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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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법사
낡은 여관에서 괴독X 탑 복스러운 남자 기다리세요 권총의 감촉 이변 사랑의 작용 성숙 시작 장거리 통근시대 폭발 우리 아이만은 극비의 방 제1부 제1과장 대상 새로운 장치 은신처 감사의 나날 이상한 귀신 유행 병 진보 의뢰인 번호를 불러주세요 불쌍한 증상 어떤 건물 범죄 무대 파멸의 순간 행운의 부산물 세력권 세계의 종막 해설 아라마키 요시오 |
Shinichi Hoshi,ほししんいち,星 新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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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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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공포심까지 불러 일으키는 전율할만한 미래의 모습들을
스케치하듯 속도감 있게 그려낸 그의 상상력의 한계는 과연 어디일까? ※ 현대의 소피스트 호시 신이치 호시 신이치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를 연상케 하는 현대의 소피스트적인 기발한 대화로 우리의 대뇌를 청소해준다. ‘비상식의 상식’, 호시 신이치의 파격적인 이야기들은 우리의 오래된 대뇌회로를 파괴하고 새로운 수로를 만들어준다. 대뇌 좌반구에 있는 이론중추만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의 오래된 사고와 상식의 껍질을 깨뜨리고 감성의 중추, 그리고 우반구와 함께 대뇌 전체를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쉽게 말해 ‘관념 깨뜨리기’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자면 호시 신이치는 소위 ‘상식 분쇄기’다. ※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그만의 이야기들 호시 신이치의 소설에서 등장인물은 기호화된다. 카프카도 그 주인공을 여러 번 ‘K’라고 명칭하고 있으나 이 ‘K’는 인격을 가진 인물의 약칭이다. 그러나 호시 신이치의 경우는 끝까지 기호에 불과하다. 이러한 것은 사무엘 베케트의 수법과 닮았다. 호시 신이치는 등장인물의 성격묘사를 배제한다. 등장인물의 육체적 특징 등에 대해 독자들은 전혀 알 수 없다. 나아가 호시 신이치는 작중세계의 시공간적인 한정도 배제한다. 우리는 호시 작품들의 무대가 언제 어디서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 아니, 호시 신이치는 그것을 알지 못하게 미리 조심하면서 철저하게 애매함을 추구한다. 또한 호시 작품의 무대에 관해서는 많은 작품들이 실내에 한정되고, 누군가가 방문하면서 사건이 일어나고 끝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일종의 화학방정식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과연 이것이 소설일까?’라는 의문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지만 나중에는 판단하기를 그만두고 만다. 호시 신이치의 문체는 건조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풍요롭다. 그의 이야기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격적이고 실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