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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ITING BOOKS

책소개

저자 소개 1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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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e Nostlinger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 중 하나로 1936년 빈에서 태어나 빈 응용미술학교에서 상업예술을 전공했다. 1970년 첫 작품 『빨강머리 프리데리케』를 출간한 이후 백여 편의 작품을 썼으며, 그중 다수가 14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1984년 안데르센 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아이들의 관심사와 고민거리, 아동인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고 해학적인 표현과 사실적인 묘사로 풀어냄으로써 아동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다른 상품

역자 : 유혜자
대전에서 태어났다. 1981년부터 5년 동안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했다. 돌아와 한남대학교 외국어교육원에서 독일어를 가르치다가 현재 독일 문학을 우리 말로 옮기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백설 공주는 정말 행복했을까』『좀머 씨 이야기』『오이대왕』『크뤽케』『호프만의 허기』『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있을까』등이 있다.
그림 : 프란츠 비트캄프
독일 베텐베르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생물학과 예술 교육학을 전공하였고, 학교에서 미술 선생님으로 1년 동안 재직하였다. 그 후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딸 율리아와 함께 많은 그림책에 삽화를 그렸고, 1995년에는 동시로 오스트리아 국가상을 수상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38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7811043

책 속으로

아버지 : 콘라트 아우구스트 바톨로티
어머니 : 베르티 바톨로티
생년월일 : 1967년 10월 23일
출생지 : 미상

호적 등본에는 콘라트 바톨로티가 콘라트 아우구스트 바톨로티와 베르티 바톨로티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되어 있고, 국적은 오스트리아였다.

예방 접종 증명서에는 콘라트가 홍역, 백일해, 천연두, 폐결핵, 티푸스, 이질, 디프테리아, 파상풍, 수두 예방 주사를 다 맞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

봉투 속에는 다른 종이들보다 두꺼운 종이가 한 장 더 들어 있었다. 가장자리를 들쭉날쭉 오려 놓은 그 종이는 누군가가 하늘색 잉크로 멋지게 쓴 편지였다.

존경하는 부모님께
그토록 소망하시던 일이 드디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제품을 생산한 저희들은 부모님께 행운을 기원하오며 자녀분과 행복한 삶을 엮어 나가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저희에게 주문하신 것처럼 자녀분이 부모님께 기쁨을 주고,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희 회사는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고자 자녀분이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 pp. 24-25

바톨로티 부인은 큰 충격을 받았다. 부인 바로 뒤에 의자가 있었던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온몸을 부들부들 떨던 바톨로티 부인은 현기증 때문에 비틀거리다가 그만 의자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엄마!'
깡통 속에 있던 아이가 고개를 까딱하며 인사를 했다. 바톨로티 부인은 너무 놀라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리고 심하게 놀라면 늘 그런 것처럼 눈앞에서 작은 별들이 왔다갔다 했고 그 뒤로 보라색 망사가 보이는 것 같았다. 충격에서 쉽게 깨어나지 못한 바톨로티 부인의 눈에 작은 별들과 보라색 망사 뒤로 깡통 안에 사내아이가 있는 게 보였다. 아이의 머리, 팔, 목, 가슴은 온통 쭈글쭈글했다. 아이가 깡통안에서 일어서자 배에도 쭈글쭈글한 주름이 있는 게 보였다. '엄마, 뚜에 영양분이 들어 있을 거예요.'
역시 쭈글쭈글 주름진 입으로 아이가 다시 말했다. 바톨로티 부인은 머리를 흔들며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 p.21

출판사 리뷰

“인스턴트 아이와 '별종' 부인이 이뤄 내는 따뜻한 가족애!"
바톨로티 부인은 보통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 청바지를 입고 연주회에 가거나 정장 바지를 입고 테니스를 치러 가기도 한다. 저녁 먹을거리가 마땅치 않으면 안 먹기도 하고 욕조에 금붕어들을 놓아 두기도 한다. 게다가 이 '별종' 같은 바톨로티 부인은 한 번도 아이를 길러 본 적이 없다.

