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이 쥐는 학교 쓰레기통에 널려 있는 껌 따위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을 꺼야. 봐! 정신 없이 먹고 있잖아!" 쥐는 사탕을 하나씩 먹으면서 은신처에서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들의 호기심어린 시선을 받으면서도 뜻하지 않은 간식을 잘도 받아 먹었다. 그러더니 아예 푸세트의 무릎 위로 기어올랐다. "이 녀석 아주 귀여운 걸. 이 조그만 다리 보이지? 어쩜 주둥이도 이렇게 앙증맞을까." 그러자 하얗게 질려 있던 사미라도 즐거운 표정이 되었다. 푸세트한테 기어오르는 조그만 쥐를 내려다 보며 사미라는 아이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 쥐를 기르면 어떨까? 내가 아침마다 우리 엄마 가게에서 사탕을 가져다 줄게. 선생님도 분명 얘를 좋아하실 거야. 이 자그마한 귀 좀 봐."
--- p.69 |
|
"이 쥐는 학교 쓰레기통에 널려 있는 껌 따위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을 꺼야. 봐! 정신 없이 먹고 있잖아!" 쥐는 사탕을 하나씩 먹으면서 은신처에서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들의 호기심어린 시선을 받으면서도 뜻하지 않은 간식을 잘도 받아 먹었다. 그러더니 아예 푸세트의 무릎 위로 기어올랐다. "이 녀석 아주 귀여운 걸. 이 조그만 다리 보이지? 어쩜 주둥이도 이렇게 앙증맞을까." 그러자 하얗게 질려 있던 사미라도 즐거운 표정이 되었다. 푸세트한테 기어오르는 조그만 쥐를 내려다 보며 사미라는 아이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 쥐를 기르면 어떨까? 내가 아침마다 우리 엄마 가게에서 사탕을 가져다 줄게. 선생님도 분명 얘를 좋아하실 거야. 이 자그마한 귀 좀 봐."
--- p.69 |
|
학교가 보물 창고라는 교장 선생님의 연설을 듣고, 푸세트와 아이들은 “보물찾기” 작전을 생각해 낸다. 마침 공사 중이던 학교 운동장 지하로 들어간 아이들은 갖가지 모험을 펼친다. 지하 창고에서 신기한 꾸러미들을 발견하기도 하고, 어두운 터널을 공포에 떨며 지나기도 하고, 밀림을 지나고 있다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휠체어 때문에 아이들과 합류하지 못한 푸세트는 섭섭해하지만, 결정적인 위기에 나타나 아이들을 출구 쪽으로 이끈다.
그러나 바로 그 때, 아이들은 하얀 천에 덮여 있는 커다란 시체를 발견한다. 게다가 교장 선생님과 수위 아저씨가 시체에 톱질하는 것을 목격하고 공포에 떤다. 그러나 곧 하얀 천 속의 물건이 시체가 아니라, 고무 지우개를 발견한 호세 안토니오 파스타굼의 고무 조각 상이었음이 밝혀진다. 웃음을 터뜨리던 아이들은 조각 상 옆에서 쥐 한 마리를 발견한다. 아이들은 쥐를 ‘보물’이라 이름짓고 함께 키우기로 한다. 호세 안토니오 파스타굼 동상 기념식 날, 파스타굼 학교에 각계의 손님과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조각 상을 덮고 있던 하얀 천이 벗겨진다. 그리고 고무 조각 상이 ‘보물’에게 갉아 먹혀 흉측해진 것을 발견한 교장 선생님은 화가 나서 쥐잡기 운동을 펼치라고 한다. 그렇지만 재치 있는 메르퀴르 선생님의 제안으로, 쥐잡기 운동 대신 동상의 고무 조각을 이용한 호세 안토니오 파스타굼 얼굴 만들기 대회가 열리고,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기념식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