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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무는 개가 되라
괜찮아 … 장영희
몸을 튼튼히 해서 죽지 않으면 된다 … 김경옥
참 잘했어요 … 박원순
몰두하되 집착하지 말자 … 신희섭
무는 개가 되라 … 황주리
지금 당장 튀지 않아도 돼, 난 평생 할 거니까! … 전유성
도둑놈은 되지 말아야지 … 이춘연
그저 즐겁게 살아라 … 이미옥
고통이 너를 강하게 만들 거야 … 장미란
수술 뒤에는 약속을 잡지 마라 … 박종호
마음으로 먼저 느껴 봐 … 말로
시스티나 성당의 내음이 어떤지는 모를걸? … 홍승우

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서
세상을 사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사랑은 더욱더 사랑함으로써만 극복할 수 있다 … 홍신자
고난이 나를 살린다 … 고희경
매일 다시 시작하는 거야 … 김석철
외로이, 어리석게, 가난하게 … 김별아
너는 가능성이야 … 강맑실
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서 세상을 사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 김종권
데생은 이렇게 하는 거야 … 심승현
아부지, 뭐 하십니꺼 … 정훈이
삶은 잠, 사랑은 그 꿈 … 문태준
푸줏간 앞의 개 … 고병권
낭중지추 … 승효상
아무거나 주세요 … 서영남

지나간 것은 언제나 그리워지리니
견디지 않아도 좋아 … 황경신
갑으로 살아라 … 박경철
그러나 누구로부터도 경멸받을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 방현석
조화를 이루어요 … 최태지
아버지 고마운 줄 알아라 … 한미화
자네들의 맥박은 한 번도 쉰 적이 없다네 … 김창완
지나간 것은 언제나 그리워지리니 … 정세진
대들보 잘라 서까래 만들려나 … 고정욱
지도자는 존경을 받아야 한다 … 박노준
낙이불류, 애이불비 … 최불암
후회하지 않아 … 김주하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주소서 … 김중미
넌 남들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니까 … 박누리

있다고 생각하고 찾아라
숟가락은 저렇게 큰데 … 유용주
최하를 알아야 최고가 될 수 있다 … 이상벽
기쁠 때 기뻐하고 고요할 때 고요하라 … 원담
변덕! … 권택영
너의 잠재력에 점수를 더 주어라 … 임은주
조계산 자락이나 쳐다보다 가거라 … 정찬주
기술이 아니다, 인격이다 … 안성기
악은 선의 부족 상태 … 이석우
여성이기에 더 잘할 수 있다 … 유순신
옛것에 능히 통해야 새것을 안다 … 정병례
사람이 먼저 되고 책을 읽어야지요 … 최종규
있다고 생각하고 찾아라 … 최인호

저자 소개5

등저최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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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仁浩

1945년 서울에서 3남 3녀 중 차남으로 출생한 최인호는 서울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16회)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하였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문학으로서, 청년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해 왔다.
1945년 서울에서 3남 3녀 중 차남으로 출생한 최인호는 서울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등학교(16회)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에 데뷔하였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문학으로서, 청년 문화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해 왔다. 1975년부터 월간 샘터에 연재소설 『가족』을 연재하여 자신의 로마 가톨릭 교회 신앙과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가족』은 한 편 한 편이 짧은 연작소설이지만 우리 인생의 길고 긴 사연들이 켜켜이 녹아있는 한국의 ‘현대생활사’이다. 1990년대 들어서부터는 우리의 역사에 천착하며 한민족의 원대한 이상에 접목하는 날카로운 상상력과 탐구로 풍성한 이야기 잔치를 열어왔다.

1973년 스물여덟의 나이에 파격적으로 조선일보에 소설 『별들의 고향』을 연재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신문에 연재될 때부터 화제가 되더니 단행본으로 묶여 나오자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또 얼마 뒤에는 이장호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크게 인기를 모은다. 이후 「술꾼」, 「모범동화」, 「타인의 방」, 「병정놀이」, 「죽은 사람」 등을 통해 산업화의 과정에 접어들기 시작한 한국사회의 변동 속에서 왜곡된 개인의 삶을 묘사한 최인호는 "1960년대에 김승옥이 시도했던 ‘감수성의 혁명’을 더욱 더 과감하게 밀고 나간 끝에 가장 신선하면서도 날카로운 감각으로 삶과 세계를 보는 작가"라는 찬사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호스티스 작가’, ‘퇴폐주의 작가’, ‘상업주의 작가’라는 달갑지 않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도 일간지와 여성지 등을 통해 『적도의 꽃』, 『고래 사냥』, 『물 위의 사막』, 『겨울 나그네』, 『잃어버린 왕국』, 『불새』, 『왕도의 비밀』, 『길 없는 길』과 같은 장편을 선보이며 지칠 줄 모르는 생산력과 대중적인 장악력을 보여준 최인호는 2001년 『상도』의 대성공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맞으며 거듭나는 작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밖에도 군부독재와 급격한 산업화라는 1970년대의 특수한 시대적 상황에서 관심을 끌지 못하던 장르인 시나리오에도 관심을 가져 『바보들의 행진』『병태와 영자』『고래 사냥』 등을 통해 시대적 아픔을 희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그 만의 독특한 시나리오 세계를 구축하였다. 이렇게 꾸준한 관심의 결실로 1986년엔 영화 「깊고 푸른 밤」으로 아시아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분야들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길을 보여주었다.

