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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저녁 식사
양장
이경혜
보림 200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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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걸작 그림책 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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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주로 쓰며, 영어와 프랑스어로 된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어요. 그림책 『행복한 학교』 『새를 사랑한 새장』, 동화책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사도사우루스』 『말 더듬는 꼬마 마녀』 등을 썼고, 『무릎 딱지』 『뉴욕에 나타난 곰』 『가벼운 공주』 등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무엇이든 선물하고, 선물 받는 것을 참 좋아해서 작은 선물 가게를 꾸린 적도 있고요. 그래서 이 책을 옮기는 일이 더욱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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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마이클 갈런드 (Michael Garland)
저자는 195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순수 미술, 잡지 표지,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1994년 미국 일러스트레이터협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였습니다. 작품으로 『수수께끼 대저택』『서커스 소녀』『천사 고양이』『크리스마스 이브의 쥐』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아내와 세 아이와 함께 뉴욕의 패터슨 힐에서 살며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쓰고 그립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1쪽 | 376g | 215*275*15mm
ISBN13
9788943305031

예스24 리뷰

마그리트 아저씨, 안녕하세요!
--- 김정희 (candy@yes24.com)
시골 별장으로 온 피에르네 식구. 별장은 시원하고 조용해서 좋지만 피에르에겐 너무 심심한 곳이다. 피에르는 좀이 쑤셔서 견딜 수가 없지만, 엄마 아빠는 언제나 돌처럼 묵묵히 앉아 있기만 한다. 피에르는 이웃집에 살고 있는 화가 마그리트 아저씨네 집에 놀러 간다. 마침 마그리트 아저씨의 친구 살바도르 달리 아저씨도 놀러 오고, 피에르는 이들과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낸다. 마그리트 아저씨가 그림 그리는 것도 구경하고, 집 뒤 숲 속도 산책하고, 게임도 하고, 저녁도 먹으며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든다는 이야기.

간단한 이야기이지만 이 책의 진면목은 그림에 있다. 마그리트 아저씨네 굴뚝에서는 물음표 모양으로 생긴 연기가 올라오고, 창은 커다란 사람의 눈으로 가득 차 있다.('사물그림: 눈') 마그리트 아저씨가 새알을 보고 그리는 그림에는 새알이 아니라 새가 그려져 있다.('통찰력') 하늘에서는 비 대신 고양이와 개가 떨어지는가 하면('골콘다'), 수프와 파이에서는 날치와 자고새가 나와 날아다닌다. 음식을 먹는 달리 아저씨의 팔은 두 개가 아니라 네 개이고('마법사'), 시계는 껌처럼 흐물흐물하고('기억의 영속') 창밖에는 낮과 밤이 동시에 존재한다('망원경'). 그림책에 수록된 이 그림들은 모두 마그리트와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들을 응용한 것이다.『마법의 저녁식사』의 저자 마이클 갈란드는 책의 줄거리에 맞추어 이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신기한 이미지들을 교묘히 그려놓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그의 예술에 쉽게 다가가게 한다.

마이클 갈란드가 마그리트의 그림들을 텍스트 삼아 또 다른 멋진 그림책 한 권을 만든 것은 마그리트의 뒤죽박죽, 혼란스러운 그림들에게서 해방감과 열린 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사물을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매이지 않고 바라보며 보다 자유롭게 세상을 보려는 마그리트의 이런 마음은 왜 새알을 보고 새를 그리냐는 피에르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알 수 있다.

"새가 어디 있어요? 난 새알밖에 안 보이는데!"

"그래, 사람들은 보통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림을 그리지. 하지만 나는 내가 생각하는 대로 그리는 게 좋단다. 내가 꿈꾸는 걸 그리는 거야. 그래야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볼 때, 내 마음속에 있는 걸 볼 수 있잖니?"

마그리트가 누군지, 그의 그림이 어떠한지 모르는 독자들은 모르는 대로 답답한 현실 너머를 꿈꾸는 이 그림들을 보며 위안을 얻을 것이고, 마그리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대로 그 재치에 기분 좋아질 멋진 그림책이다.

책 속으로

저녁 식사가 차려졌어요. 식탁은 아주 커다랬어요. 부엌은 아늑했고요.
조제트 아주머니는 낡은 장화 한 짝에다 나리꽃과 접시꽃을 가득 꽂아
놓았어요. 그걸 보고 모두들 웃음을 터뜨렸어요.

"오늘의 요리는 날치 수프와 자고새 파이! 내가 최고로 잘하는
음식이랍니다!" 조제트 아주머니가 자랑스럽게 말했어요.
"오, 대단해요!" 달리 아저씨가 감탄을 했어요.
피에르는 너무 놀라서 꺄악, 소리를 질렀고요.

--- p.20

출판사 리뷰

르네 마그리트 (1898~1967)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입니다. 1898년 레신에서 태어났습니다. 브뤼셀의 미술 학교에서 공부하였고, 1922년 조제트와 결혼하였습니다. 마그리트는 벽지, 포스터 디자인, 광고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시기의 마그리트의 화풍은 입체주의와 미래주의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조르조 데 키리코의 '사랑의 노래'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초현실주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마그리트는 매우 사실적인 기법으로 그림을 그렸지만, 그의 작품은 기괴하고 마치 꿈속의 광경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보이는 것은 마그리트가 익숙한 사물들을 낯설게 배치하고 논리를 뒤집고, 그 속에 상상력을 불어 넣어 평범한 사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배치를 흔히 '마술적 사실주의'라고 부릅니다. 마그리트는 작품에서 드러나는 초현실적인 면과는 달리 가족과 함께 평범한 중산층 생활을 하였습니다. 작품으로 '인간의 조건', 피레네 산맥의 성체', '백지 위임장', '빛의 제국'등이 있습니다.
살바도르 달리 (1904~1989)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입니다. 1904년 피게라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마드리드의 미술 학교에 입학하였지만, 학교 수업에 만족하지 않고 인상주의, 점묘주의, 미래주의, 입체주의 등 여러 미술 사조를 탐구하였습니다. 1928년 파리에서 시인 브르통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초현실주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달리는 자신의 꿈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그래서 달리는 자신의 그림을 '손으로 그린 꿈의 사진'이라고 하였습니다. 일상의 사물들을 기묘하게 뒤틀어 놓고, 한 그림을 두 가지 그림으로 볼 수 있는 이중영상을 사용하여 낯설고 독특한 이미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달리는 무대 디자이너, 보석 디자이너, 조각가, 작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달리는 괴짜, 기인으로 불릴 만큼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삶을 살았습니다. 작품을 '기억의 영속', '나르시스의 변모','불타는 기린', '보이지 않는 사람'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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