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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삶이 내게 왔다
나만의 길을 찾은 17인의 청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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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공선옥 ㅣ 생의 한데에서 불안에 떨며
2. 정성일 ㅣ 영화, 당신에게는 어떤 의미입니까?
3. 박래군 ㅣ 인권운동, 나의 영원한 숙제
4. 이진숙 ㅣ 땅의 힘으로 세상을 향해
5. 이현우 ㅣ 게으른 저공비행
6. 서민 ㅣ 기생충들아 고마워
7. 남경태 ㅣ 편집-번역-집필의 트리클다운
8. 김창남 ㅣ 어느 얼치기 쾌락주의자의 대중문화 편력기
9. 안건모 ㅣ 내가 버스기사 직업을 버린 까닭
10. 강홍구 ㅣ 캔버스 / 카메라 / 도망자
11. 이영미 ㅣ 대중의 문화, 나와 당신의 취향
12. 이희수 ㅣ 공존과 상생의 종교 이슬람과 함께
13. 염형국 ㅣ 단 한 번뿐인 삶이므로
14. 박승숙 ㅣ 우울증의 나날들, 그 길에서 만난 미술치료
15. 양희규 ㅣ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교를
16. 김신명숙 ㅣ 페미니즘, 내가 사랑하는 방식
17. 전진삼 ㅣ 나는 어떻게 건축을 배웠는가?

저자 소개 6

孔善玉

1963년 전라남도 곡성 출생.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하고 1991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2년 여성신문학상,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수여, 2004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부문 올해의 예술상, 만해문학상,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모습과 가난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뤄온 작가 공선옥.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표현해 내는 소설가이다. "근대에 태어났지만 전근대적인 삶을 살았다"고
1963년 전라남도 곡성 출생.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하고 1991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2년 여성신문학상,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수여, 2004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부문 올해의 예술상, 만해문학상,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모습과 가난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뤄온 작가 공선옥.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표현해 내는 소설가이다.

"근대에 태어났지만 전근대적인 삶을 살았다"고 전하는 작가의 음성은 유년시절 아버지는 밖으로 나돌고, 세 자매가 생존을 위해 뛰어야 했던 상황에서 둘째 딸의 책무를 지닌 채 "같은 연배 또래들이라고 해서 같은 시대를 사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참외 파는 소녀이기도 했으며, 입학만 한 상태에서 무학점 학생으로 남아야 했고, 빚에 쫓겨 다니는 아버지, 몸이 불편한 어머니의 병간호가 작가 공선옥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이었다.

공장을 떠돌며 위장 취업자가 아닌, 대학생 출신 생계 취업자였으며, 나중에는 고속버스, 관광버스, 직행버스를 전전하며 안내양을 하던 어느 날 “나의 궁핍한 시절이 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며 작가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소설가 공선옥은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목마른 계절」 「우리 생애의 꽃」 등 개성있는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가진 자에게는 눈물의 슬픔을, 없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의 기쁨을 안겨 주는 작가이다.

화려한 정원에서 보호받고 주목받는 꽃보다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바람 부는 길가에서 피었다 지는 작은 꽃들에게 눈길을 보내온 작가는 작품 속에서 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의 삶,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2002년 『멋진 한세상』이후 5년만에 내놓은 소설집 『명랑한 밤길』역시 그녀의 작품 경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소설집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의 중심이 아닌 변방에서 버둥거리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독자 커뮤니티 문학동네에 일일연재되어, 화제를 모았으며, 가장 아픈 시대를 가장 예쁘게 살아내야 했던 젊은이들의 고뇌를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스무 살 시기의, ‘사람들이 많이 죽어간 한 도시’에서의 쓸쓸함과 달콤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란』에서는 가족의 빈자리를 견디며 꿋꿋이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일궈낼 수 있는 삶의 행복한 순간을 유려하고 따뜻하게 그려냈으며, 『꽃 같은 시절』은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사람들, 철저하게 이 사회의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꽃 같은 싸움을 담고 있다.

