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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프롤로그…… 사랑을 부르는 선물
14 선물이란 무엇일까 16 최초로 공개되는, 이 선물의 속뜻 연인의 선물 22 운동화는 청춘이다 _A씨 26 그것은 맥북이었썰 _장주원 30 제이가 내게로 흘러왔다 _윤석정 35 몇 시에 끝나요? _조한울 40 쉽게 우울해지는 소년의 일기 _임승훈 44 수면양말을 신다 _김중일 48 녹차나무를 먹는 서른 _전현주 52 고장난 카메라를 선물받았다 _노영숙 56 마귀할매의 달팽이 _김영석 61 미안의 컵 _박소란 66 황금목걸이 _황학주 이웃을 위한 선물 72 세 개의 십자가 _이해인 수녀 76 세상 곳곳을 밝히는 등대처럼 살으렴 _황병구 80 눈 내리는 끌레르몽에서의 히로치상 _김현희 내 영혼을 위한 선물 86 북극에서 배달된 얼음덩어리 _김성규 91 양초 인간 _손택수 96 내가 나에게 준 선물, 까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길 _박미경 아내가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선물 102 아톰인형 _김미화 107 어머니는 절대로 안경 쓴 사람과 결혼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_신현주 112 천천히 오세요 _전가경 남편이 잊지 못하는 선물 118 알퐁스 도데의 별 _이희수 123 목도리 _유병록 127 크리스마스 선물 _신동환 131 가난한 연인들의 약속, 약혼반지 _이승하 135 어느 문학청년의 잇 백 _기혁 139 자판기 커피에 피어난 안개꽃 사랑 _이위발 143 어디로 갔을까, 나의 타자기는 _권태현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선물 150 기와조각 _정명섭 153 숫자이름 501 _오영일 157 내 가슴에 달린 빨간 별 _정재완 가족의 선물 162 침묵 _정형탁 165 앉은뱅이 의자 _서의규 169 매월 당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 _최선영 173 할아버지의 연장 _정명식 178 내 인생의 좌우명 발분망식(發憤亡食)을 주신 분 _한덕택 자연의 선물, 사회의 선물 184 봉순이 소식 _도연 스님 188 고곤의 선물 _우영창 작은 시집… 선물의 시 194 축복의 기도 195 사랑의 선물 _김소월 196 14편의 기도노래 _프랑시스 잠 197 선물 _기욤 아폴리네르 198 선물 교환 _사라 티즈데일 199 노동자들을 위한 선물 노동자여 _아틸라 요제프 200 고아들을 위한 선물 고아들의 새해 선물 _아르튀르 랭보 202 아낌없는 선물 이게 다 당신 거예요! _에드너 St. 빈센트 밀레이 203 봄 선물 제비 _파블로 네루다 204 노을 선물 프레데릭스테드, 황혼녘 _데릭 윌코트 205 나를 깨닫게 하는 새의 선물 새 들은 길을 노래한다 _윤후명 206 익살맞고 따스한 고민의 선물 시장에서 _황인숙 207 은근히 야했어야 할 선물 당신이라는 선물 _신현림 인생이란… 찬란하고 고마운 선물 210 디오게네스가 원한 선물 / 햇살을 가리지 마시오! 212 산타클로스의 선물 / 사랑을 나눠야 해 213 독특한 뒤샹의 선물 / 파리의 공기 214 오드리 헵번의 선물 / 도와주는 손 216 무라카미 하루끼의 선물 / 선물 잘 고르는 사람 217 당신만의 선물/ 귀한 선물을 주십시오 _M.M. 마고 218 어머니의 선물, 아버지의 선물 /부모 은중경 219 게르하르트 바우어 신부의 선물 /고통으로 깊어지는 관계의 선물 220 헨리나우웬의 선물 /우정의 선물 221 오마르 카이얌의 선물 /걱정에 지지 마 222 안젤름 그륀의 선물 /고통과 사랑의 선물 224 페터 한트케의 선물 /나를 바꾸는 하느님의 선물 225 누구나 찾는 선물 /칭찬의 선물 _메리 헤스겔 226 부부를 위한 선물 /부부 _칼릴 지브란 228 세세히 꿈꾸는 선물 /보다 자세하게 소망하기 _도로테 쥘레 230 내가 찾던 선물 /비밀스런 선물 _다니엘 스틸 232 내려놓음의 선물 /잠시 컴퓨터를 끄고 핸드폰을 놓으라 _작자미상 234 베풂의 선물 /그것은 곧 내게 베푼 것 J. 갈로 235 선물 우체통 사과초상 사진전 248 에필로그…… 한솥밥 궁전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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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厚明, 본명 : 윤상규(尹尙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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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독방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십자가를 엮어갔을 그의 간절한 정성 /이해인. 시인 수녀님
