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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남자
시끄러운 상대 의식 죽고 싶어 하는 남자 변명하는 유키베 조정 밤의 폭풍우 형사라고 칭하는 남자 안전한 맛 차이 응접실 특이한 증상 잠자는 토끼 취미 부하들 비법의 산물 상품 여자, 돈, 아름다움 우정의 잔 도망가는 남자 마이국가 해설 |
Shinichi Hoshi,ほししんいち,星 新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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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일이 다가오면 아이디어 하나를 얻기 위해 여덟 시간 정도 서재에 틀어 박혀 있다. 무에서 유를 탄생시키는 영감은 그리 간단하게 생기지 않는다. 메모의 산을 마구 뒤적거리고, 팔짱을 끼고 방안을 왔다 갔다 하고, 깊은 한숨을 토하고, 무심히 흘러가기만 하는 시간에 신경이 곤두서고, 다시 고쳐 쓰고 싶은 유혹과 싸우고, 생각나는 대로 메모를 휘갈기고, 그 모든 행동에 불만을 느끼고, 커피를 마시고, 자신의 재능이 바닥이 났다고 절망하고, 안약을 넣고, 비누로 손을 씻고, 다시 메모를 읽는다. 결코 기가 흩어져서는 안 된다.’ --- 호시 신이치의 어록 중에서
“여기는 독립국인 거지. 국가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알지? 일정의 영토와 국민, 그리고 정부, 즉 통치기구. 이 세 개가 갖추어진 것을 말한다. 영토는 이 집, 국민이라는 것은 나, 정부도 나, 작지만 훌륭한 국가다. 여기에 외국인이 불법침입을 했다. 침범이야. 침략의 예고일 수도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그놈을 잡았어. 어떻게 처치하든 내 마음이야. 국가라는 것은 영토 내에 있어서 최고의 지배권을 가지고 있거든.”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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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의 스펙트럼을 뛰어넘은 천재적인 작가
쇼트 쇼트 스토리의 유행은 우후죽순처럼 많은 저자를 만들어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호시 신이치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쇼트 쇼트’라고 하는 글자조차도 호시 신이치의 작품을 이야기할 때는 가벼워지지 않게 조심해야 된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호시 신이치의 작품을 대변할 다른 적당한 말이 없으며, ‘쇼트 쇼트=호시 신이치’라는 공식이 생겨버렸다. 호시 신이치의 소설은 단순함 그 자체이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마이국가」에서 느껴지는 감동의 깊이로 알 수 있다. 호시 신이치의 소설은 단순한 SF를 뛰어넘은 어떤 것이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곳에 살아있는 이야기다. ※ 더 이상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는 완벽한 이야기 호시 신이치의 소설은 위생적이고 무해한 것 같지만 그 속에 강력한 독을 담고 있다. 이 작품집의 표제작인 「마이국가」를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매우 독한 독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위험하게 보이면서 사실은 독으로도 약으로도 쓸 수 없다는 소설이 의외로 많다. 좋은 소설과 나쁜 소설을 선별하는 것은 비평가가 아닌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호시 신이치의 소설에는 비평가도 해설가도 필요 없다. 그것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 호시 씨의 수많은 쇼트 쇼트 스토리가 아닐까. 짧다고 한 편의 쇼트 쇼트를 5분이나 10분 이내에 읽어내려고 하는 인색한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 호시 신이치의 소설을 맛보기 위해서는 여유 있는 분위기와 시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호시 신이치의 소설은 쓸데없는 것을 전부 없앤, 더 이상 없는 사치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