소설집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세상』, 『명랑한 밤길』, 『나는 죽지 않겠다』, 장편소설 『유랑가족』,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영란』, 『꽃 같은 시절』,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등이 있다.

공선옥의 다른 상품

金昌南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0년대부터 문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월간 『말』, 『사회평론』 등 여러 잡지의 기획위원과 편집위원을 지냈고 한국대중음악학회 회장, (사)우리만화연대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와 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사)더불어숲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삶의 문화 희망의 노래』, 『대중문화와 문화실천』, 『대중문화의 이해』, 『나의 문화편력기』, 『신영복 평전』(공저) 등의 책을 썼고,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0년대부터 문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월간 『말』, 『사회평론』 등 여러 잡지의 기획위원과 편집위원을 지냈고 한국대중음악학회 회장, (사)우리만화연대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와 문화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사)더불어숲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삶의 문화 희망의 노래』, 『대중문화와 문화실천』, 『대중문화의 이해』, 『나의 문화편력기』, 『신영복 평전』(공저) 등의 책을 썼고,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 『문화, 일상, 대중』, 『문화 이론 사전』 등의 집필과 번역에 참여했으며, 『김민기』, 『대중음악의 이해』, 『노래운동론』, 『대중음악과 노래운동, 그리고 청년문화』, 『아름다운 인생의 승부사들』, 『통하면 아프지 않다』, 『가는 길이 내 길이다』 등 여러 책들을 엮었다.

김창남의 다른 상품

남상일(필명)

대표적인 인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이다. 그는 학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듦으로써 국내 대중 교양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39권의 저서와 106권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았고, 2014년 별세했다. ‘종횡무진 인문학자’, ‘우리 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맨’, ‘종합 지식인’이라는 그의 별칭이 말해주듯 그가 전하는 지식의 세계는 넓고 풍요롭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역사와 철학을 종횡무진한 그의 책들은 독자들에게 경계 간의 울타리를 허물고 인문학이라는 숲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평생 읽고 쓰는 삶을 살며 혼자 공부하는 것의 즐거움과 자유로움
대표적인 인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이다. 그는 학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듦으로써 국내 대중 교양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39권의 저서와 106권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았고, 2014년 별세했다.

‘종횡무진 인문학자’, ‘우리 시대 최고의 르네상스맨’, ‘종합 지식인’이라는 그의 별칭이 말해주듯 그가 전하는 지식의 세계는 넓고 풍요롭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역사와 철학을 종횡무진한 그의 책들은 독자들에게 경계 간의 울타리를 허물고 인문학이라는 숲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평생 읽고 쓰는 삶을 살며 혼자 공부하는 것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누려온 그이기에, 지금 ‘혼자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그의 책은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 책으로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역사》, 《개념어 사전》,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철학 입문 18》, 《종횡무진 한국사 1, 2》, 《종횡무진 서양사 1, 2》, 《종횡무진 동양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30년 전쟁》, 《페다고지》, 《비잔티움 연대기 1~6》 등이 있다.

남경태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쟈’라는 필명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인문학 서재』, 『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

이현우의 다른 상품

李熙秀

튀르키예(옛 터키)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문화인류학자이자 중동 역사와 이슬람 문화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40년간 이슬람권 전역에서 현장 연구를 해왔다. 도시를 중심으로 뿌리를 내린 이슬람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이슬람 지역의 도시 곳곳을 다니며 탐구하고 기록했다. 이스탄불만 196번을 다녀왔다. 지금은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서양 중심의 보편적 역사관을 넘어 인류문명의 뿌리인 오리엔트-중동 지역의 역사와 그 토양에서 발아한 이슬람 문명을 조망하고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튀르키예(옛 터키)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문화인류학자이자 중동 역사와 이슬람 문화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40년간 이슬람권 전역에서 현장 연구를 해왔다. 도시를 중심으로 뿌리를 내린 이슬람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이슬람 지역의 도시 곳곳을 다니며 탐구하고 기록했다. 이스탄불만 196번을 다녀왔다.

