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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불쑥 튀어나왔어요.
"도망쳐!" 곰돌이가 소리를 질렀어요. 두 친구는 걸음아 나 살려라, 달음박질을 쳐 연못으로 돌아왔어요. "꼬꼬닭아, 네가 큰일날 뻔했어." 곰돌이가 큰 소리로 말했어요. "꼬리털이 빠질 뻔했지." 꼬꼬닭이 파들파들 떨며 말했어요. "탐험가는 별로 되고 싶지 않아." 곰돌이가 말했어요. "잘 생각했어!" 꼬꼬닭은 헉헉 숨을 몰아쉬었어요. "선장이 되는 건 어떨지 모르겠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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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음에 크면 평범한 어른닭이 되고 싶은 꼬꼬닭과 그와는 달리 호기심 많고 모험심이 강한 곰돌이. 곰돌이는 건축가가 되고 싶어 진흙으로 성을 쌓고는 꼭대기에 올라서기도 하고, 탐험가가 되고 싶어 숲을 헤집고 다니기도 하고, 또 선장이 되고 싶어 연못에 배를 띄우는가 하면, 조종사가 되고 싶어 언덕 꼭대기까지 비행기를 끌고 가서 쏜살같이 돌진하기도 하지요. 그러다 지치면 꼬꼬닭과 신나게 춤도 추고요. 그 때마다 번번이 어려움이 닥치지만, 곰돌이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아요.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 또 다른 희망을 갖지요. 다름 아닌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어하지요. 꿈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으니까요. '벨 이마주(Belle Image)'는 '아름다운 그림'이라는 뜻의 불어로 아가의 눈, 사랑, 별, 엄마 품, 함박눈, 시냇물 소리……. 부모님이 아이에게 보여 주고 싶은 아름다운 세상과, 키워 주고 싶은 커다란 꿈과, 열어 주고 싶은 파란 희망을 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