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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6장(第六章). 검은 모래 늪
제7장(第七章). 세 개의 초승달
제8장(第八章). 풀 수 없는 매듭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20g | 140*210*15mm
ISBN13
9791126402236

책 속으로

“이상해요?”
애써 찡한 감정을 삼키며 그녀가 물었다. 어느새 다가온 베히다트가 달빛이 쏟아지는 선 안으로 들어왔다. 그의 회색 머리카락에 달빛이 닿아 마치 은처럼 빛났다.
“아니.”
그가 손을 뻗었다. 아시나는 얌전히 그의 손이 자신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고 그대로 끌어안는 걸 가만 놔두었다. 그냥 놔두고 싶었다. 그가 다른 손으로 아시나의 머리카락을 쥐었다. 그리고 그 위에 입술을 대었다.
“지나치게 어울려.”
낮은 목소리가 속삭이듯 아시나를 홀렸다.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어.’ 마음속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속삭였다.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알잖아.’ 다른 목소리가 또 그렇게 말했다. 아시나는 그저 모든 걸 잊고 이 순간을 누리고 싶었다.
“보고 싶었어요.”
아시나가 두 팔을 벌려 베히다트의 목을 끌어안았다. 베히다트의 몸이 흠칫했다. 자신이 끌어안은 남자가 멈칫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이 마음, 이대로 말하지 못하면 자신이 죽을 것 같았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약 8개월에 걸친 연재 기간 동안 30만 명 이상의 카카오페이지 독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사랑을 받은『월흔』이 드디어 책으로 출간된다. 연재본을 수정한 것은 물론 미공개 외전 3편을 더한 출간본은 기존 연재 시의 독자들뿐 아니라 책으로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죽음의 사막이라 일컫는 곳에서 길을 헤매던 주인공 아시나는 사막에서 만난 한 사내에게 길을 물으려다 첩자로 오인받아 감옥에 갇히게 된다. 감옥 탈출 유경험자 아시나는 어렵지 않게 이국의 감옥을 탈출하나 그녀를 감옥에 가둔 사내, 베히다트에게 붙잡히게 된다. 어쩐지 첩자를 대하는 태도가 아닌 듯한 베히다트에게 아시나 또한 첫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숨겨야만 하는 자신의 비밀로 인해 갈등만 겪게 된다. 신분을 숨겨야만 하는 여자와 그녀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는 남자의 사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전작인『황제의 외동딸』로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세운 작가 윤슬의 신작인 『월흔』은 21번째 블랙라벨클럽으로 출간되며 카카오페이지에서 『남자지옥』연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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