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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고치려 들지 마라
쇼펜하우어의 지혜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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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는 말

1부
01. 말의 경계를 빼앗기면 진실도 함께 빼앗긴다
02. 같은 말이라고 같은 뜻은 아니다
03. 좋은 점을 인정해도 전부를 옹호할 필요는 없다
04. 결론이 싫다고 근거까지 틀리지는 않는다
05. 설득되었다고 증명된 것은 아니다
06. 설명이 길어져도 근거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07. 판단에는 따라갈 시간이 필요하다
08. 화가 난다고 행동의 순서까지 내주지는 마라
09. 말은 그대로 두고도 생각을 바꿔 놓을 수 있다
10. 반대한다고 독립적인 것은 아니다

2부
11. 동의한 적 없는 결론을 떠안지 마라
12. 이름을 붙이는 자가 판단을 선점한다
13. 나쁜 대안이 좋은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14. 확신의 크기로 근거를 재지 마
15. 다른 문제를 풀었다고 처음의 답이 생기지는 않는다
16. 그렇게 살지 못한다고 그 말이 틀리는 것은 아니다
17. 구별을 늘리기 전에 기준을 밝혀라
18. 끝내지 못한 설명은 반박당한 설명이 아니다
19. 모두 틀릴 수 있어도 근거의 무게는 다르다
20. 빠진 근거를 대신 채워 주지 마라

3부
21. 같은 수로 이기면 같은 오류가 남는다
22. 오류를 지적하는 말에도 근거가 필요하다
23. 주장을 지키려다 주장까지 바꾸지 마라
24. 두려운 결말만으로 생각을 버리지 마라
25. 확신을 더하는 일과 시험하는 일은 다르다
26. 같은 이유가 반대편에 서기도 한다
27. 상대의 분노를 자신의 정답으로 삼지 마라
28. 청중의 웃음에 판단을 맡기지 마라
29. 되묻는 말이 앞선 물음의 답은 아니다
30. 동의한 사람의 수보다 그들이 확인한 것을 보라
31. 이해하지 못했다는 말로 판단을 끝내지 마라
32. 어떤 부류인지 알아도 옳고 그름은 남는다
33. 현실이 다르다면 무엇이 빠졌는지 밝혀라
34. 대답을 요구하려면 대답할 수 있는 물음을 주어라
35. 손해가 보일 때 판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라
36. 뜻을 확인하지 못한 말에 깊이를 부여하지 마라
37. 증명의 실패를 주장의 거짓으로 바꾸지 마라
38. 아무하고나 진실을 다투지 마라

4부
39. 왜 사람은 진실보다 체면을 지키는가
40. 남의 평가를 자신의 가치로 착각하지 마라
41. 모욕을 받았다고 모든 싸움을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42. 사람을 고치려 들수록 싸움은 늘어난다
43. 말하지 않은 것은 아직 내 손에 있다
44. 작은 행동을 가볍게 보지 마라
45. 질투는 대개 다른 이름으로 나타난다
46. 남이 준 결론으로 현실을 먼저 보지 마라
47. 상처보다 ‘네가 나한테 그랬다’는 사실이 더 아프다

저자 소개 2

저아르투어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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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 Schopenhauer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유럽의 항구 도시인 단치히에서 상인이었던 아버지 하인리히 쇼펜하우어와 소설가인 어머니 요한나 쇼펜하우어의 장남으로 출생했다. 실존 철학은 물론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흔히 염세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인간 삶의 비극적 면면을 탐구한 사상가이며, 그의 철학은 근대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788년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793년 함부르크로 이주해 성장했고,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한동안 상인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1805년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계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유럽의 항구 도시인 단치히에서 상인이었던 아버지 하인리히 쇼펜하우어와 소설가인 어머니 요한나 쇼펜하우어의 장남으로 출생했다. 실존 철학은 물론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흔히 염세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인간 삶의 비극적 면면을 탐구한 사상가이며, 그의 철학은 근대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788년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793년 함부르크로 이주해 성장했고,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한동안 상인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1805년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학자가 되기 위해 김나지움에 입학했다. 1811년 베를린대학교에 들어가 리히텐슈타인, 피셔, 피히테 등 여러 학자의 강의를 들었고, 1813년 베를린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충분근거율의 네 가지 뿌리에 대하여」를 집필, 우여곡절 끝에 예나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819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출간한 후 1820년부터 베를린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1839년 현상 논문 「인간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로 왕립 노르웨이 학회로부터 상을 받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으며, 1860년 9월 21일 자주 가던 단골 식당에서 식사 중 폐렴으로 숨진 후 프랑크푸르트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충족이 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등이 있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다른 상품