다이아 반지 말고 ‘아톰’ 고른 것 후회 안 하냐고요? 절대 안 합니다. /김미화. 방송인, 개그우먼 하느님은 새에게 손 대신 날개를 선물했다/ 도연스님 목걸이의 금빛은 그녀의 누드처럼 어질러진 방안에서 환했다/ 황학주. 시인 그때는 몰랐지만 그날 우리 남매들을 지켜준 것은 바로 그 촛불이었다./ 손택수. 시인 20대의 생일날, 30대, 40대의 생일날, 계속 혼자 산다면 얼마나 쓸쓸할까/김성규. 시인 내 꿈은 거짓말 같은 꿈을 현실로 바꾸는 것이었고, 나는 바꾸었다. / 이희수 YTN 프로듀서 11월을 사랑한다. 그것은 어머니의 그리움이고, 해질녘에 읊조린 시들이다. /신동환. 정신과 의사 가끔 아버지의 입에 물을 적셔주었을 뿐, 우리는 끝내 아무 말도 못했다. /정형탁. 독립 큐레이터 - 달마다 잡지를 사서 할아버지가 집에 갖고 오면 그렇게 좋더라.. / 최선영. 독립피디. 문학박사 -“발문망식(發憤亡食)”그분이 주신 그 문구는 정말 더 없이 강렬했다./ 한덕택 운현궁 예술감독. 연애란 상투적인 수사에 속아주는 배려의 연속이다. / 전가경. [사월의 눈] 출판사 대표 벚꽃이 피던 봄날, 나는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 오영일 영어컨텐츠 연구소 대표 내 삶에 그녀는 없지만 그녀가 준 맥북은 남았다./ 장주원. 작가 - 노트를 찢어 영어로 적었다. “몇 시에 끝나요?”/ 조한울. 큐레이터. 파리 8대학원 미학전공 중 “고통은 신이 주신 선물이다” 마음껏 추해져도 좋다고 생각했다./ 임승훈. 소설가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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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이 선물의 속뜻
향수/ 당신의 진짜 냄새는 나만 알고 있죠. 벨트/ 이 벨트 외의 다른 모든 벨트는 싸구려에요. 만년필/ 당신은 그걸 가슴께에서 꺼내게 될 거에요. 스카프/ 내 사랑은 가끔은 묶여 있고, 가끔은 펄럭이고 싶어요. 편지 / 이것은 말을 건네면서 틈틈이 당신을 생각하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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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이해인 _ 수녀. 시인
구름. 나비. 조가비. 민들레를 좋아하고 무어나 선물하길 좋아해서 요술공주라는 닉네임도 갖고 있고,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구름천사가 되고 싶어 수녀원에 왔다는 것. 수도생활 반세기를 하고 나니 가는 곳이 고향이고 만나는 이가 다 가족으로 여겨지는 넓은 사랑을 하게 된 기쁨에 감사한다. A씨 _ 에디터 스틸레토 힐과 미디스커트를 좋아한다. 여자보단 남자가 좋고 양주보다 소주가 좋다. 아빠보단 엄마가 좋고 파리보다 부산이 좋다. 화이트와 블랙을 좋아하고, 초록도 싱그럽다. 영화보다 독서가 좋고 지하철보다 버스가 좋다. 커피보단 냉수가 좋고 비냉보다 물냉이 좋다. 접는 우산보다 장우산이 좋고, 향수보단 향초가 좋다. 모피보다 핏 좋은 터틀넥이 좋고 샤넬 면세점보다 세일기간에 방문한 자라 명동점이 더 좋다. 이 모든 것보단 네가 좋고, 너보단 간혹 돈이 더 좋을 때도 있었다. 무엇보다 나는 내가 젤루 좋다. 나는 그렇고 그런 ‘에디터 A씨’다 장주원 _ 작가. 페북 스타 초단편소설집 [ㅋㅋㅋ]로 세속적 부와 명예를 한손에 거머쥐어 보려다 완전히 망한 후, 차선책으로 정신적 해탈을 이루기 위해 인도와 티벳 등지를 카메라 한대 달랑 들고 3년 정도 떠돌아다니려 했으나 비행기 표 값이 없어 그것도 못가고, 에헤라 이눔의 드러븐 세상이 싫어서 두문불출하고 집에만 있으려니 이번엔 냉장고가 고장나 먹고 살려면 또 매일 꾸역꾸역 기어나가야만 하는 참혹한 현실에 절망한 남자. 개저씨 자아와 여고생 자아가 하루에도 몇 번씩 충돌하여 끝없이 고통 받는 영혼.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는 것을 좋아함 윤석정 _ 시인 시에게, 나에게, 사랑에게, 연극에게 간절히 달려갔다. 