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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의 친구
아기 바람과 허수아비 아저씨 송이와 외할머니 못난이 용주언니 볏짚 쌓는 날 희망이 있는 곳에 애기바늘꽃의 노래 지은이의 말 책 읽는 가족 여러분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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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덤불 속에서 나온 못난이는 '음머음머' 웃었어요.
이번에는 고무줄 넘기예요. 고무줄 한 쪽 끝은 은행나무에 묶고, 다른 쪽은 못난이의 입에 물리는군요. 송이가 고무줄 넘기를 하는 동안 못난이는 고무줄을 입에 물고 꿈쩍도 않고 서 있었어요. 차례가 바뀌어 송이는 고무줄을 자기의 어깨 높이만큼 올렸어요. 송아지 우리의 울타리 높이만큼 될 겁니다. 못난이는 고무줄을 연거푸 세 번이나 풀쩍풀쩍풀쩍 뛰어 넘지 뭐예요. 엄마는 눈이 휘둥그래지고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 p.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