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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서 소개하라고?
2. 첫 번째 장난 2. 두 번째 장난 3. 세 번째 장난 4. 네 번째 장난 5. 다섯 번째 장난 6. 여섯 번째 장난 7. 마자막 장난 8. 그래서 끝이 어떻게 됐느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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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개 가축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짐승을 키우면 좋은 게 많으니까 그러는 거야. 예를 들어 암탉을 키우면 뭐가 좋을까? 첫째, 알로 달걀 부침을 만들어 먹으니 좋고. 둘째, 고기로 구이나 찜을 만들어 먹으니 좋고. 셋째, 깃털로 방석을 만들 수 있으니 좋지. 겨울에 맨바닥에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시렵잖아.
여기 좀 봐. 비트베 볼테라는 아줌마가 있어. 정말로 심술궂게 생겼지? 이 아줌마네는 암탉을 세 마리 키우고 있어. 오만방자한 수탉도 한 마리 있지. 막스와 모리츠는 곰곰 생각했어. 지금 무슨 장난을 치면 좋을까? 하나, 둘, 셋! 장난은 셋까지 세기도 전에 아주 민첩하고 깔끔하게 끝내 버려야 하는 거야. 녀석들은 빵을 손가락 굵기만하에 네 조각으로 쪼개서 실로 묶었어. 그리고 네 가닥 실 끝을 한꺼번에 잡아 묶어 십자 모양으로 만들었지. 실로 묶은 빵 조각을 심술궂은 볼테 아줌마네 집 마당에 살짝 갖다 놓았어. 오만방자한 수탉이 먼저 빵 조각을 발견했지. 수탉은 모가지를 꼿꼿이 쳐들고 울어 대기 시작했어. 꼬꼬댁, 꼭꼭꼭! 꼬꼬댁, 꼭꼭꼭! --- pp.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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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 아줌마네 부엌 굴뚝에서 고소한 닭 구이 냄새가 솔솔 올라왔지.
화덕 위의 프라이팬에선 머리랑 목이 잘린 닭들이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었고. 볼테 아줌마는 접시를 들고 지하실로 내려갔어. 새콤달콤한 양배추 절임을 한 접시 덜러 간 거야. 식초에 절인 양배추 절임은 닭 구이랑 함께 먹으면 맛이 정말 그만이거든. 오호홋, 지붕 위로 닭이 끌려오고 있어! 막스와 모리츠가 누구야? 세상에 둘도 없는 장난꾸러기들 아냐! 녀석들은 볼테 아줌마네 지붕 위에서 다른 꿍꿍이속으로 무지무지 바빴지. 이럴 줄 알고 막스가 이미 낚시대를 챙겨 온 거야. 오호홋, 두 마리째! 오호홋, 세 마리째! 오호홋, 네 마리째! 오호홋, 다 낚았다! 그런데 강아지 슈피츠가 이것을 지켜보고 있었어. 도둑질을 보고도 가만히 있으면 강아지 체면에 말씀이 아니잖아. 당연히 짖는 폼이라도 잡아야지. --- pp.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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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 도전장을 내민 그로테스크 동화의 선구
1800년대 중반에 나온 『막스와 모리츠』는 그로테스크 동화의 선구로 알려져 있다. 당시 어린이에게는 아주 특별하고도 위험한 선물 취급을 받았던 이 동화는 어른이 눈감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세계를 보여 줌으로써 어른들을 근심시키는 요소를 분명히 내포하고 있다. 빌헬름 부쉬의 영향을 입은 모리스 센닥도 1965년에 『괴물들이 사는 나라』라는 작품을 내놓아 미국 어린이책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사연인즉슨, 이 그림책을 보면 맥스라는 소년이 늑대로 변장하고 놀다가 엄마한테 야단을 맞자 "엄마를 잡아먹어 버릴 거야"하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이 교육학자나 사서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했던 것이다. 하지만 하마터면 금서의 위기에 처할 뻔했던 이 두 동화는 어린이 심리학 연구에 흥미로운 연구 자료가 되고 있고,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책 목록에 들어 있는 현대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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