간절한 게 있다면 그것이 허상일지라도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20대에 등단했던 시가 그랬고, 온몸으로 긴장했던 무대가 그랬고, 애절했던 사랑도 그랬다. 대부분 가슴이 뛰는 날들이었다. 30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려고 힘껏 달려갔다. 세상에 지는 게 싫어 꾸역꾸역 걸어가는 중이다. 조한울 _ 큐레이터. 파리 8대학원 미학전공 중 다양한 사람들, 문화에 관심이 많아 새로운 곳을 항상 갈망했다. 그러던 중 미지의 땅 러시아를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어를 배웠다. 외국어에 대한 흥미가 예술언어로 옮겨가 현재 파리8대학에서 미학과 현대미술사를 공부하며,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임승훈 _ 소설가 아스날과 철봉을 좋아합니다. 아스날을 좋아하는 사람은 철봉을 좋아하는 법이죠. 고구마와 옥수수를 좋아합니다. 우유를 좋아합니다. 명조체를 좋아합니다. 샤프는 0.3mm를 씁니다. 오래 전에는 고양이와 개를 좋아했지만, 고양이와 살게 된 이후로는 고양이가 많이 좋습니다. 소설로 등단했지만 시를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소설가라서 다행입니다. 김중일 _ 시인 주로 떠난 사람만을 열렬히 좋아하는 습관이 있다. 얼굴마저 희미해진 사람도 목소리와 발소리로 오래도록 기억한다. 공중이란 말과 공기란 말을 특히 좋아한다. 한일월드컵이 열리던 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지금껏 시를 쓰고 있다. 12년 차 사무원으로 기안문과 시를 컴퓨터 화면에 동시에 띄워놓고 번갈아 쓰는 것이 가능해졌다. 기안문을 안 써도 되는 날이 온다면 사람들에게 깊은 위로가 되는 소설을 쓰고 싶다. 전현주 _ 글 잡역부 이십대 온종일 ‘책’을 좇았습니다. 책에 관한 실험과 공간에 대해 질문하고 취재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국문학과 경영학을 공부했고, 한 곳의 신문사와 몇 곳의 기업웹진에서 백여 명의 한국작가 및 한국인들을 인터뷰 했습니다. 출판번역과 편집, 홍보와 보도자료, 인터뷰 글 등을 다루며 돈을 법니다. 명예퇴직 연설문, 과일행상 팻말, 집나간 고양이를 찾기 위한 글 등은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노영숙 _ 사진가. 월간 DCM기자 서울에서 태어나 관악산을 바라보며 자랐다. 화가의 꿈을 품고 자랐지만 한 장의 사진을 통해 돌연 사진의 길을 택했다. 직업을 찾기 위해 20개가 넘는 아르바이트를 경험했고, 결국 잡지사 기자의 길을 택했다. 하지만 스물일곱이 되던 해, 백수를 자처하며 유럽으로 떠났다. 현재 ‘브런치’라는 플랫폼에서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으며, 느리지만 꾸준히 사진을 찍고 있다. 김영석 _ 소설가를 꿈꾸는 사업가 밑그림을 그렸다 지우기를 반복하며 살아왔다. 결국 아무것도 그린 것이 없구나 싶어 아쉬운 마음에 손을 대어보니 희미한 자국이 손끝에 닿는다. 지나왔지만 손금처럼 남겨진 것들. 그것들을 지도삼아 소설을 쓰고 있다. 박소란 _ 시인 시를 쓰며 직장에 다닌다. 시를 쓰지도, 일을 하지도 않을 때는 주로 걷는다.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를 좋아한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책을 읽다 저녁 무렵 걸어서 간 동네에서 누군가를 만나 밥을 먹는 일을 좋아한다. 그리고 다시 걸어서 돌아오는 일을 좋아한다. 잠자리에 누워 뻐근해진 다리를 쭉 펴 보는 일을 좋아한다. 언젠가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2015년 시집 『심장에 가까운 말』을 내며, 막 출발점에 섰다, 황학주 _ 시인 주로 바닷가 마을을 전전하며 살다 1년 전부터 제주 섬 중산간에 시골집을 얻어 지내고 있다. 내 안에 낮은 돌담을 쌓는 일과 같다. 지은 책으로 『너무나 얇은 생의 담요』 『루시』 『저녁의 연인들』 『노랑꼬리 연』 『某月某日의 별자리』 『사랑할 때와 죽을 때』가 있다. 황병구 _ 감성코칭 전문가 직장생활이 치열해지면서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다시 말해 사람의 마음을 탐구하고 싶어졌다.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을, 그 감성을 코칭하는 또 다른 장르에 뛰어 들었다. 