라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한 우리의 인상도 바로 페이터로부터 비롯되었다. 물론 그의 비평문들은 지나치게 주관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 특히 '모나리자론'은 미술비평가들로부터 또한 호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모나리자론'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까닭은 그것이 페이터의 튼튼한 사상적 기반 위에서 쓰인 글이기 때문이다.

페이터는 자신의 글에도 하나의 양식(style)을 부여하여 내용과 형식이 통일된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만들고자 공들였던, 그래서 단순한 비평가라기보다 하나의 독자적 '양식'을 지닌 '비평문학'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과거의 열띤 사상으로부터 무언가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고전 명저!

영문학 개관서인 『노턴 영문학 개관(The Norton anthology of English literature)』에서는, 페이터가 후기 빅토리아 시대의 중요한 사상가(심미주의 혹자에 의하면 데카당스적 탐미주의)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산문이 인상주의적 비평의 정점을 이루는 한 예로서도 관심을 끈다고 평한다. 그는 미술작품이나 문학작품에서 느꼈던 이른바 "독특하고 아름다운 유일한 쾌락의 인상"을 전달하려고 애를 썼으며, 그러한 사상 내지 인상은 "고도로 정교한 산문 스타일로 씌어 있어서 책을 빨리 읽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으며, 그 자신이 산문을 시만큼이나 까다로운 예술이라고 믿었고, 자신의 정교한 문장이 속속들이 음미되기를 바랐다"고 적고 있다.

곰브리치(E. H. Gombrich)는 『서양 미술사(Die Geschichte der Kunst)』에 미술서적들을 언급하면서, 미술에 관한 자신의 독자적 견해를 분명히 하고 과거의 열띤 사상으로부터 무언가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저술로 존 러스킨(John Ruskin),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와 함께, 심미주의 운동의 대표자인 월터 페이터의 글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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