지금은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서양 중심의 보편적 역사관을 넘어 인류문명의 뿌리인 오리엔트-중동 지역의 역사와 그 토양에서 발아한 이슬람 문명을 조망하고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인류 본사』, 『이희수의 이슬람』, 『세상을 바꾼 이슬람』, 『터키사 100』, 『터키 박물관 산책』, 『헤이트』(공저), 『한국어-터키어사전』(공저) 등 80여 권을 쓰고, 『중동의 역사』, 『금의 역사』, 『문명의 대화』 등 1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 중 『이슬람과 한국문화』는 아랍어, 터키어, 이란어로 번역 출간되어 한국과 이슬람 세계의 교류를 밝히는 저술로 평가받았으며,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고대 페르시아 서사시 『쿠쉬나메』를 발굴해 우리말로 옮겨 국내에 소개했다.

이희수의 다른 상품

필명 : 마테우스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의대 졸업 후 “21세기엔 기생충의 시대가 온다”는 교수님의 말에 넘어가 기생충학을 전공했다. 새천년이 밝았는데도 기생충의 시대가 오지 않는 것에 당황해 저술과 방송 등 여러 분야를 집적대다가 결국 유튜브에 정착했다. 조회 수를 위해 쌍수를 한 끝에 구독자 십만의 유튜버가 됐다. 의사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만화 ‘쇼피알’ 스토리 작가로 참여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교수다. 세간에는 기생충학자로 기생충을 사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1% 안에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의대 졸업 후 “21세기엔 기생충의 시대가 온다”는 교수님의 말에 넘어가 기생충학을 전공했다. 새천년이 밝았는데도 기생충의 시대가 오지 않는 것에 당황해 저술과 방송 등 여러 분야를 집적대다가 결국 유튜브에 정착했다. 조회 수를 위해 쌍수를 한 끝에 구독자 십만의 유튜버가 됐다. 의사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만화 ‘쇼피알’ 스토리 작가로 참여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교수다.

세간에는 기생충학자로 기생충을 사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1% 안에 드는 개빠로, 셰퍼드에게 머리를 물린 이후에도 개빠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았다. 개를 좋아한다는 장점 하나로 역시 개빠인 아내와 결혼에 성공했고, 현재 6마리의 페키니즈를 모시며 살아가는 중이다. 한겨레신문에 ‘서민의 춘추멍멍시대’를 연재하고 있다. 『서민의 개좋음』은 이 세상의 모든 개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기생충을 소재로 한『마태우스』, 『대통령과 기생충』, 『서민의 기생충 열전』 등이 있고 독서와 글쓰기, 정치에 관한 책으로 『서민의 독서』 『서민적 글쓰기』 『서민적 정치』 등이 있다. 오랜 진화의 결과 기생생활을 하게 된 기생충에 대해선 한없이 너그럽지만, 다른 이의 고혈을 빠는 소위 인간 기생충에겐 단호하다. 윤지오의 사기 행각을 고발하는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을 쓴 것도 그녀가 한국으로 소환돼 죗값을 받기를 바라서다.