감성코칭을 하면서 또 다른 장르를 열어가는 것 역시 벤처의 영역이라 믿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돕는 일. 그 일에 대한 연구에 골몰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김현희 _ 소설 쓰는 불문학자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스물 즈음, 책 읽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로 여겨져 문학이론 공부를 하러 프랑스로 날아갔다. 로맹 가리 연구를 수년 간 했다. 끊임없이 다른 사람 되기를 즐기는 그의 소설 속 인물들에게 매료되어, 새로운 ‘나’를 꿈꾸고 있는 중이다. 김성규 _ 시인 구름을 오래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구름이 흘러간 곳을 찾아다니다 도시로 올라왔고 구름이 또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 시를 썼다. 내 몸속에 구름이 자라는지 가끔 이유없이 떠나고 싶다. 그때마다 술잔에 구름을 띄워 마신다. 지금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허둥대며 살고 있다. 그 허둥댐이 내 삶의 방식, 내 시의 방향이라 생각하며 살기로 했다. 손택수 _ 시인 1970년 영산강 시원지가 있는 담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어릴 때 꿈은 농부였다. 별(辰)과 노래(曲)가 하나가 된 농(農) 자를 업으로 삼고 싶었는데 꿈이 좌절되면서 그만 시를 쓰게 되었다. 오랫동안 책 만드는 일을 하였으며 지금은 학생들을 가르친다. 유년시절의 실향과 실패와 숱한 실연이 시를 쓰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박미경 _ 갤러리 류가헌 관장 이름에 ‘자유’가 들어가는 것에 반해, 기업체 홍보실을 그만 두고 자유기고가가 되었다. 여러 매체에 글을 쓰는 자유기고가로, 편집자로 일했다. 현재는 사진위주 류가헌의 관장으로 전시기획을 포함한 류가헌의 살림을 ‘관장’하고 있다. 여전히 글을 쓰며, 사진과 그 주변부에 큰 관심을 두고 생활하고 있다. 김미화 _ 방송인. 개그우먼 현재, 웃기고 싶은 코미디언. 삶이 너무 진지해지지 않았나 고민 중. 중년으로 가는 마차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중. 언제 도착할지 모르지만 언젠간 목적지에 도착만 하면 되는 느긋한 남편 덕에 브레이크 페달 열심히 밟는 중인 아내. 신현주 _ 대안학교 [쉐마] 교감 기차길 옆 작은 집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성장했다. 진리를 찾고 싶어서 성균관대학 물리학과를 진학했는데, 인생의 참 길을 찾다가 스물네 살에 성경을 읽던 중에 기독교인이 되었다. 지금은 수원에 있는 작은 기독교 대안학교인 ‘쉐마학교’에서 ‘제자사랑’을 배우고 있으며, 느지막하게 사랑하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예쁜 딸을 가슴으로 낳아 부모됨을 배우고 있다. 전가경 _ “사월의 눈” 출판사 대표 유년시절의 반 이상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보냈다. 고3 초 한국에 귀국했으나 매우 힘든 적응기간을 버텨야만 했다. 독어를 조금 한다는 이유로 독문과에 입학했으나 문학의 심상을 표현하는데 더 관심이 있다 보니 뒤늦게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사진과 책을 좋아해서 현재는 사진책을 만들고 있다. 눈매는 아빠를 닮고, 코와 입술은 엄마를 닮은 딸이 하나 있다. 이희수 _ YTN 프로듀서 삶은 다큐다. 20대 때 그 누구에게도 주목받지 못했던 그때. 영상 안에 행복한 엔딩을 만들고 싶었다. 30대 때 삶은 편집되지 않는다. 그래서, 스스로 하는 기록을 접었다. 이제 내가 아닌 타인의 삶을 담는다. 유병록 _ 시인 마음에 드는 구두가 생기면 매일 신고 다닙니다. 해가 바뀌도록 좋아하는 음악을 반복해서 듣습니다. 작년 겨울에 입던 외투를 다시 꺼내 입는 기분이 좋습니다. 낯선 사람을 사귀는 일보다 어제 만난 사람을 오늘 또 만나는 일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시를 씁니다. 시 쓰는 일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어제 썼고 오늘 쓰고 내일 또 쓰고 싶습니다. 