그런 부인에게 어느 날 공장에서 만들어진 콘라트라는 아이가 잘못 배달된다. 콘라트는 도덕 교과서 같은 아이다. 욕을 할 줄도 모르고 선생님이 하지 말라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는 아이다. 또 콘라트는 공부는 물론 운동, 놀이 못 하는 것이 없다. 한마디로 야무지고 잘난 아이인 것이다.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이 비록 배달 사고 때문이라 하더라도 엄마와 아들 사이로 만나게 되었다. 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 놀라고 당황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서히 진정한 엄마와 아들이 되어 간다. 인스턴트 아이 콘라트가 표현하는 애정이 진솔하고, 바톨로티 부인 역시 콘라트를 아들처럼 보살피고 사랑해 준다.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가족애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오히려 쉽게 잊고 지내고 마는 부모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삶 등이 새삼 소중한 것이라는 알게 해 준다.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은 바톨로티 부인과 콘라트를 통해 두 사람의 장단점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바톨로티 부인처럼 너무 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정석대로 행동하는 콘라트 역시 세상살이가 순탄치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나와 다른 타인에게 절충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또한 바톨로티 부인이 콘라트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짜낸 '반대로 행동하기'라는 아이디어는 아주 기발하고 독특하다. 별종 바톨로티 부인만이 생각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고리타분하고 무조건 정석대로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나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사람 사는 곳에서 서로가 얼마만큼 조화를 이루고 살아야 하는가를 깨닫게 해 준다. 또 방부제 냄새가 날 것 같은 인스턴트 아이 콘라트에게 인간 냄새가 물씬 나게끔 해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깡통 소년』은 1975년 독일에서 발표된 후 독일을 비롯한 유럽권 독자들에게 세대를 거쳐 읽는 동화로 기억되고 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추천평

어느 날 혼자 살고 있는 바톨로티 부인에게 은색 깡통이 배달된다. 놀랍게도 깡통 속에서 꼬마 아이가 나왔다. 영양분을 주니 꼬마 아이는 여덥 살짜리 아이가 되었다. 출생 증명서에 이름이 콘라트로 적혀 있는 그 아이는 바톨로티 부인에게 "엄마"라고 부른다. 바톨로트 부인은 너무 당황했지만 그런 아이가 귀엽다고 생각한다.

바톨로티 부인은 콘라트와 함께 살기로 마음을 먹고 아이를 위한 옷, 장난감, 침대 등을 사 온다. 콘라트는 공장에서 교육을 받은 대로 항상 말 잘 듣고 착한 아이처럼 행동한다. 남들과 달리 독특하고 특별한 것을 좋아하는 바톨로티 부인은 아이가 너무 착하고 어른스럽다고 생각한다. 바톨로티 부인의 남자 친구인 에곤 씨도 콘라트를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한다. 그리고 콘라트에게 아빠가 되어 주기로 약속한다. 콘라트는 학교에도 가고 키티라는 아래층에 살고 있는 친구도 사귀면서 보통 아이로 생활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콘라트를 배달해 준 회사에서 이상한 우편물이 배달된다. 콘라트를 배달한 것이 사고였으니 다시 아이를 되돌려달라는 편지였다. 바톨로티 부인은 콘라트를 돌려주고 싶지 않았다. 이미 콘라트에게 정이 듬뿍 들었기 때무이다. 그래서 키티, 에곤 씨와 함게 바톨로티 부인은 콘라트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기발한 작전을 짠다.

바톨로티 부인과 키티는 콘라트를 에곤 씨 집에 데려다 놓고 콘랕에게 거친 말과 나쁘 행동들을 가르친다. 처음엔 쉽게 따라 하지 못했던 콘라트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나쁜 말과 행동을 배운다. 그 동안 공장에서 하늘색 제복을 입은 담당자들이 바톨로티 부인을 찾아와 콘라트를 내 놓으라고 협박을 했다. 어느 새 공장 관계자들과 원래 콘라트를 입양하려 했던 부부가 에곤 씨의 약국을 찾아와 콘라트를 되려가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본 콘라트는 놀랍게도 볼썽사나운 말을 쓰고 거친 행동을 하는 이상한 아이였다. 결국 이들은 콘라트를 포기하고 돌아간다. 그제야 바톨로티 부인과 콘라트, 키티, 에곤 씨는 서로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안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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