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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의 새 친구』는 형제나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감을 잃은 아이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그림책이에요. 아이는 자기와 비슷한 오팔을 보며 고민거리를 해결하고, 자신의 숨어 있는 능력과 장점을 찾아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답니다.
오팔의 새 친구 다프니는 못하는 게 없어요. 오팔은 무엇이든 잘하는 다프니가 정말 부러웠어요. 자기도 다프니처럼 뭐든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퍼들은 다프니를 부러워하는 오팔에게 충고를 해요. 우리는 모두 다르니, 저마다 잘하는 일도 다르다고요. 그런데 알고 보니, 다프니가 정말 무엇이든 잘하는 건 아니었어요. 자기 모습을 그린 그림은 엉망이었으니까요. 누가 봐도 오팔의 그림이 훨씬 뛰어났지요. 하지만 다프니는 덜 사실적인 그림이 더 좋다며 자기의 그림 실력을 자랑했답니다. 다프니의 행동은 정말 얄밉지만, 어쩌면 맞는 말일 수도 있어요. 잘하고 못하는 것은 실력 못지않게 자신감도 중요하니까요. 모두 모여 카드놀이를 했을 때는 오팔이 연달아 세 번이나 이겼어요. 그러자 다프니는 카드놀이가 지루해졌다며 그만하자고 했지요. 다프니의 막무가내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퍼들과 투트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먹기 싫다고 투정 부리기도 했답니다. 퍼들과 투트는 늘 제멋대로인 다프니가 못마땅하기 시작했어요. 다프니는 언제나 자기가 최고인 줄 알고, 주인공만 하려고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오팔은 다프니가 정말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날 다프니는 목욕을 하다가 커다란 거미를 보고 소리를 질렀어요. 하지만 오팔은 안전하다며 다프니를 안심시키고, 침착하게 거미를 집 밖으로 옮겨 놓았지요. 자기가 최고인 줄만 아는 다프니도 오팔의 용감한 행동에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오팔이 부럽다고 생각하지요. 무엇이든 잘하는 다프니가 자신을 부러워하고 있다는 걸 오팔은 알고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달라. 저마다 잘하는 일도 다 다르지.” 너는 너, 나는 나. 우리 모두가 같을 수는 없어요. 친구는 축구를 잘하는 대신, 나는 피아노를 잘 칠 수 있지요. 친구의 축구 실력이 부럽지만, 친구도 나의 피아노 실력을 부러워할 거예요. 서로 잘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부족한 부분도 있기 마련이랍니다. 잘난 친구들과 형제들 사이에서 주눅 든 우리 아이가 오팔의 이야기를 읽으면, 힘이 불끈불끈 솟아날 거예요. ‘나도 어쩌면 잘하는 게 있을지도 몰라!’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아이가 잘하는 일을 찾도록 도와주세요. 자신감을 찾아 주는 최고의 방법은 칭찬이랍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잖아요. 대단한 일이 아니더라도 언제나 칭찬하는 습관을 가져 보세요. 아이는 칭찬을 받으며 패배 의식을 극복하고, 자긍심을 갖게 될 거예요. 홀리 하비의〈투트와 퍼들〉시리즈는 1997년부터 출간되어 세계의 여러 어린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어요. 홀리 하비의 그림은 색감이 밝고 풍부하며, 동물들의 표정 하나 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요. 귀여운 꼬마 돼지들의 우정 이야기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