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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열두 살짜리 친구
새로운 박사 탄생 비밀의 문 힘세면 지는 싸움 도깨비와 함께 춤을 수수께끼의 꽃 외딴집에 이사 온 소녀 살아나는 쌍릉골 잃어버린 꽃열쇠 옥피리 부는 소녀 비 오는 밤에 까만 고무신 한 짝만 남기고 광 속에 갇히다 김 박사와 조순경 바퀴 빠진 수레 한꽃님왕의 사랑 새벽에 쌍릉골을 찾아간 네 사람 열려진 광 새길이의 편지 향기를 날리는 바람은 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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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빈수네 밭에서 왕릉이 발견되고, 왕릉 속에서 여러 가지 부장품들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특히 흙인형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잠을 자던 빈수는 왕릉에서 나온 흙인형인 흙꼭두장군이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깬다. 2012살 흙꼭두장군과 열두 살 빈수는 친구가 된다. 흙꼭두장군은 빈수에게 지금 발견된 것은 왕비의 무덤이고, 왕의 무덤은 그 반대편에 있다고 말해 준다. 빈수는 이 사실을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말하지만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다. 그 즈음 마을에 도깨비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고, 빈수와 흙꼭두장군은 그 도깨비가 도굴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빈수는 무덤이 발견된 곳이 옛날에는 ‘쌍릉골’이라 불리었다는 사실을 학교 신문에 싣기 위해 글을 쓰던 중 흙꼭두장군에게서 꽃열쇠 무늬를 받는다. 흙꼭두장군은 지금까지 숨겨 왔던 비밀-왕과 왕비는 칠월 칠석에 만나는데 자신이 그 날 문을 열어 주는 일을 하고, 꽃열쇠가 문을 여는 열쇠라라는 것. 그런데 쟁기날이 무덤에 긁히는 소리에 놀라 열쇠를 잃어버렸고, 빈수를 찾은 이유는 그 꽃열쇠를 찾기 위해서였다는 것. 또한 이번 칠월 칠석 날이 한꽃님왕과 왕비가 만나 드디어 하늘로 승천하는 날이라는 것 등-을 털어놓는다. 혼자 왕릉을 찾아간 빈수는 도굴꾼들에게 잡히고, 도굴꾼네 집 광에 갇힌다. 그 집에는 얼마 전 이사 온 새길이라는 여자 아이가 사는데, 도굴꾼이 바로 새길이의 아빠였다. 빈수의 아버지는 빈수의 소식을 알려 주겠다는 도굴꾼의 꾐에 빠져 함께 일을 하게 된다. 밤새 도굴꾼들과 일을 하고 돌아오던 중 빈수 아버지와 도굴꾼인 새길이 아버지는 마당에 쓰러진 빈수와 새길이를 발견한다. 병원에 실려간 빈수는 금방 몸이 회복되어 집으로 돌아오지만 새길이는 서울에서 큰 수술을 받게 된다. 흙꼭두장군은 이러한 새길이가 걱정이 되어 서울 병원에 갔다가 새길이로부터 꽃열쇠를 받게 된다. 드디어 칠월 칠석 날 밤 흙꼭두장군은 꽃열쇠로 왕릉의 문을 열어 한꽃님왕과 왕비가 만나 하늘로 오르게 도와 준다. 그러고 나서 자기의 임무를 다 했다고 빈수에게 자신을 한꽃님왕의 무덤 곁에 묻어 달라고 부탁을 한다. 빈수는 아쉽고 서운하지만 흙꼭두장군과 이별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