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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에 부쳐
-머리말 1. 고대 조선과 야요이 / 고분시대 2. 왜국과 도래인 3. 백제 멸망, 신라와 일본의 갈등 4. 몽고의 침략과 무로마치 시대의 교린관계 5.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침략 6. '교린'에서 '정한'으로의 선회 7. 통감정치와 '합방'에의 길 8. 식민지 지배하의 조선 10. 15년 전쟁하의 조선 11. 식민지에서의 해방과 분단 12. '재일(在日)을 산다 -한국과 일본의 교류사 연표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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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들어가면, 밀려오는 외압에 의해 도쿠가와 막부의 정이적(征夷的) 군사력의 취약함이폭로됨에 따라 국학적 신국(神國)사상이 급속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마침내 막부마저도천황의 권위에 의존하는 정도가 깊어 갔다. 도쿠가와 막부가 대정봉환(大政奉桓)의 최후까지 조선과의 교린을 이에야스 이래의 '조법'으로 지켜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카이 지쿠잔이 말한것같이 '원래 보잘것 없는 변방'에 불과한 조선에 대해 '만국의 시원'인 '신국 일본'이 대등한 예로써 교류할 리는 없었다.
이러한 일본에서의 신국사상이야말로 메이지 유신과 함께 대조선외교를 에도 시대의 '일본국 대군'과 '조선국왕'의 대등한 관계에서, 일본의 '황제'와 조선 '국왕'의 상하관계로 전환시키려고 하는 의도, 즉 에도 시대의 교린관계에 이의를 제기하는 정한론(征韓論)이 대두하게 된 사상적 배경인 것이다. ---p.1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