[샘터]지에 34년 6개월 간 연재한 '가족'을 건강상의 이유(2008년 발병한 침샘암 투병중)로 2010년 2월을 기해 연재중단을 선언하였다. 2010년 1월에는 죽음과 인생에 대해 성찰하는 내용을 담은 에세이집 『인연』을 출간하였고, 2010년 2월에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를 선보였다. 2011년에는 투병 중 집필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발표하며 등단 이후 왕성하게 활동을 했던 ‘제1기의 문학’과, 종교·역사소설에 천착했던 ‘제2기의 문학’을 넘어, ‘제3기의 문학’으로 귀착되는 시작을 알렸다. 이 소설로 2011년 동리목월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암 투병 중에 병세가 악화되어 2013년 9월 25일 오후 7시 10분에 향년 68세로 사망하였다.

최인호는 1970년대 청년 문화의 중심에 선 작가다. 세련된 문체로 ‘도시 문학’의 지평을 넓히며 그 가능성을 탐색한 그는 황석영, 조세희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1970년대를 자신의 연대로 평정했다. 1970~80년대 한국문학의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다. 농업과 공업, 근대와 현대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기의 왜곡된 삶을 조명한 그의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청년 문학의 아이콘으로서 한 시대를 담당했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 연재 소설가’,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 ‘책 표지에 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으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대신 시거를 피웠다.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나 청계산에 오르는 생활 습관이 있었으며 컴퓨터로 작업한 글은 "마치 기계로 만든 칼국수" 같고 왠지 "정형 수술한 느낌"이 들어 지금도 원고지 위에 한 글자, 한 글자씩 새겼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개미의 탑』, 『위대한 유산』 등이 있으며, 『별들의 고향』,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유림』,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수필집으로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천국에서 온 편지』, 『최인호의 인생』 등이 있다. 작고 이후 유고집 『눈물』, 1주기 추모집 『나의 딸의 딸』, 법정스님과의 대담집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문학적 자서전이자 최인호 문학의 풋풋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작품집 『나는 나를 기억한다 1, 2』, 세 번째 유고집 『누가 천재를 죽였는가』, 네 번째의 유고집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와 5주기 추모작 『고래사냥』이 재간행되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출판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3년 ‘아름다운 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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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김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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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柱夏

MBN 대표 앵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데스크〉의 앵커로 활약했고, 사내 기자 시험에 합격해 보도국 사회부·경제부 등에서 기자로도 활동했다. 여성 최초로 메이저 방송사의 메인 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뉴스 앵커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MBN으로 이직해 단독으로 〈뉴스 8〉, 〈뉴스 7〉 등을 이끌며 10년간 메인 뉴스를 진행했고 2025년 3월 말 앵커직을 내려놓았다. 같은 해 11월 MBN 〈데이앤나잇〉을 통해 토크쇼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와 여성가족부 홍보대사로 오랫동안 활동해왔고 최근
MBN 대표 앵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데스크〉의 앵커로 활약했고, 사내 기자 시험에 합격해 보도국 사회부·경제부 등에서 기자로도 활동했다. 여성 최초로 메이저 방송사의 메인 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뉴스 앵커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MBN으로 이직해 단독으로 〈뉴스 8〉, 〈뉴스 7〉 등을 이끌며 10년간 메인 뉴스를 진행했고 2025년 3월 말 앵커직을 내려놓았다. 같은 해 11월 MBN 〈데이앤나잇〉을 통해 토크쇼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와 여성가족부 홍보대사로 오랫동안 활동해왔고 최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자립준비청년 명예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항상 세상을 깨우는 목소리를 내고자 노력해온 김주하 앵커는 거친 폭풍우에 하루하루 삶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쉽게 풍랑에 휩쓸리지 않도록 잠시라도 의지할 수 있는 닻(Anchor)이 되고자 이 책을 썼다.

