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독재자의 비밀
전두환은 어떻게 권력을 훔쳤나, 1979년의 결정적 49일 개정증보판
고나무 저
스위밍꿀 2026.10.26.
가격
22,000원
10 19,800
YES포인트?
1,1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 ※ 2013년 6월 5일 출간된 『아직 살아 있는 자 전두환』의 개정증보판입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7쪽

1부 권력의 공백
1. 10·26 그날 14쪽
2. 열네 명의 기억 19쪽
3. 박정희의 프로테제 38쪽
4. 쿠데타의 계보 49쪽
5. 육사, 하극상의 역사 65쪽
6. 반대의 대가 78쪽
7. 어느 죽은 초병의 이름 85쪽
8. 종이로 세운 비석 91쪽

2부 쿠데타의 시간
9. 12·12 그날 96쪽
10. 전두환의 청와대 101쪽
11. 최상의 순간 106쪽
12. 5·17, 쿠데타의 끝 111쪽
13. 최측근 이학봉 120쪽
14. 전두환의 욕망과 공포 128쪽
15. 김대중이라는 딜레마 138쪽
16. 데자뷔: 전두환과 김종필 147쪽
17. 전두환을 쓴 대가 163쪽

3부 권력의 안쪽
18. 독재자의 시대 178쪽
19. 나쁜 상사 184쪽
20. 전두환식 말하기 201쪽
21. 미국인 관찰자들 209쪽
22. 화요 골프회 219쪽
23. 폭탄주와 담배 226쪽
24. 호텔의 목격자 231쪽
25. 패밀리 비즈니스 241쪽
26. 재산 문제 251쪽

4부 남겨진 질문
27. 전두환이라는 과제 262쪽
28. 최후의 날 268쪽
29. 아직 살아 있는 자들 272쪽
30. 영구 집권 계획 279쪽
31. 선한 세력의 부작위 285쪽

부록 전두환 연표 297쪽
취재 후기 304쪽
에필로그 308쪽
참고 자료 311쪽
주 315쪽

저자 소개 1

논픽션 작가 및 웹소설 스튜디오 '에스판다스' 대표.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2003년부터 14년간 신문기자로 일하며 사회부 법조팀, 탐사보도팀장 등으로 일했다. 관훈언론상, 한국기자상 및 다수의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저널리스트 시절에도 늘 마지막 관심은 사람이었다. '어느 관계자는' '정부는' '검찰은' 같은 기관 주어를 쓴 문장이 고통스러웠다. 추상적인 기관과 단체, 익명 뒤에 숨은 진짜 주어의 표정과 감정을 포착하는 것이 논픽션 작가의 일이라고 여겼다. 현재 웹소설 기획 제작이 본업이다. 저널리즘에서 실화 논픽션으로, 다시 현대 판타지 웹소설로 나아가
논픽션 작가 및 웹소설 스튜디오 '에스판다스' 대표.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2003년부터 14년간 신문기자로 일하며 사회부 법조팀, 탐사보도팀장 등으로 일했다. 관훈언론상, 한국기자상 및 다수의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저널리스트 시절에도 늘 마지막 관심은 사람이었다. '어느 관계자는' '정부는' '검찰은' 같은 기관 주어를 쓴 문장이 고통스러웠다. 추상적인 기관과 단체, 익명 뒤에 숨은 진짜 주어의 표정과 감정을 포착하는 것이 논픽션 작가의 일이라고 여겼다.

현재 웹소설 기획 제작이 본업이다. 저널리즘에서 실화 논픽션으로, 다시 현대 판타지 웹소설로 나아가며 여러 스토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든다. 드라마 원작 논픽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픽션 작법서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 등을 썼다. "인생과 직업은 스토리로 가득하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고나무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135*200*20mm
ISBN13
9791193773185

책 속으로

12·12에 대한 질문은 재작성되어야 한다. 2024년 계엄 이후 이 생각이 더 분명해졌다. 12·12 쿠데타가 악마적 사건이라는 주장은, 정의롭지만 진부하다. 이 문장은 악인을 단죄하지만, 악행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진보주의자들이 지적하는 대로 만약 전두환이 1979년의 대한민국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리더였다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은 왜, 어떻게 벌어진 것인가.(「12·12 그날」, 97쪽)

