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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발명품 베개
시작품 약의 효능 악마 재난 구관조 작전 변덕쟁이 로봇 박사와 로봇 편리한 풀꽃 한밤의 사건 지구인 여러분! 나팔 소리 선물 꿈의 계시 실패 안약 스온 모자 금빛 해초 훔친 서류 약과 꿈 수수께끼 로봇 이상한 약 서커스의 비밀 새의 노래 불조심 스피드 시대 딱따구리 계획 유키코의 복수 기묘한 방송 고양이 꽃과 비밀 이상한 괴수 거울 속 강아지 파장 어쩌면 뼈 검은 옷을 입은 남자 꿈 같은 별 등에서 나는 소리 손 해설 다니가와 준타로 후루가와 히데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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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매일 사건을 일으켰다. 갑자기 발광을 한 적도 있었다. 팔을 휘두르며 쫓아올 때도 있었다. 이번에는 N씨가 도망을 다녀야 했다.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 계속 달리다가 나무 위에 올라가서 숨었다. 겨우 살았다. 시간이 좀 지나자 로봇은 다시 안정을 찾았다.
“술래잡기를 할 생각인가? 아니야, 어딘가 미친 게 분명해. 어처구니없는 로봇을 사고 말았군. 이건 사기야!”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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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 아이를 구별하지 않는 호시 신이치
호시 신이치의 작품은 동서고금의 훌륭한 동화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다. 대신 다른 일반 동화는 어른에게 존재하고 있는 동심을 자극하는 작품이 많지만, 호시 신이치의 경우는 이와 정반대라고 볼 수 있다. 어린이 독자에게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미덕과 악덕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어린이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인정한다는 전제 하에 작품이 성립되므로 호시 신이치는 독자가 어린이라고 해서 작품의 정도를 떨어뜨려도 좋다는 발상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것인지도 모른다. ※ 호시 신이치의 글 속엔 달관적인 자세가 보인다. 호시 신이치는 독자를 계몽한다든지, 독자에게 교훈을 주려고 한다든지, 아니면 자신의 교양을 과시한다든지, 문체로 뭔가를 전달하려고 한다든지, 문장을 쓰는 인간이 빠지기 쉬운 나르시시즘이나 스노비즘에서 놀라울 정도로 자유롭다. 그의 문장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기위한 하나의 도구이며 물처럼 담담하고 명료하다. 속세에 묘한 욕망이 있는 사람은 절대 이런 문장을 쓸 수 없다. 욕망이 있는 사람일수록 수식어구로 문장을 장식한다. 그에 비해 호시 신이치의 문장은 독자가 아이든 어른이든 상관없이 잘 보이려고 아양을 떨 생각은 손톱의 때만큼도 없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