“가장 깊은 절망 속에서 삶의 소중한 의미를 발견했습니다. 극심한 상처를 입고 나서야 상처받은 사람의 고통을 느꼈습니다. 나의 목소리가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내가 겪은 모든 고통도 충분한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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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황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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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그림 같은 세상》, 《모두에게 해피엔딩》, 《초콜릿 우체국》, 《세븐틴》, 《그림 같은신화》, 《생각이 나서》, 《위로의 레시피》, 《눈을 감으면》, 《밤 열한 시》, 《반짝반짝 변주곡》, 《한입 코끼리》, 《나는 토끼처럼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들었다》, 《국경의 도서관》, 《아마도 아스파라거스》,《생각이 나서2》,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등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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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황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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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서양화과,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 뉴욕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32회의 국내외 개인전과 20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석남미술상(1986)과 선미술상(2000)을 수상했다. 화려한 원색과 열린 상상력을 바탕으로 독특한 회화세계를 구축한 신구상주의 계열의 가장 주목받는 화가다. 그에게 있어 이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그림이 그려지기를 기다리는 빈 캔버스다. 캔버스 외에도 안경과 돌과 오래된 목기 등에 그린 그림들과 화가의 시각으로 써 내려간 독특한 문구들은 사라지는 순간순간들을 지금 여기에 못 박아두는 ‘시간채집’이다.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화가.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서양화과,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 뉴욕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32회의 국내외 개인전과 20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석남미술상(1986)과 선미술상(2000)을 수상했다. 화려한 원색과 열린 상상력을 바탕으로 독특한 회화세계를 구축한 신구상주의 계열의 가장 주목받는 화가다. 그에게 있어 이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그림이 그려지기를 기다리는 빈 캔버스다. 캔버스 외에도 안경과 돌과 오래된 목기 등에 그린 그림들과 화가의 시각으로 써 내려간 독특한 문구들은 사라지는 순간순간들을 지금 여기에 못 박아두는 ‘시간채집’이다.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통해 도시적 인간의 내면세계와 인간 상황을 시적 언어로 그려내며, 그림뿐 아니라 삶의 본질을 날카롭게 꿰뚫는 산문들과 그림소설까지, 그의 글들 또한 읽는 이들의 마음에 짙은 여운을 남긴다. 저서로 산문집 『날씨가 너무 좋아요』 『세월』 등이 있고, 그림소설 『그리고 사랑은』 『한 번, 단 한 번, 단 한 사람을 위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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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장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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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YOUNG HEE,張英姬

교수이자 번역가, 수필가, 칼럼니스트. 첫 돌이 지나 소아마비를 앓아 평생 목발을 짚었으나 신체적 한계에 굴하지 않고 문학의 아름다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1995년부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다. 저서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인기로 ‘문학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내 생애 단 한번』,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다시, 봄』,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Crazy
교수이자 번역가, 수필가, 칼럼니스트. 첫 돌이 지나 소아마비를 앓아 평생 목발을 짚었으나 신체적 한계에 굴하지 않고 문학의 아름다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년간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1995년부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다. 저서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인기로 ‘문학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내 생애 단 한번』,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다시, 봄』,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Crazy Quilt』 등의 에세이를 냈다. 『슬픈 카페의 노래』, 『내가 너를 사랑한 도시』, 『종이시계』, 『스칼렛』, 『톰 쏘여의 모험』, 『피터 팬』, 『살아있는 갈대』, 『바너비 스토리』 등 2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김현승의 시를 번역하여 2002년 한국문학번역상을, 수필집 『내 생애 단 한 번』으로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했다. 2004년, [조선일보]에 칼럼 ‘영미시 산책’을 연재하던 중 암이 발병했지만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희망과 용기를 담은 시들을 독자에게 전했다. 2006년, 99편의 칼럼을 추려 화가 김점선의 그림과 함께 엮은 시집 『생일』과 『축복』을 출간해 출간 당시는 물론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009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깊은 우정을 나눈 김점선 화백을 먼저 떠나보냈으며 두 달 뒤인 5월 9일, 지병인 암이 악화되어 57세의 나이에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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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94g | 139*198*20mm
ISBN13
9788946417106

책 속으로

“무는 개가 되라” … 황주리
어머니는 젊은 내게 늘 말씀하셨습니다. 무는 개가 되라고. 그래야 돌아본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틀리면 틀렸다고 똑 부러지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어머니를 그대로 빼닮은 내가 물기는커녕 물리지만 않아도 다행이라는 건 누구보다 어머니 당신이 제일 잘 아십니다.
“그래도 어머니, 조금쯤은 무는 개가 될래요. 까짓 조금쯤 서운하고 억울한 일은 눈감을지라도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악과 불평등과 옳지 않음에 대하여 쩡쩡 울리는 소리로 컹컹 짖어대는 무는 개가 될래요.”