서민의 다른 상품

저자 : 강홍구
1956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났다. 목포교육대학을 졸업하고 6년 동안 섬에서 교사생활을 하다 다시 학생이 되어 홍익대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디지털 사진을 매체로 한 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로댕갤러리와 몽인아트센터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광주 비엔날레를 비롯한 많은 단체전에 참가했다.
저자 : 김신명숙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여성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아일보》 기자,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 편집인을 거쳤다. KBS TV 〈미디어 포커스〉, SBS 라디오 〈김신명숙의 SBS 전망대〉, EBS TV 〈미래의 조건〉 등을 진행했다. 작가이며 사단법인 문화미래 이프 이사다.
저자 : 박래군
1980년대 학생운동으로 군에 강제징집되기도 했고, 노동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다녀오기도 했다. 1988년 동생 박래전의 죽음 이후 인권운동에 복무하고 있다. 현재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이면서 (재)인권재단 ‘사람’의 상임이사이기도 하다.
저자 : 박승숙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예술학 학사 및 석사를 받았고, 미국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미술치료학 석사를 받았다.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미술치료 과정을 운영했으며, 현재 박승숙 미술치료연구소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그림으로 아이와 대화한다』 등이 있다.
저자 : 안건모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의자 공장에서 일했다. 검정고시로 한양공고를 들어가 2학년 중퇴. 그뒤 건축 노동일을 했다. 군대를 제대하고 1985년부터 2004년까지 20년 서울에서 버스운전을 했다. 2005년 8월부터 《작은책》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있다.
저자 : 양희규
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철학과에서 문학석사, 미국 산타바바라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를 받았다. 1997년에 간디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교장을 지냈으며, 현재 금산 간디학교 교장이다. 도산교육상과 포스코청암상(교육부문)을 받았다.
저자 : 염형국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아름다운재단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의 변호사이며, 국가인권위원회 정신장애인전문위원회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저자 : 이영미
1961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했다. 대중예술연구자이며, 저서로 『한국대중가요사』,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광화문 연가』, 『마당극 양식의 원리와 특성』, 『대학로 시대의 극작가들』, 『한국인의 자화상 드라마』 등 다수가 있다.
저자 : 이진숙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학대학원(SAIS)에서 국제공공정책 석사(MIPP)를 받았다. 문화방송 기자로 2006년에서 2009년까지 워싱턴 특파원으로 있었다.
저자 : 전진삼
1960년 생으로 건축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비평집 『건축의 발견』, 『건축의 불꽃』, 『조리개 속의 도시, 인천』, 『건축의 마사지 1, 2』 등을 냈고, 현재 간향미디어랩의 대표로서 격월간 《건축리포트〈와이드〉》 발행인, 광운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 : 정성일
영화평론가. 《키노》의 편집장을 지냈고, 《씨네21》을 비롯해 여러 지면에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오스 야스지로』, 『임권택이 임권택을 말한다』 등이 있고, 2009년 영화 〈카페 느와르〉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16g | 153*224*20mm
ISBN13
9788959061372

책 속으로

둘째아이를 ‘나 혼자’ 낳고 아무도 찾아주는 사람 없는 산동네 문간방에서 나는 생각했다. 이렇게 사람이 혼자 힘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이 외롭거나 가난하거나 억울하거나 슬프거나 답답하거나 할 때 무엇이 그런 ‘슬픔’들을 덜 억울하게 할 수 있을까. ‘글’은 그런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 공선옥, 〈생의 한데에서 불안에 떨며〉 중에서

그때 내가 읽은 대부분의 책은 할리우드영화의 문법을 소개했고, 예술을 논할 때 유럽영화의 감독들을 예로 들었다. 나는 이 책들을 그냥 외웠다. 그것이 내가 배운 방식이다. 이해를 통해서 배움을 청한다는 고상한 방법도 있지만 그러나 일정한 수준까지는 결국 암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내 경험이다. 시를 느끼기 위해서 그냥 입에 붙을 만큼 외우는 것은 한 가지 방법이다. 그래서 대화를 하다 무심코 내 마음대로 인용할 만큼이 될 때 문득 그 시가 이해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 정성일, 〈영화, 당신에게는 어떤 의미입니까?〉 중에서

화상당한 열사들의 시신, 그 장렬한 죽음의 마지막 순간, 의문사한 이들의 사진으로 남은 주검의 끔찍함들 그리고 비통한 장례식과 장례투쟁……. 그때 생각했던 것이 죽은 자와의 약속이었다. 산 자들과는 이런저런 인연으로 살아가면서 약속을 바꿀 수도 있지만, 죽은 자와의 약속은 그럴 수가 없다. 다만 지켜야 할 뿐이다. 그 죽음 앞에서 맹세했던 일들, 그 순간의 뜨거운 눈물과 함께 다짐했던 일들, 목울대가 아프도록 울면서 마지막 이별 앞에서 했던 약속들, 그것은 지켜야 한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의리다. --- 박래군, 〈인권운동, 나의 영원한 숙제〉 중에서

