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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 ABC북

책소개

저자 소개 1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서강대학교에서 불어학으로 석사학위, 언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경대학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불어 전공 교수이며, 한불문화예술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문학과 그림, 영화의 상상력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으며 문인과 화가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나누고자 한다. 또한,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와 예술 교류에 관한 다양한 활동과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고흐의 집을 아시나요?》 《몽마르트르를 걷다》 《프랑스 언어학의 이해》 《프랑스 문화의 이해》 《이야기 프랑스어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서강대학교에서 불어학으로 석사학위, 언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경대학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불어 전공 교수이며, 한불문화예술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문학과 그림, 영화의 상상력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으며 문인과 화가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나누고자 한다. 또한,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와 예술 교류에 관한 다양한 활동과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고흐의 집을 아시나요?》 《몽마르트르를 걷다》 《프랑스 언어학의 이해》 《프랑스 문화의 이해》 《이야기 프랑스어》 등이 있고, 역서로는 《모파상의 행복》 《별》 《어린 왕자》 《인상주의》《세계문학 읽어보셨나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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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34쪽 | 251g | 128*188*20mm
ISBN13
9788979195446

책 속으로

마네는 자신의 눈으로 본 것을 그리려 했고, 모네는 '순간성'을 표현해내고자 했다. 눈에 보이는 대상에 느낌을 주기 위해 인상주의 화가들은 시선의 무의식적인 '순간의 인상'을 찾고자 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방식대로 각각의 주관적인 자연을 나타내려고 한 것은 아니었을까?


물은 인상주의자들이 찾아낸 새로운 주제로 모네는 현대성을 물로 잘 표현해 낸 대가였다. 테오도르 뒤레는 '모네는 물을 훌륭하게 그려낸 화가이다'라고 말했고, 스테판 말라르메는 '모네는 물을 사랑한다. 회색의 단조로운 색조를 띠는 물이거나 하늘색을 띠는 바다물이거나 상관없이 물의 움직임과 투명함을 재현할 수 있는 것은 그의 특별한 재능이다'라고 말했다.


모네는 삶의 기나긴 여정 내내 야외에서 빛의 인상을 포착하려고 했으며 이 '빛'이 인상주의 미술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보았다. 그는 색채의 조화를 알았고 많은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티브와 기법을 개발해 내었다.

기차역과 철도는 근대화가들에게는 주요 모티브였다. 인상주의화가들은 이전과 다르게 풍경을 새롭게 그려내고자 했다. 한편 이 새로운 운송수단의 출현으로 프랑스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1870년대 초부터 파리근교에 살고 있던 모네와 그의 동료들은 자신들의 그림에 이 새로운 모티브를 도입했다. 기차의 검은 선로를 따라 자연은 빠르게 스쳐 지나듯 펼쳐지고, 거기서 보이는 시골의 모습은 여유있는 공원,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꾸임없는 정원의 모습이었다... 모네는 관심을 가지고 기차역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현대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너무도 아름다운 오늘날의 미술이 깃들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시대의 화가들은 그들의 아버지들이 숲이나 꽃에서 찾앗던 시정을 기차역에서 찾아야 한다'(에밀졸라)

--- 본문 중에서

'계속적으로 변하는 빛과 그 빛의 반사와 조화를 이루는 주제를 항상 동일한 모습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움직임과 빛, 삶과 함께 흔들린다.' - 말라르메-

모네는 제프루아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
'나는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네. 지금은 각기 다른 효과를 내는 연작에 몰두하고 있지. 그런데 요즘은 해가 어찌나 빨리 지는지 따라 잡을 수가 없다네... 나를 낙담시키는 것은 그림을 그릴 때 내가 느림보가 된다는 것일세. 그림을 그릴수록 더욱 절실히 느껴지는 것은 내가 추구하는 것, 순간성과 특히 그림 전체를 감싸는 색조, 똑같은 빛의 입사각을 얻기 위해 한층 더 열심히 작업해야 한다는 사실일세...'

'아, 여기 있군, 여기 있어!' 르루아가 98번 작품앞에서 소리쳤다. '... 대체 이 그림이 뭘 나타내려고 한거지? 도록을 좀 보게. <인상, 해돋이>... '인상'이라, 내 이럴 줄 알았지. 인상을 받았다면 거기엔 뭔가 인상을 받을만한 게 있어야 되는데, 이렇게 제 멋대로 그릴 수도 있을까! 기법도 너무 멋대로잖아! 벽지용 밑그림도 이 그림보다는 완성도가 있을거야.'

1874년부터 1886년까지 다소 조소섞인 의미로 불렸던 인상주의 화가들은 대부분 당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살롱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그들을 하나의 그룹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들을 하나로 묶음으로써 미술에 대한 각각의 생각과 서로 다른 기법을 아우를 수 있었을까? 마네는 자신의 눈으로 본 것을 그리려 했고, 모네는 순간성을 표현해 내고자 했다. 눈에 보이는 대상에 느낌을 주기 위해 인상주의 화가들은 시선의 무의식적인 '순간의 인상'을 찾고자 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방식대로 각각의 주관적인 자연을 나타내려고 한 것은 아니었을까?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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