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서문
2. 도시 3. 공간, 표현과 성 4. 기념조형물 5. 공공미술의 모순 6. 도시개발과 미술 7. 미술과 대도시 대중교통시설 8. 의료기관의 공공미술 9. 사회적 과정으로서의 미술 10. 쾌활한 도시 |
|
음울한 생각이 무의식으로 내몰리듯 가난한 사람과 같은 도시의 구성요소를 주변 지대로 내모는 축출작업은, 도시설계가 전문 영역으로 정착하는 20세기 초기에 더욱 확고한 기능을 획득한다. 여기서 중요한 특징은 단일 용도를 부여하여 도시를 구획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들이 있는 행정구역(도시 중심), 노동구역(공장지대 또는 업무지대), 휴식구역(멀티플렉스, 스포츠센터, 미술관, 문화유적지)과 소비구역(쇼핑센터)등으로부터 가정을 꾸리는 공간(교외의 베드타운)이 분리된다. 집 역시 단일 기능을 가진 방들로 나누어진다. 물리적인 공간은 미리 정해진 용도로만 활용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제인 제이콥스의 <위대한 미국 도시들의 죽음과 삶>(1961)이 나오기 전까지 도시계획의 정설로 통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서도 대안적인 도시 개념이 새롭게 등장하는데, 그것은 지배계급이 강조하는 질서에 대해 복합적인 삶을 대응시키는, 즉 세넷이 <혼란의 용법>에서 제시한 무계획적인 혼합의 장소로서 도시를 상정하는 것이다.
--- p. 64 |
|
공공미술은 공공영역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평은 필연적으로 도시에 사는 사람들과 그 문화의 다양성, 공공장소의 기능과 공간에 대한 성(性)개념 부여, 권력의 작용, 비전문적인 거주자들에 대한 개발 전문 인력의 역할 등과 관련된 이슈로 확장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슈들은 공공미술뿐만 아니라 건축, 도시, 디자인, 도시계획과도 깊은 관련을 갖는다.
--- p.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