신동환 _ 시 쓰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시’를 사랑하고, ‘윤동주’를 사랑했다. 고등학교 시절 내 마음에 각인되었던 그 낱말들이 11월만 되면 어두워져가는 길거리의 모퉁이 가로등 조명처럼 마음 한 구석을 밝힌다. 지금의 의사로 살지 않았다면, 시인이나 어느 조그마한 축구팀의 코치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현재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데 언젠가는 ‘시집’을 만들고 싶다. 멋진 ‘수필집’도 쓸 수 있다면.... .. 이승하 _ 시인.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할 줄 아는 도락이 없고 재미있게 말하는 재주가 없는 무미건조한 사람이다. 운전을 할 줄 모르고 음식을 만들 줄 몰라 집에서도 대접을 못 받는다. 아내가 아무리 맛있는 반찬을 해주어도 밥을 한 공기 이상 먹은 적이 없다. 새벽까지 술 마시지 않아 문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없다. 랍티미스트를 좋아하는 아들이 사온 강아지 랍티와 잔다. 아침에 산보도 랍티와 하고 목욕도 시키고 밥도 주면서 모시고 산다. 얘가 죽으면 어떻게 사나, 벌써부터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한다. 기혁 _ 시인. 문학평론가 영화 ‘비트’를 좋아하고 리바이스를 즐겨 입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수업을 못따라가 땡땡이와 휴학을 거듭하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20대를 마쳤다. 소설로 시작하여 여러 절망을 거친 끝에 시인이 되었고, 등단하면 결혼을 하겠단 약속을 지켜, 한 아이 아빠가 되었다. 지금은 시인 겸 평론가로 할 일을 찾는 중이다. 이위발 _ 시인.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 경북 영양에서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오랜 세월 헤매었다. 지금은 모천으로 돌아와 현실과 이상 속에서 시 속에 빠져 등단한 후, 대학원에서 문학예술학과를 전공하였다. 마지막 사랑을 찾아 아들 두 놈과 예쁜 딸내미와 시골에서 된장을 담그는 시인으로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시집 《어느 모노드라마의 꿈》 산문집 《된장 담그는 시인》 출간. 권태현 _ 출판평론가. 시인. 소설가 [국시]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소설도 함께 쓰고 있다. PC 통신 하이텔 시절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게시판 [하이텔 문학관]에 책 이야기를 올리면서 좋은 책을 널리 알리는 일에 뛰어들었다. 신문과 잡지, 사보 등에 책 관련 기사를 쓰고, MBC, KBS, SBS, 교통방송 등에서 20여 년 동안 책 소개를 해왔다. 서울 송파구의 ‘책 읽는 송파’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정명섭 _ 바리스타. 전업작가 여러 가지 글을 쓰는 글쟁이 어쩌면 소설가. 책을 만드는 파주 출판도시에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아주 오랫동안 일했다. 커피 향에 취해서 지내던 어느 날 문득 글을 썼다. 그리고 십년 후, 대통령보다 되기 어렵다는 전업 작가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오영일 _ 영어컨텐츠 연구소 대표 영어 콘텐츠를 만드는 남자입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최근엔 아이들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두근두근 love’ 라는 동요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처음 강의에 흥미가 생긴 건, 대학에서 영어 강의를 하고 영어 관련 블로그를 하면서부터입니다. 사람들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좋아 시작한 것이 지금은 저의 직업이 되었습니다. 정재완 _ 디자이너. 영남대 교수 정재완.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글자와 책을 좋아하고 책의 물성을 좋아한다. 정병규 출판디자인에서 편집디자이너로, 민음사출판그룹에서 북디자이너로 일했다. 