편역박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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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사이드 프로젝트의 일원인 그는 ‘다크 심리학’ 기반의 인간관계 처세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관계, 협상, 설득, 자기방어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사람을 고치려 들지 마라》에서는 쇼펜하우어가 남긴 38가지 논쟁 책략과 인간 본성에 관한 통찰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타인을 바꾸려는 헛된 노력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고 자신의 판단과 삶을 지키는 지혜를 전한다. 지은 책으로 《다크 심리학 2》, 《다크 심리학》, 《군주론: 쇼츠 에디션》, 《다크 심리학: 유혹의 기술》 등이 있다.

박용남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1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135*182*20mm
ISBN13
9791199841161

책 속으로

진실은 무한한 단언보다 정확한 한계 속에 오래 머문다. 상대의 말을 부풀리지 않고 자신의 말을 숨기지 않는 사람만이 논쟁을 승패의 소란에서 사유의 자리로 되돌릴 수 있다. 말의 경계를 지킨다는 것은 결국 진실이 머물 자리를 지키는 일이다.
--- 「1부. 〈말의 경계를 빼앗기면 진실도 함께 빼앗긴다〉」 중에서

말을 끝까지 들었다고 해서 생각을 끝까지 따라간 것은 아니다. 우리는 각각의 문장을 알아들으면서도 그 문장들이 어떻게 하나의 결론으로 이어졌는지는 놓칠 수 있다. 설명이 막힘없이 이어질수록 이 차이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화자가 주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논증에도 빈틈이 없다는 인상으로 옮겨 가기 때문이다. 그가 결론에 도착했을 때 청자는 아직 중간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미 이야기가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판단도 끝내야 한다고 느끼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동의로 메우게 된다.
--- 「1부. 〈판단에는 따라갈 시간이 필요하다〉」 중에서

늘 반대하는 사람을 움직이려면 반드시 그의 고집을 꺾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에 반대하게 할지만 바꾸어 놓으면 된다. 이 점에서 무조건적인 반대는 뜻밖에도 다루기 쉬운 태도가 된다. 상대는 그 사람을 설득할 필요 없이 거부할 대상을 골라 줄 수 있다. 더구나 반대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던 대로 저항했다고 느끼므로 판단의 주도권을 잃었다는 사실도 알아차리기 어렵다.
--- 「1부. 〈반대한다고 독립적인 것은 아니다〉」 중에서

말은 현실을 담는 그릇이지만 때로는 현실을 대신 차지한다. 현명한 사람은 화려한 이름에 감탄하지 않고 모욕적인 이름에 곧장 분노하지도 않는다. 그는 이름 뒤에 남아 있는 사실을 본다. 선한 명칭 아래 감춰진 욕망과 악한 명칭 아래 지워진 사정을 함께 살핀다. 판단의 독립은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말에도 결론을 맡기지 않는 데서 생긴다.
--- 「2부. 〈이름을 붙이는 자가 판단을 선점한다〉」 중에서

좋은 판단에는 비교할 대상뿐 아니라 끝까지 지킬 기준도 필요하다. 그 기준은 현실의 조건을 무시한 완벽함일 필요가 없다. 무엇을 얻으려는지, 어떤 손실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 선택한 뒤에도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만큼 분명하면 된다. 그래야 덜 나쁜 것을 택하면서도 그것을 완전한 것으로 떠받들지 않을 수 있다.
--- 「2부. 〈나쁜 대안이 좋은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중에서

상대의 궤변에 맞서는 힘은 그보다 더 그럴듯한 궤변을 만드는 능력에만 있지 않다. 상대가 만들어 놓은 허술한 논리를 자신의 반론 속에서 되살리지 않는 데에도 있있다. 길게 설명할 여유가 없다면 필요한 만큼만 지적할 수 있고, 잘못된 연결 하나를 드러낸 것으로도 논박의 몫을 다할 수 있다. 모든 것을 한 번에 이기려는 욕심이 그 이상의 단정을 요구한다. 그러나 상대가 말을 멈춘 자리에 같은 오류가 다른 사람의 말로 남아 있다면, 그 논쟁은 잘못을 없애지 못한 것이다.
--- 「3부. 〈같은 수로 이기면 같은 오류가 남는다〉」 중에서