정치는 이념이 아닌 감각이다. 자신과 생각이 다를 때 손을 들고 입을 열어 말을 하는 육체적 행위,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선출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 투표소에 걸어가 인주를 찍고 종이를 접어 통에 넣는 행위, 자신이 선출한 정치인이 텔레비전에 나온 이미지를 보고 들을 때의 시청각적 감각, 특정한 성향을 가진 언론사 기사를 옆 사람과 나눠 읽는 행위, 무엇보다 어떤 사안에 항의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구호를 외치고 깃발을 흔드는 행위. 이런 경험과 감각을 단 한 번도 겪지 못한 채 민주주의를 책으로만 읽은 박정희와 전두환의 세대는 어떤 정치 감각을 가진 세대일까?(「최측근 이학봉」, 121쪽)

"그걸 쓰고 나서 문단에서 혹시 배제되리라는 생각은 못하셨습니까, 전기를 쓰신 진짜 동기가 뭡니까?" 차마 묻지 못했던 질문을 취기를 핑계 삼아 물었다. 천금성은 술잔을 만지며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인세 받아서 배를 하나 사려고 했지." 그는 내내 월급쟁이 선장으로 배를 타며 혹사당했다. 같은 글쟁이로서 나는 '글로 밥벌이하는 사람이 글과 문장의 무게를 가벼이 여긴 것 아니냐'라고 힐난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생활인으로서 나는, 배를 사고 싶었다는 그의 고백 앞에서 도덕의 주먹을 쉽게 치켜들 수 없었다.(「전두환을 쓴 대가」, 172~173쪽)

"역사에 관심 있는 한국의 젊은 독자들에게 정 병장이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십니까." 내가 물었다. "전두환같이 무지막지한 사람들이 국가권력을 갖게 되잖아요. 다수는 순응해버리고 그러는데 정선엽이는 순응을 안 했잖아요, 끝까지 저항하다가 죽었죠. 반면 노재현 국방장관은 벙커로 도망갔고요. 이런 것이 역사 기록으로 남아야죠. 여기 한 명 있잖아요, 반란을 막은, 말하자면 군인이 있잖아요."(「어느 죽은 초병의 이름」, 90쪽)

쿠데타로 획득한 권력의 임기는 짧다. 그러나 그 권력이 재산 형성에 사용되고 재력으로 바뀌면 세대를 넘는 긴 수명과 우아한 얼굴을 부여받는다. 할아버지의 피 묻은 돈은, 두 세대쯤 지나면 우아한 돈이 된다.(「전두환이라는 과제」, 266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원작자가 추적한
권력을 욕망한 한 인간의 초상

전두환이 악이라면, 악은 왜 성공했는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원작자 고나무가 ‘전두환’을 다시 읽는다. 2003년부터 14년간 신문기자로 일하며 관훈언론상과 한국기자상 등을 수상한 그는 현재 웹소설 기획·제작을 업으로 삼아 다양한 이야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역사도 이야기라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자가 그 주인공이 된다. 1979년 10월 26일, 절대 권력이 사라졌으나 민주화는 유예된다. 그는 이 역사 속에서 누가 능동적 캐릭터였고 또 누가 수동적 캐릭터였는지 살피며, 앞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
‘악인전 논픽션’이라 할 『독재자의 비밀』은 2013년 출간되었던 『아직 살아 있는 자 전두환』의 개정증보판이다. 추가로 취재한 내용과 새 원고를 더하여 구성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2026년의 시점에서 기존 서술을 바로잡았다. 저자가 역할을 다했다고 여겼던 이 논픽션은 2024년 12월 3일 밤 이후 다시 쓰일 이유를 얻었다. 그는 특히 ‘1994년생’ 독자들과 대화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들은 영화 [서울의 봄]을 본 지 약 1년 만에 현실의 비상계엄을 목격하고, 2025년 6월 생애 세번째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세대다. “대통령은 선거로 선출한다는 사실을 공기처럼 당연하게 여기”며, “단기간에 대통령 탄핵이라는 농담 같은 사건을 두 번이나 지켜본 세대”(10쪽)와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그는 1979년 가을로 향한다.

권력의 공백에서, 가장 먼저 움직인 자
빌런은 어떻게 역사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는가?