지금은 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에서 글자를 다루고 책을 만드는 과목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출판사 [사월의 눈]에서 사진 책을 만들고 있다. 정형탁 _ 독립 큐레이터 예술학을 전공하고 미디어시티서울, 부산비엔날레, [월간 미술세계]와 [계간 Contemporary art journal] 등에서 일했다. 〈톨스토이-살아있는 톨스토이를 만난다] [르네 마그리트전] [허영만-창작의 비밀전] 등 큐레이팅과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건 낙엽 위에 내리는 11월의 차가운 비, 보트를 타고 아무도 없는 추운 겨울 호수 위에서 낚시하는 거다. 서의규 _ 생활 성서 기자 플로리스트 아내와 두 살, 일곱 살 아들 둘을 키우며 육아에 흠뻑 빠진 ‘아들 바보’ 아빠이다. 가톨릭 신앙 월간지 생활성서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상생하는 지역문화공동체를 실현하는 북카페 협동조합을 꿈꾸고 있다. 최선영 _ 프로듀서. 문학박사 서울에서 태어났고 이화여대 영상미디어전공 박사이다. 오랫동안 방송프로덕션을 운영하며 문화·교양 방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했고, 대학에서 영상콘텐츠 기획과 스토리텔링을 연구하고 있다. 글이 영상으로 만들어지고 영상이 글로 만들어지는 일을 좋아한다. 외조부모님과 어머니 고향인 황해도 연백의 사람들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정명식 _ 대목장 궁궐목수 자연에 순응하는 따뜻한 품성과 향기를 가진 나무를 좋아하다 한옥을 짓는 목수로 살며 보수하는 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나무 만지는 남자가 좋다며 가진 것 없는 목수에게 시집 온 아내와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한덕택 _ 운현궁 예술감독. 문화콘텐츠 기획자 고궁과 한옥을 거닐며 전통의 멋과 풍류를 오늘날에도 신명나게 즐길 수 있기를 꿈꾸는 낭만적 복고 몽상가다. 국문학과와 문화콘텐츠를 전공한 후 운명처럼 궁중 문화와 전통에 빠져 산다. 유무형의 문화유산에 담긴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 동시대의 언어와 감성으로 담기 위해 오늘도 역마살이 인생은 현장을 떠돈다. 도연 스님 _ 산새스님. 조류연구가 철원의 지장산 골짜기에서 홀로 정진한 지 18년이 지났나. 산새들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했다. 새는 무소유의 미덕을 가르친다. 깃털 하나로 살아가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다. 가벼워야 날 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친다. 새는 곧 부처다. 졸서로는 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철원의 새 두루미] [연탄 한 장으로 나는 행복하네]가 있으며 최근 그림동화 [할머니와 황새]를 펴냈다. 우영창 _ 시인. 소설가 기념일을 안 챙긴다. 내 생일도 그냥 지나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대신 평일을 좋아해, 평일 오후에 어슬렁거리다 보면 컨디션이 올라온다. 고독의 진정한 의미를 잘 모르며 가끔 이 상태가 외로운 건지 지루한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네 번째 장편소설을 막 끝냈다. 내 삶이 졸렬해서 내 문체도 졸렬해지는 거 같다. 가끔은 멋질 수도 있었을 터인데... 장편소설 [하늘다리] [성자 셰익스피어] [더 월], 시집으로 [구미시 이번도로] [사실의 실체]가 있다. 윤후명 _ 소설가. 시인. .1946~ 강원 강릉태생. 대표작 [약속없는 세대] [협궤 열차] 등이 있다. 황인숙 _ 시인. 1984년에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 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등 다수의 시집과 소설이 있다. 신현림 _ 시인. 사진가.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기말 블루스》 《해질녘에 아픈 사람》 《침대를 타고 달렸어》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