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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숲속의 밤
2. 마을에서 3. 언덕 너머로 4. 동굴 속에서 5. 인디언 6. 친구 7. 짧은 이별 8. 낯선 집에서 9. 밤의 공포 10. 새 집으로 11. 통나무 집의 밤 옮긴이 말 : 신념과 용기, 우정에 관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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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너는 지금까지 아주 용감하게 잘 해 왔다. 그런데 지금부터는 더욱 더 용감해져야 한다.
나는 엄마랑 식구들을 데리러 가야 한단다. 그 길은 네가 가기엔 너무 멀어. 그러니까 너는 여기서 기다리는 게 좋겠구나." "여기 있으라구요? 혼자서요? 무서워요." 사라는 방금 자기 입에서 나온 무섭다는 말을 독똑히 들었습니다. 그 말을 입밖에 내어 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사라 노블은 말했습니다. "저는 이제 용기가 없어요."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두려워도 용감해져야만 더 큰 용기를 얻을 수 있단다. 하지만 사라, 무서워 할 것은 없다. 너는 여기 혼자 dlT는 게 아니야. 눈물을 닦으렴, 사라. 키다리 존과 존의 안사람이 널 보살펴 줄거야." 사라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내가 인디언과 살아야한단 말씀이세요?"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그래, 바로 그 말이다. 힘들 것 같니?" --- p.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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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너는 지금까지 아주 용감하게 잘 해 왔다. 그런데 지금부터는 더욱 더 용감해져야 한다.
나는 엄마랑 식구들을 데리러 가야 한단다. 그 길은 네가 가기엔 너무 멀어. 그러니까 너는 여기서 기다리는 게 좋겠구나." "여기 있으라구요? 혼자서요? 무서워요." 사라는 방금 자기 입에서 나온 무섭다는 말을 독똑히 들었습니다. 그 말을 입밖에 내어 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사라 노블은 말했습니다. "저는 이제 용기가 없어요."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두려워도 용감해져야만 더 큰 용기를 얻을 수 있단다. 하지만 사라, 무서워 할 것은 없다. 너는 여기 혼자 dlT는 게 아니야. 눈물을 닦으렴, 사라. 키다리 존과 존의 안사람이 널 보살펴 줄거야." 사라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내가 인디언과 살아야한단 말씀이세요?"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그래, 바로 그 말이다. 힘들 것 같니?" --- p.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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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과 용기, 우정에 관한 이야기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문학을 통해서 미국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역사 소설입니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되고 3년이 지난 뒤인 1957년에 미국 뉴밀포드 역사 학회에서 편찬한 <뉴밀포드 연대사>에는 1702년에 당시 원주민(인디언)들이 뉴밀포드의 땅을 60파운드와 20파운드 상당의 물품을 받고 백인들에게 넘겨주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1707년의 기록에는 뉴밀포드의 최초 백인 이주자 3명의 이름이 보이는데, 그 중 한 명이 웨스트필드 출신 모피 상인이자 이 책의 주인공 사라 노블의 아버지인 존 노블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1707년 봄에 아버지를 따라 그 길고 힘든 여행길에 올랐던 사라 노블은 고작 아홉 살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나이의 소녀보다 훨씬 더 자립심과 독립심이 강한 소녀였습니다.
이 책은 문학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중요성을 인정받으면서 45년이 넘게 미국의 초등학교와 공공 도서관에서 필독서로 읽히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18세기 초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인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나 가치관, 시대적 상황이 낳은 편견까지도 솔직히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인디언들에 대한 편견을 담은 표현들을 더러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시대의 가치 기준이 만들어 낸 편견으로써 이는 오늘날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시대적 편견을 비춰주는 거울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자가 자신의 편견까지도 솔직히 드러내면서 궁극적으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편견이나 선입견은 우리가 상대방을 몰랐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이며, 이러한 편견을 이기는 방법은 서로를 알려고 하는 노력, 상대에 대한 관용, 그리고 무엇보다도 떠도는 소문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키려는 용기라는 것입니다. 이 책의 원제목은 "사라 노블의 용기"이며, 신념과 용기, 우정에 관한 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사라 노블의 진정한 용기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아홉 살 어린 소녀가 아버지 식사를 챙겨 드리겠다고 그 험한 여행길을 선뜻 다라나섰다는 데서 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아버지가 가족을 데리러 다시 매사추세츠 집으로 갔을 때 보채지 않고 혼자 인디언 촌에 남아서 잘 지냈다는 대목일까요? 물론 그 대목에서도 지금의 나약한 어린이들에게 큰 교훈을 주는 용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라 노블의 진정한 용기는 자신의 신념을 결코 굽히지 않고 꿋꿋이 지켜가는 모습에서 찾아야 합니다. 바로 자신의 믿음을 시대나 상황이 만들어낸 편견이나 선입견과 타협하지 않는 진정한 용기 말입니다. 사라는 자신의 신념이 흔들릴 위기를 여러 번 겪습니다. 먼저, 사라는 당시에 북미 전역에 퍼졌던 근거 없는 소문에 혹하지 않고, 인디언이 "사실은 친절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정착지 마을에서 만난 심술궂고 예의 없는 아이들이 "인디언들이 산 채로 잡아먹는다"느니 "껍질을 벗긴다"느니 터무니없는 소리로 겁을 주어도 사라는 "기분 나쁜 소리"로만 들을 뿐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자기 마음속 어딘가에 도사리고 있었던 인디언에 대한 공포감을 스스로 극복하고 인디언과 친구가 되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심지어는 혼자서 인디언 집에서 함께 생활합니다. 이야기가 여기까지 진행되는 동안 독자들은 사라의 신념이 진정 옳았음을 알게 되고, 이제 사라와 독자간에 진정한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이런 단단한 공감대는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 저자가 만들어 놓은 마지막 시험에서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바로 가족 모두가 통나무집에서 살게 된 첫날 밤에 엄마의 생각을 말한 대목 말입니다. 사라 엄마는 "인디언 여자들이 절대로 자기처럼 좋은 엄마일 리도, 좋은 주부일 리도 없다"고 하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이미 그것을 수다쟁이 엄마들에게서 흔히 듣는 속 좁은 소리로 흘려들을 수 있는 관용이 자리 잡고 난 후였던 것입니다. 바로 사라의 용기를 통해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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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어린 소녀가 간직한 용기와 우정
고전문학으로 자리 잡은 작품에는 대개가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빈틈없는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문장, 그리고 빛나는 정신이 그것이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정통 어린이 문학을 강의한 바 있는 앨리스 댈글리시가 1954년에 발표한 "사라는 숲이 두렵지 않아요"(원제:"사라 노블의 용기")가 미국 어린이문학에서 묵직한 자리를 차지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것은 깔끔한 구성과 절제된 문장, 시대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는 고매한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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