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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물뱀_7
살람보의 아이들_15 가그로바츠_24 남동생 돌보기_34 도둑맞은 왕자님_42 냉장고 괴물_50 담력 시험_56 그리즐리_65 오색의 비늘_76 이름 없는 기사_84 로자와 유령열차_91 유령은 무엇으로 사는가?_100 누가 칼리프를 돌볼까?_111 가장 위대한 발명_119 회색꼬리 가바인과 공포의 멕_127 |
Cornelia Fun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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裵琇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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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뻔뻔한 놈이 성에서 소리를 지르고 야단이냐?”
그라우젤디스는 이렇게 투덜거리면서 침대에서 기어 나와 층계를 쿵쿵거리며 내려왔습니다. “왕자를 내놓아라, 그라우젤디스! 그렇지 않으면 영영 해 뜨는 것을 못 볼 줄 알아라!” 무적의 소녀 프리다는 야무지게 외쳤어요. 그러고는 한 손에 낀 장갑을 벗었습니다. 그러자 소매 안쪽에서 거미 한 마리가 기어 나왔습니다. 거미를 본 그라우젤디스의 얼굴은 달빛보다 더 창백하게 변했습니다. “어서 거미를 치워! 어서 치우지 못해!!” ---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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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땅콩 왕자가 거울을 보던 중 여자 거인에게 납치된다!
공주님은 기사에게 뽀뽀하기 싫어서 스스로 기사가 된다! 푸른 행성의 괴물이 애완동물을 찾으러 지구에 온다! 코넬리아 푼케의 이야기들은 모두 기존의 관념을 뒤집는다. 그녀의 작품들은 유쾌하고 발칙하며 상상력의 높이를 훌쩍 키운다. 2005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세계 100대 인물’중의 한 사람인 코넬리아 푼케는 해리포터의 작가 조엔 K 롤링에 버금가는 판타지 동화 작가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코넬리아 푼케의 작품들은 이미 미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인기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소설가이자 이 책의 번역가인 배수아 씨는 말한다. “독일어 권 나라의 어떤 서점에 가더라도 아동용 도서 서가에는 코넬리아 푼케의 책이 반드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독자들에게 많이 읽히고 사랑받는 작가이지요. 이는 동화에서 가장 중요한 상상력이 뛰어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뛰어난 상상력! 이것이야 말로 작가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책을 통해 아이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수확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한다. 물론 그 새로움이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푼케의 이야기들은 고정적인 성역할이나 일반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과감하게 거부한다. 아름다운 왕자가 거인에게 잡혀가면 소녀 전사가 왕자를 구출하러 가고, 외계인의 입장에서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등 새로운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솜씨 또한 훌륭하여 책을 읽는 동안 저도 모르게 키득거리게 된다. 하지만 재미와 새로움만 전부라면 전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단순히 재미뿐이라면 읽는 동안의 즐거움으로 그 책은 소용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풍케의 작품들은 웃음 이면에 자연에 대한 사랑과 따뜻한 감수성이 녹녹히 녹아 있기 때문에 나라, 인종에 상관없이 마음 한구석이 아련하고 따뜻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푼케의 작품을 소개해 주자! 아기자기하고 소품 같은 단편을 읽으며, 한참을 킬킬거리다 어느 새 머릿속에 고정되어 있는 선입견이 살짝 비틀어지는 유쾌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