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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의 실크로드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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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의 실크로드탐사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실크로드, 그 살아 숨쉬는 길에 다시 서다 양장
이상엽
생각의나무 200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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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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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바다에서
코코넛 해안, 말라바르
아라비아의 여왕, 코치
인도양의 보석, 스리랑카
말라카 일기
사자의 도시, 싱가포르
상인과 여행자들의 십자로, 방콕
비극의 땅, 동티모르
피플 파워의 현장, 필리핀
잃어버린 왕국, 참파
개혁.개방의 1번지 광저우

2. 땅에서
고선지에 대하여
화서회랑을 가다
위구르인의 땅
석국에서 만난 고려인들
투르크인들의 서천

저자 소개 1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르포르타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1991년 〈사회평론 길〉에서 글을 쓰며 사진을 시작했다. 1996년부터 프 리랜서로 활동하며 필리핀 민다나오의 무슬림 반군과 동티모르 독립 전쟁 등을 취재했다. 이를 〈한겨레21〉이나 아사히신문의 〈아에라〉 등에 게재했다. 1999년 사진 웹진 〈이미지프 레스〉를 발행했고, 〈여행하는 나무〉 등의 사진 무크지를 발행했다. 『레닌이 있는 풍경』, 『파미르에서 윈난까지』, 『변경지도』 등을 썼고, 최근에는 비정규직 노동과 신자유주의가 낳은 우리 사회의 풍경을 찍어 ‘이상한 숲 D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르포르타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1991년 〈사회평론 길〉에서 글을 쓰며 사진을 시작했다. 1996년부터 프 리랜서로 활동하며 필리핀 민다나오의 무슬림 반군과 동티모르 독립 전쟁 등을 취재했다. 이를 〈한겨레21〉이나 아사히신문의 〈아에라〉 등에 게재했다. 1999년 사진 웹진 〈이미지프 레스〉를 발행했고, 〈여행하는 나무〉 등의 사진 무크지를 발행했다. 『레닌이 있는 풍경』, 『파미르에서 윈난까지』, 『변경지도』 등을 썼고, 최근에는 비정규직 노동과 신자유주의가 낳은 우리 사회의 풍경을 찍어 ‘이상한 숲 DMZ’, ‘변경의 역사’ 등을 전시했다. 〈한겨레〉, 〈시사 IN〉, 〈르몽드디플로마티크〉(한국판), 〈농민신문〉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프레시안〉 기획위원, 전 진보신당 정책위부의장, 문화예술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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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3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847g | 180*235*30mm
ISBN13
9788984982369

책 속으로

쓰레기장에서 아이들이 하는 일은 오전 일찍부터 나와서 유엔의 쓰레기차를 기다리는 일이다. 그 차가 올 때마다 쓸만한 것을 줍거나 음식물을 찾는다. 생수 병에서 남은 물을 모아 그것을 식수로 사용한다. 어떤 아이들은 전 가족과 함께 나와 뜨거운 햇볕 아래서 하루 종일 쓰레기차를 기다린다. 쓰레기차가 오지 않는 동안 아이들은 불타버린 폐차에서 지낸다. 이들의 놀이터이다. 이들은 주변 마을의 아이들로 부모의 보살핌이나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 이들은 하루 종일 쓰레기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쓸만한 것을 모아 자루에 넣어 해가 지면 집으로 돌아간다. 아마도 유엔의 쓰레기차가 오는 한 아이들의 숫자는 더욱 늘것이다.

아이들을 취재하고 있는 곳으로 유엔 지프차량과 쓰레기차가 왔다. 순식간에 여기저기 모여 있던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쓰레기를 쏟아 내자 치열하게 자리다툼이 벌어진다. 조금이라도 성한 물건을 찾기 위해서다. 미군들이 버린 성인잡지도 굴러다닌다. 아이들은 이 잡지를 통해 어떤 미국의 모습을 그릴까? 유엔 지프 차량에 타고 있던 미군들은 내리지도 않은 채 쓰레기를 파헤치는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리고는 여군 하나가 사탕을 나누어 주자 그 주변으로 아이들이 몰려든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풍경이다. 기분이 씁쓸하다.

---p. 149

출판사 리뷰

역사와 현재의 교차로, 해양과 육지의 실크로드의 풍경과 사람들에 대한 기록
『이상엽의 실크로드탐사』는 르포 취재 기자인 저자가 직접 육지와 해양 실크로드를 발로 뛰고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이제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세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아직도 우리가 아는 진실은 너무나 편협하고 우리들 틀안에 같혀있을 뿐이다. 이러한 이유로 저자는 단편화 된 지식과 정보의 숲 사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들을 모아서 그간의 여정, 7년간 바다와 육지의 실크로드를 탐사하면서 알게된 것들을 정리하고있다.

저자는 본격적인 실크로드와의 만남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하지만 그들은 2천년전의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우리가 생각하듯 결코 환상이 아니며 그 위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고대인들이 아니다. 어느 곳에도 오지는 없었고, 그들만의 문화를 지닌 채 가끔 찾아오는 상인들의 물건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그런 원주민도 없다. 대신 실크로드 위에서 민족갈등, 종교갈등이라는 유령을 발견할 수 있다. 실크로드가 문명을 전파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모든 추악한 욕망들도 함께 실어 날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가장 빈국인 아프가니스탄에 뛰어 들어 수십 억 달러어치의 폭탄을 쏟아 붓고 있는 미국은 단지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미국이 교두보를 점하지 못한 중앙아시아의 핵심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서, 또한 중국의 성장 역시, 실크로드를 이해하지 못하고선 분석할 수 없다는 것도 모두 틀린 얘기는 아니다.

실크로드를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지금 그 위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것으로, 지구촌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책이다. 그렇기 대문에 그동안 잊혀졌던 실크로드의 진면목을 잘 드러나는 『이상엽의 실크로드탐사』는 읽는 이로 하여금 진하게 풍기는 이국적인 향료 향처럼 마음속에 실크로드를 깊이 각인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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