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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그만큼의 높이, 드론·12 닫힌 입·14 다락방·15 이륙·17 건축학 개론·18 견고한 뼈·20 비밀을 보이다·22 아가위나무·24 흑백영화·26 불꽃, 끝없이 타오르는·27 그 날은 가고·29 참새·31 침묵에 대하여·33 나를 던지리라·34 멍청하게 바보처럼·36 2부 핏자국·40 슬픈 리얼리티·41 유리의 기억·43 붉은 고지·44 가족사의 이면·45 두꺼운 침묵·47 낙과落果의 이유·49 깊은 관계·51 피로 물들다·53 검은 비닐봉지·54 자유·55 유영遊泳·57 불덩어리·58 우범지대·59 사라지는 책들·60 3부 엄마, 사랑해·62 흘러가는 뼈·64 흙의 심장·65 쩡, 쩡, 소리치며 울리는 저 얼음 속에·67 두개골 X·69 하얀 목련·71 환희를 넘어·72 돌멩이처럼·74 둘레·75 살아 있다·77 나무들 일어서다·78 불침번·80 독락獨樂·81 찬란한 고립·82 나보다도 더 시인 같은·83 4부 그리워서 아프다·86 분수·87 어머니·88 낙석·89 가슴이 뛴다·91 아프리카 사랑·93 풍뎅이·94 당신의 찻잔·96 입춘 무렵·97 최초의 기억·99 멍텅구리·101 한 잎 플라타너스·102 |
李秀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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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침묵의 여울』이 나의 열두 번째 시집이다. 지난 2007년에 출간한 『꽃나무 아래의 키스』가 아홉 번째 시집이고, 2010년에 낸 『처음으로 사랑을 들었다』가 나의 열 번째 시집, 그리고 2013년에 낸 『천년의 강』이 열한 번째 시집이다. 제법 많이도 썼다. 그러면서 나의 시 정신이 되도록 푸르게 살아 있기를 희망하면서, 쓰고 또 쓰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시 정신이 죽으면 사람도 또한 죽는 것이다’라는 최후의 믿음이 이렇게 나를 지탱케 했다. 그래서 바라건대, 아무튼 시의 영혼이 늘 내 가슴 속에 두근두근 살아 숨쉬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