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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의 뿌리를 찾아
존 카터 고벨
학고재 199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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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다시 보는 가야
김해토기와 제4국 가야
김해에서 대구까지 ― 가야 재평가해야
가려진 가야
가야 유물과 고분 인골 ― 고대사를 푸는 열쇠
미마나론을 반박하는 결정적 증거 ─ 가야 유물
고대사 연구의 장 ─ 국립진주박물관의 가야 유물

제2장 부여족에서 천마총 신라의 말까지
부여 기마족의 일본 정벌론 ― 그리피스와 코벨
부여족의 말
페르가나의 말과 천마총의 말
무속신앙 질서 따라 하늘을 나는 희열의 말 ― 천마도
20세기 일본왕의 백마

제3장 백제의 미소
백제의 칼 칠지도와 천관우
무속 체계를 벗어난 솜씨 ― 무령왕릉 금세공품
무령왕릉에 남아 있는 무속
백제회화의 짜릿한 확인 ― 산수문경전
백제불상의 미소
백제불상과 신라불상 ― 고 차명호 회장의 소장품 견문록

제4장 고구려
평양 출토 화염문 고구려금관
수·당과 고구려, 고구려인
고구려 양식의 다카마쓰 고분벽화

제5장 신라 샤머니즘의 예술
미추왕릉 출토 보검
황남대총 출토 금제 고배와 샤먼의 7천세계
기마인물형 토기와 말의 피

제6장 신라금관의 미학
스키타이족과 신라금관의 무속 연구
신라금관의 무속 기능 ― 미세한 움직임에도 떨림과 음향이
시베리아 북방종족의 집단기억 ― 사슴뿔과 자작나무
한국 고대문화의 상징 곡옥 ― 컬럼비아 대학에서 가르친 것은 가짜였다
한국의 금관 발굴과 해외 반출
경주 관광을 위하여

제7장 신라불교, 신라인
『삼국유사』에 나타난 이차돈의 순교
인도로 간 선구자 승려들
한국불교의 빛나는 별, 원효
7세기 한·중·일의 의상대사 러브 스토리
한국불교의 금자탑을 이룬 화엄 ― 의상의 「법성게」
통일신라 황금기의 백지묵서 『화엄경』
장보고
일본 승려 엔닌의 기록을 통해본 장보고와 신라방

제8장 석굴암에서
석굴암에서의 예불
중국 운강 석굴이 석굴암에 영향을 끼친 것 같지 않다
김대성이 구상한 석굴암의 새벽 ─ 빛의 역학과 음향
한국 불교미술의 정수 ─ 십일면관세음보살
여성화된 보살상의 아름다움 ― 문수, 보현, 범천, 제석천
석굴암에 온 먼나라 여행자들 ― 10명의 제자와 8명의 신장
아나율은 어떻게 한국에 왔을까
석굴암 감실의 보살상을 보고 싶다
석굴암 보수와 황수영 박사 ― 촛불 두 개 켜고 혼자 보는 석굴암과 전깃불 켜고 백만이 보는 석굴암
석굴암의 근원을 찾아 ― 인도에서 석굴암까지 온 본존불의 프라나
화엄철학의 꽃 신라 석굴암

제9장 백제, 신라의 탑
새 사조 수용의 첫 발―분황사탑
석가탑과 다보탑의 건축 근거 ― 『법화경』 25품
한·중·일의 탑 세우기 경쟁 ― 신라 황룡사탑과 중국의 명당, 일본 호류지 탑
황룡사 9층탑의 건축공법
목탑에서 석탑으로 ─ 백제 미륵사탑
미륵사지 출토 인면와당

제10장 서울과 교토의 신라 미륵반가사유상
미륵과 신라 화랑 ― 신라시대 걸작부터 현대의 흉물까지
서울과 교토의 쌍둥이 미륵반가사유상
인간 실존의 진정한 평화로움 ― 미륵반가사유상과 야스퍼스
또 하나의 걸작, 보관을 쓴 미륵반가사유상

제11장 한국의 범종과 비천상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를 듣고 싶다
실상사종
가장 고귀한 비천, 상원사종
6·25와 월정사종의 비극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보낸 ‘우정의 종’
아름다운 종각 앞에서 우정의 종을 바라보며
제12장 경주 남산과 한국의 돌부처
경주 남산과 한국의 돌부처

저자 소개

저자 : 존 카터 코펠
미국 태생의 동양미술사학자. 미국 오벌린 대학을 나와 서구 학자로서는 처음으로 1941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15세기 일본의 선화가 셋슈(雪舟)의 낙관이 있는 수묵화 연구」로 일본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교토 다이도쿠지(大德寺)에서 오랜 동안 불교 선미술을 연구했으며, 1959년부터 1978년까지 리버사이드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하와이 주립대학에서 한국미술사를 포함한 동양미술사 교수로 재직했다.