1부 ‘권력의 공백’은 10·26 당시의 신문 기사와 그날을 기억하는 열네 명의 증언에서 출발한다. 누군가에게는 민주화의 기회였던 사건이 전두환에게는 권력 장악의 기회가 되었다. 그가 기회를 붙잡을 수 있는 기반은 이미 마련돼 있었다. 박정희로부터 권력의 운용법을 익히고, 앞선 쿠데타에서 그 기술을 배우며, 군 내부의 사조직을 통해 세력을 키워왔던 것. 즉, 독재자는 사라졌으나 독재를 이어갈 인물과 구조가 남아 있는 상태였다. 반란에 맞선 군인들이 밀려나고 초병이 목숨을 잃는 과정을 따라가던 1부는, 죽고 다친 군인들의 이름을 새긴 「종이로 세운 비석」으로 끝맺는다.
2부 ‘쿠데타의 시간’에서 12·12는 끝이 아니라 국가권력의 장악으로 이어지는 단계가 된다. 전두환은 정보기관을 손에 넣었고, 신군부는 5·17 계엄 확대로 유력 정치인들의 활동을 봉쇄했다. 시민들이 민주화를 기대했던 시기를 그는 왜 나라가 망할 위기로 받아들였을까? 한 정치군인의 반공주의와 엘리트 의식, 출세 욕망을 들여다보던 시선은 그를 둘러싼 세력으로 옮겨간다. 반란에 맞섰던 정승화조차 김대중을 비난했다. 기득권층은 민주주의를 부정하지 못하면서도 김대중의 집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전두환은 딜레마에 시달리던 관료와 재계, 군부가 함께 만든 괴물이었다.”(144쪽)
3부 ‘권력의 안쪽’은 전두환이 자신의 권력을 어떻게 행사하고 유지했는지 보여준다. 그는 지지자에게 확실히 보상하되 자기편이 아닐 경우 가차 없이 저버리는 “조폭형 의리”(191쪽)의 소유자였으며, 남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순수한 쾌감을 느끼는 “의전 중독자”(190쪽)였다. 주한 미국대사와 한미연합사령관 등 ‘미국인 관찰자’들의 기록에는 권위를 연출하고 미국의 인정을 얻기 위해 집요하게 굴었던 모습도 포착된다. 골프장과 술자리, 호텔에서 오간 말과 행동 등, 저자는 사적으로 보이는 장면에서도 권력자의 성격과 행동 방식을 읽어낸다.
4부 ‘남겨진 질문’에서는 전두환의 죽음으로도 책임의 문제가 끝나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 사과 없이 죽은 독재자와 끝까지 증언하지 않은 사람들을 바라보던 시선은 그를 막을 권한이 있던 자들에게로 향한다. 특히 저자는 최규하를 피해자나 방관자로 보지 않고, 전두환의 적극적 협조자이자 ‘부작위범’으로 규정한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 위험을 발생케 한 자”(287쪽)이기 때문이다. 4부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다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와 “더 강렬히 욕망하고 집요하게 실행하는 자가 승리한다”(295쪽)라고 적는다. 슬프게도 우리가 아는 이 역사에서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전두환이었다.

“이제 ‘나의 전두환’에 대해 정의할 때다.
내게 전두환은 어떤 인간인가?”

『독재자의 비밀』을 뒷받침하는 것은 기록과 취재다. 고나무는 미국의 공개 기밀 문서, 주한 미국대사관과 국무부 사이에 오간 전문(電文), 당대 인물들의 회고록과 언론 보도를 검토하고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다. 특히 인터뷰에서는 그 사람의 욕망과 기억이 생생한 목소리로 전해진다.
전두환 전기를 쓴 진짜 동기를 묻자 소설가 천금성은 답한다. “인세 받아서 배를 하나 사려고 했지.”(172쪽) 저자는 그 소망 앞에서 쉽게 도덕적 비난을 내리지 않으면서도, 그 선택이 작가의 삶에 남긴 흔적을 짚는다. 정선엽 병장의 형 정훈채 씨는 동생이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한다. “이런 것이 역사 기록으로 남아야죠. 여기 한 명 있잖아요, 반란을 막은, 말하자면 군인이 있잖아요.”(90쪽) 국방장관이 도망친 자리에서도 임무를 다하려던 군인이 있었다는 증언이다.
전두환을 악마로 규정하는 것만으로는 그의 권력 장악을 설명할 수 없다. 그에게도 두려운 상대가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협조가 필요했다. 저자는 전두환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온 역사를 파고들어, 그를 도운 이들과 막을 권한을 행사하지 않은 이들, 끝까지 맞선 이들을 선명히 드러낸다. “내게 전두환은 어떤 인간인가?”(309쪽)라는 저자의 질문은 이제 독자에게 돌아온다. 우리는 그를 어떤 인간으로 정의할 것인가?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사락 별점0

혜택 및 유의사항

첫번째 별점을 남겨주세요.

첫번째 밑줄을 남겨주세요.

19,800원
총 1개 1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