“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서
세상을 사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 김종권
독해가 끝나고 교수님의 질문이 바로 이어졌다. “What´s the worst thing in the world(이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괴로운 일인가)?” “It´s awful not to be loved(사랑받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끔찍하다).” 나의 이 대답에 교수님의 표정이 아주 짧은 순간 굳어졌다가 펴졌다. 강의가 끝난 후 그 친구가 내게 와 자신과 친구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둘의 우정이 어느 정도 깊어진 어느 날, 친구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내가 사랑받지 못했다는 게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지 않아?”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 황경신
비로소 나는 알게 되었다. 나는 내가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자책하고, 상실감으로 인해 내가 무너지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아픔과 상처와 세상을 견뎌 내야 할 나이에 그러면 안 되는 거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음속에 고여 있던 달처럼 차디찬 슬픔이, 태양처럼 뜨거운 눈물이 밖으로 흘러나왔다.
그래, 괜찮아, 나는 생각했다. 슬픔을 굳이 견디려고 애를 쓸 필요는 없어. 잠시 주저앉아 울고,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니까. 견디지 않아도 좋다고, 나보다 세상을 많이 아는 그들이 이렇게 얘기하고 있으니까.

“있다고 생각하고 찾아라” … 최인호
반장이었던 내가 잃어버린 학급비를 찾느라 허둥대고 있을 때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인호야, 없다고 생각하면서 찾지 말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찾아라.” 온 주머니를 다 뒤져도 나오지 않자 더욱 조바심이 나 허둥대고 있는데, 선생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호야, 두 다리를 땅 위에 꼭 붙이고 찾아라.” 우리는 평생을 통해 무엇을 찾고 끊임없이 무엇을 발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목표하고 있는 그 무엇이 없다고 생각하고 찾기보다는 있다고 찾는 것이야말로 바로 희망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당신의 말 한마디가 내 생에 가장 큰 선물입니다”
최인호, 안성기, 장영희, 박경철, 김창완, 김주하, 장미란…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사람들이 전하는 나를 움직인 한마디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은 한마디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나 말 한마디에 힘을 얻고 위로를 받은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던 때, 책 속 글귀 하나가 어서 발을 내딛으라고 나를 떠밀기도 하고, 사는 게 힘들어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땐 친구의 한마디가 토닥토닥 등을 어루만진다. 사는 동안 그런 한마디 한마디가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 영혼의 양식이 되어 준다.
2005년 출간된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에 이어 ‘나를 움직인 한마디 두 번째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이 책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명사 마흔아홉 명의 ‘나를 움직인 한마디’와 그에 얽힌 사연을 담고 있다. 소설가 최인호, 영문학자 장영희, 뇌과학자 신희섭, 화가 황주리, 탤런트 최불암, 아나운서 김주하 등, 마흔아홉 명의 필자들은 지나온 삶 속에서 자신의 영혼을 울리고, 마음을 움직이고, 힘을 주었던 한마디를 진솔하게 털어놓고 있다.
장영희 교수는 어릴 적 엿장수에게 들었던 “괜찮아”라는 말 한마디에 이 세상이 그래도 살 만한 곳이라고 믿게 되었다고 한다. 편집장 황경신 씨는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아픔과 상처를 견뎌내야 할 나이에 그러면 안 된다고 혼자 힘들어할 때 “견디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말에 잠시 주저앉아 울고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니까,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힘들어졌을 때 장미란 선수에게 의지가 되었던 것은 “고통이 너를 강하게 만들 거야”라는 어머니의 한마디였다. 아나운서 정세진 씨는 라디오에서 들은 푸시킨의 시구 “지나간 것은 언제나 그리워지리니”를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소중하게 껴안자고 다짐하게 되었고 말한다.
이외에도 학급비를 잃어버렸을 때 선생님이 하신 “있다고 생각하고 찾으라”는 말씀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는 소설가 최인호 씨, “무는 개가 되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세상의 불의에 대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는 화가 황주리 씨, “최하를 알아야 최고를 안다”는 말이 최하를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어 주었다는 방송인 이상벽 씨, “갑으로 살아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나의 힘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길을 선택하게 했다는 시골의사 박경철 씨, “너는 가능성이야”라는 말이 해야 할 일들에서 겁먹고 도망치려 할 때마다 용기를 주었다는 사계절 출판사 강맑실 대표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책은 견뎌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잠시 주저앉아 울고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니까.” 책 속에 담긴 한마디 한마디는 삶의 고비 고비마다 만나는 숱한 어려움들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한 발을 내딛을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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