일본문화의 근원으로서 한국의 존재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 1978∼1986년 한국에 머물며 연구에 몰두, 한국미술, 한국불교, 한일고대사, 도자기 등에 대한 1천여 편이 넘는 칼럼을 썼고, 『한국이 일본문화에 미친 영향 ; 일본의 숨겨진 역사』 『조선호텔 70년사』 『뿌리』 등 5권의 한국문화 관련 영문저작을 냈다. 일본문화와 미술에 관한 16권의 저작이 있으며, 『다이도쿠지의 선(禪)』 『일본 선정원 연구』 등이 꼽힌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1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846479

책 속으로

내가 보기에 한국예술은 여러 종류의 근원-무속,도교,불교,유교-으로부터 꽃피운 것이다.한국예술사는 기원전 2333년의 단군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기원전 10만년 한반도의 초기 거주자들이 사슴뼈에 그려놓은 최초의 그림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한국문화는 일본을 석기시대에서 빠져 나오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기도 했다.p.12

대승불교에서 석가모니 부처가 점점 중요성을 잃고 대신 여러 보살들이 예술상의 중요 주제가 되면서 한,중,일 삼국의 불교예술은 각자 노선을 달리하여 전개돼 나갔다.한국불교미술이 중국이나 일본과 구별되는 것은 바로 이 보살 중의 하나,내세에 온다는 미륵보살에 대한 예술가와 대중 들의 깊은 애정에 있어서다.p.341

--- p.

출판사 리뷰

타자기를 삽과 곡괭이 삼아 한국문화 칼럼을 캐내다.
한국문화계의 고질적인 중국 선호사상에 눌려 그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한국문화의 진면목들을 조금이나마 드러냈다는 데 발간의 뜻을 두고 싶습니다.

한국에 대한 연구도 없이 한국문화를 무심히 간과해버린 여느 학자와 달리 존 카터 코벨 박사는 한국문화의 독자적인 본질을 찾는 데 있는 힘을 다해오면서 한국 자신이 바로 그 문화의 총체적인 주인공임을 기마 민족인, 고고학 유물, 불교 승려, 예술가, 유학자, 무속신앙인 등에 이르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통해 진실로써 밝혀낸 것입니다.
― 알란 카터 코벨

가야와 부여족, 신라금관, 석굴암, 비천이 새겨진 종과 탑 등 그가 쓴 글은 한국의 아름다움의 원초적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코벨 자신이 말한 대로 '한국문화의 광산'에서 '타자기를 삽과 곡괭이 삼아 캐낸 보물인 것이다. 박력 있고 명쾌한 문장으로 독자를 논리적 상상력에 의한 고고 미술의 세계로 이끌어들임으로써 읽는 재미를 주면서도 학문적 사실 확인의 자세를 잃지 않았다.

인도·중국·스리랑카·한국·일본 및 서양 미술사까지를 망라하는 박식함과 불교문화에 대한 비교, 여기에 수백 장의 도판은 세계문화의 한 지류로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구실을 하고 있다.
― 김유경

일본문화의 근원은 한국에 있다.
일본미술사 박사로 50여 년 간 일본 불교미술을 연구해온 존 카터 코벨은 일본문화의 심연 한가운데서 끊임없이 어른대는 한국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 그리고 일본인들이 한국문화와 역사에 무슨 짓을 해왔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고자 9년(1978∼1986) 동안 한국에 머물렀습니다.

이 기간에 존 코벨은 한국예술사에서 거의 버려지다시피한 초창기 샤머니즘 문화권(가야를 포함하는 초기 한국역사)의 예술품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이들 문화가 일본에 건너가 일본문화의 근원으로 작용했다는 것과 한국문화의 뿌리에 대한 1400여 편의 칼럼을 발표하였습니다.

한국문화의 또 다른 뿌리, 샤머니즘
이 책은 코벨의 방대한 칼럼을 주제별로 분류여 엮은 첫 번째 책으로 『한국문화의 뿌리를 찾아 ― 무속에서 통일신라의 불교가 꽃피기까지』가 말해주듯이 한국의 고대사 가운데 가야 유물의 중요성과 고대 일본을 제압한 가야와 부여 족이 한국사에서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를 쟁점으로 이끌어내면서 무속에서 통일신라의 불교문화가 꽃피기까지의 과정을 중국과 일본의 관계 속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존 코벨 박사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문화의 발자취를 가야의 김해토기, 부여 족의 말과 마구, 백제불상의 미소, 고구려 양식의 다카마쓰 고분벽화, 신라불교와 신라인, 백제·신라의 탑, 서울과 교토의 쌍둥이 미륵반가사유상, 한국의 범종 등을 통해 밝혀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예술은 여러 종류의 근원, 불교·유교의 영향은 물론이고 무속(샤머니즘)과 도교의 근원으로부터 꽃피웠다는 것을 부여족에서 천마총 신라의 말, 고구려금관, 신라 샤머니즘의 예술(미추왕릉 출토 보검, 황남대총 출토 고배, 기마인물형 토기 등), 신라금관의 무속 연구, 한국의 돌부처 등을 통해 밝혀내고 있습니다.

존 코벨의 글은 미술사학자의 안목과 전문가적 분석이 가미된 '한국문화 이야기'로 학자가 자기만 아는 지식을 나열하는 재미없고 어려운 글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접근하기에 무리가 없는 내용들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과 중국, 한국의 문화현장에서의 오랜 체험을 기반으로 한 한·중·일 문화와 예술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학문적인 속임수나 역사적 왜곡을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 있는 수많은 한국 문화재들이 오랫동안 일본 또는 중국 것으로 잘못 분류돼 있었음을 지적해냈으며, 실제로 일본의 국보급 유물들을 비롯해 호류지 같은 건축물,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 예술 등이 한국을 근원으로 한 것임을 본문 곳곳에서 밝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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