상대의 말을 자신이 직접 부풀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대가 스스로 과장하도록 반박을 가한다. 그러면 공격할 문장을 대신 만들어 줄 필요가 없어진다. 방어하는 사람이 자기 입으로 더 넓은 주장을 내놓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겨난 과장은 나중에 말을 잘못 옮겼다는 항의로 물리치기 어렵다. 실제로 자신이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 「3부. 〈주장을 지키려다 주장까지 바꾸지 마라〉」 중에서

오래 믿어 온 생각이 짧은 반박 하나에 흔들리면, 그동안 들인 수고까지 부정되는 듯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과거의 검토를 성실하게 했다는 사실이 지금 새로 제시된 사례에 대한 답은 아니다. 반대로 그 사례가 자신의 생각을 뒤흔든다는 이유만으로 결정적인 발견이라고 여길 필요도 없다. 낯선 이야기에 끌리는 마음과 오래된 믿음을 지키려는 마음은 서로 반대쪽에서 검토를 서두르게 할 수 있다. 오래 믿어 온 시간도, 처음 듣는 말의 신선함도 반례의 자격을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 「3부. 〈확신을 더하는 일과 시험하는 일은 다르다〉」 중에서

논쟁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상대가 나를 틀렸다고 말하는 순간이 아니다. 그 말을 들은 뒤 자신의 가치까지 함께 재판받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이다. 그때부터 우리는 사실을 확인하기보다 자신을 변호하고, 상대의 말에서 배울 점보다 약점을 찾으며, 작은 양보조차 허용하지 않으려 한다. 진실을 찾는 일에 자존심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자존심이 진실의 자리를 차지하면 무엇을 지키는지조차 알기 어려워진다.
--- 「4부. 〈왜 사람은 진실보다 체면을 지키는가〉」 중에서

생각은 현실을 이해하게 하지만 동시에 현실을 가릴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믿을 수 없다, 성공에는 이런 법칙이 있다, 좋은 관계는 이래야 한다는 말을 먼저 배우면 우리는 실제 사람과 사건을 만나기 전부터 볼 틀을 갖게 된다. 틀은 복잡한 현실을 빠르게 정리해 준다. 그러나 빠르게 이해했다는 느낌 때문에 그 틀에 들어오지 않는 사실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 「4부. 〈남이 준 결론으로 현실을 먼저 보지 마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진실을 말해도 통하지 않고,
왜 나만 상처받는 걸까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타인을 바꾸려 애쓴 경험이 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직장 상사, 무례한 동료, 또는 가깝다는 이유로 선을 넘는 연인이나 가족까지, 진심을 다해 설득하고 잘못을 지적하면 상대가 언젠가 깨달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돌아오는 것은 궤변과 적반하장, 그리고 깊은 상처와 피로뿐이다.

『사람을 고치려 들지 마라』는 쇼펜하우어의 고전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기술』을 사회심리학과 인간관계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책이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본성을 직시하며 단언한다. 인간은 대화나 논쟁에서 ‘진실’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어떻게든 자신의 ‘자존심과 체면’을 지켜내려는 본능을 지닌 존재라는 것이다. 상대의 무지를 깨우쳐주겠다는 순진한 기대가 깨지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타인에게 휘둘리지 말고,
내 삶의 주도권을 잡아라

『사람을 고치려 들지 마라』는 단순히 상대를 피하라고 권하는 소극적인 처세술이 아니다. 쇼펜하우어 특유의 냉철한 통찰을 현대인이 겪는 인간관계 속 고뇌와 연결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지혜로 재조명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지켜야 할 순간에는 상대의 궤변이나 억지 주장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호함을 갖추고, 끝내 고쳐 쓸 수 없는 타인에게는 소중한 감정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냉철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타인을 고치려는 열망을 내려놓는 순간, 상대의 손에 넘어갔던 삶의 주도권과 평온이 당신의 자리로 돌아온다. 이 책에 담긴 47가지 지혜는 타인의 영향력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는 단단한 삶의 기준을 세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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