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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매거진 B (월간) : 11월 [2016년]
No.51 미스터포터(MR PORTER) 국문판 국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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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2 Intro

08 Editor’s Letter

12 Unboxing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미스터포터 구매 후기

14 Directory
사이트를 활용하는 방법

18 Opinion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상재

22 Brands
미스터포터가 취급하는 브랜드를 통해 바라본 패션업계의 흐름

36 Service
서비스적 혁신에서 비롯한 브랜드 경쟁력

40 Mr.
유저를 통해 본 미스터포터의 이상적 남성상

58 Opinion
미스터포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벤 팔머

62 Media
미디어 수준의 자생력을 갖춘 미스터포터

74 Venue
〈미스터포터 포스트〉가 놓인 장소들

82 Distribution Center
런던 외곽에 자리한 미스터포터의 물류 센터

92 Brand Story
이커머스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미스터포터의 등장과 성장

102 Milestone
세 차례의 전환점을 둘러싼 언론과 미스터포터의 코멘트

104 Marketing
경험 중심 마케팅을 통해 드높인 브랜드의 입지

108 Style Council
자문위원 역할을 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

110 E-Tailers
럭셔리패션시장의지형도를바꾼일곱곳의 온라인 테일러

114 Interview
브랜드 & 콘텐츠 디렉터 제러미 랭미드 / 매니징 디렉터 토비 베이트먼

120 Figures
미스터포터와 관련한 다양한 수치

122 Outro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38쪽 | 170*240*20mm
ISBN13
9791160360059

출판사 리뷰

매거진 〈B〉는 제이오에이치의 관점으로 찾아낸 전 세계의 균형 잡힌 브랜드를 매월 하나씩 소개하는 광고 없는 월간지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브랜드 관계자부터 브랜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싶어 하는 이들까지,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해 만드는 진지하지만 읽기 쉬운 잡지입니다.


■ 이슈 소개

쉰한번째매거진〈B〉입니다.

어느덧 가을을 지나 아침저녁으로 겨울이 문턱에 왔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미 겨울옷을 구매하기 시작한 분도 적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쇼핑을 하기 위해 백화점에 가기도 하고, 브랜드의 부티크 매장을 찾기도 하며,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이도 있습니다.

2011년 영국에서 문을 연 미스터포터 Mr. Porter는 남성 전문 온라인 쇼핑 서비스입니다. 2000년 설립해 ‘온라인 쇼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바 있는 여성 전문 쇼핑 사이트 네타포르테 Net-a-Porter가 선보인 남성 버전입니다. 네타포르테가 기성복을 뜻하는 프랑스어 ‘프레타포르테 pret-a-porter’와 인터넷을 의미하는 ‘net’의 조합인 만큼 온라인 쇼핑을 향한 비즈니스임을 엿볼 수 있는데, 미스터포터 역시 같은 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미스터포터는 설립한 지 5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재 역사가 오래된 대형 백화점이나 유명 패션 매체와 어깨를 견줄 만큼 영향력을 갖춘 미스터포터는 쇼핑업계에서 여성 패션에 비해 덜 주목받던 남성의 영역을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죠.

미스터포터는 가격 경쟁을 통한 저가 제품 위주의 일반 온라인 쇼핑업체와 달리, 럭셔리 브랜드를 온라인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사이즈나 질감을 바로 확인하기 어려운 온라인 특성상 고가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구매력이 낮을 수밖에 없지만, 미스터포터는 세계 유수의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해 미스터포터를 위한 한정 상품까지 출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스트리트 브랜드나 신진 디자이너의 작업 또한 자신들의 컬렉션 안에 입점시킴으로써 다양한 상품군을 형성하는데, 미스터포터가 보여주는 이러한 강력한 관점은 그들만의 일하는 방식에서 기인합니다.

네타포르테와 미스터포터 설립자인 나탈리매스넷Natalie Massenet은 유명 패션 잡지 에디터 출신으로, 미스터포터 역시 설립 초기부터 남성 패션 분야 에디터들로 구성한 에디토리얼팀과 바이어로 구성한 커머셜팀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콘텐츠팀과 마케팅팀 그리고 바잉팀 일원은 주요 패션쇼에 동행하며 동시에 기획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입점하려는 특정 제품이나 디자이너를 발견하면 구매와 연동한 관련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죠. 미스터포터가 발행하는 미디어를 통해 남성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특정 아이템을 입는 다섯 가지 방식’ 등의 기사로 ‘쇼핑의 맥락’을 짚어주는 게 일례입니다. 담당자들은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어딘가에서 찾아온 상품을 주며 “잘 포장해서 기사 써봐”라고 하는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나탈리 매스넷은 미스터포터 설립 당시 이렇게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5년 후에는 이런 형태가 어디에나 존재할 겁니다. 미디어 회사는 리테일러가 될 것이고 리테일러들은 미디어가 될 거예요. 이는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콘텐츠’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겁니다. 브랜드를 기획하는 사람들 입에선 언제나 그 단어가 오르내리겠지요. 그러나 정작 브랜드를 론칭하고 운영을 시작하면 콘텐츠는 보조 수단으로 자리하게 됩니다. 미스터포터가 보여주는 콘텐츠와 리테일 간의 균형은 모든 분야에서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이를 통해 미스터포터는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대신 ‘미스터포터 스타일’을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스타일을 위한 종착점(destination for style)’으로서 말이죠.

편집장 최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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