티그리스 강변에 있었던 호텔 창가에서 밤하늘을 불꽃으로 뒤덮은 대포들의 산화를 지켜보던 나는 신비로움과 적막감, 두려움에 뒤섞여 몸을 부르르 떨었다. 같은 시간에 바그다드에 살던 6백만 명의 시민들은 내가 느꼈던 공포의 몇 배를 더 느꼈을 것이다. 나는 여권 하나에 도장을 찍고 국경에서 짐 검사를 마치면 탈출할 수 있었지만 그들에게 이라크는 고향이었고, 고국이었다. --- 이진숙, 〈땅의 힘으로 세상을 향해〉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기생충에 걸리는 걸 홍역이나 마마 그리고 불법 비디오보다 더 끔찍하게 여긴다. 하지만 기생충은 그렇게 나쁜 애들이 아니다. 기생충은 살기 위해 숙주를 필요로 하고, 그렇기 때문에 숙주가 병들거나 죽는 걸 바라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를 감추며 주어진 생을 영위하고 자손을 낳아 대를 잇는 것, 기생충의 꿈은 그게 전부다. --- 서민, 〈기생충들아 고마워〉 중에서

이슬람 사람들은 해가 떠서 질 때까지 그 긴 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 않는 고통을 스스로 감내한다. 더운 날씨에 목이 타들어가도 침조차 삼키지 않는 모습이 집단광기처럼 보여 처음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몇 해가 지나자 단식이 정화와 나눔의 의식임을 터득하게 되었다. 가진 자와 가난한 자, 강자와 약자가 모두 공동체의 울타리에서 하나로 귀결되는 성스런 과정이었다. 형이상학적인 관념이나 말과 구호가 아닌 스스로 굶어 고통을 체득함으로써 배고픈 사람들의 ‘먹고 싶다’는 소박하면서도 절절한 소망을 깨닫는 것이다.

--- 이희수, 〈공존과 상생의 종교 이슬람과 함께〉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인생에는 정답이 있을까?
열정으로 인생의 절반을 달려온 사람들이
동병상련의 우리에게 보내는 조그만 응원의 메시지

흔히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서는 인생에는 정답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삶은 결코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으며, 세상에는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니 말이다.

일상에서 만난 열일곱 가지 인생이야기
이 책은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의미로든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자전적 이야기다. 17인의 필자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인생의 본보기라든가 특출한 재능, 대단한 출세요령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보다 이른바 ‘헛된 꿈’을 포기하지 못해 자기다운 삶을 찾아온 이들의 솔직하고 담담한 고백이다. 여기에는 남모르는 성공비결도, 뻔한 젊은 날의 깨달음도 없다.

평범하지만 치열하게, ‘제자리’에 이르다
삶이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때로는 우리를 찾아오는 것이다. 인생은 정답과 그 개수, 푸는 방식까지 정해진 문제가 아니다. 우리 눈앞에 선명하게 보이는 길도 처음부터 길은 아니었다. 서로 다른 위치에서 힘껏 살아온 17인의 공통점은 자신과 꿈에 대해 진지하게 물으며 살아왔다는 것뿐이다. 그래서 이것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의 자화상이며, 우리 시대의 증언이다.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위해서
이 책은 기쁨도 슬픔도 아직은 시퍼런, 불황의 시대를 헤쳐나가야 할 청춘을 위한 친절한 인생 사용설명서가 아니다. 또 이미 세상에는 축복도 저주도 없음을 깨달은, 삶의 고비를 힘겹게 넘은 어른들을 위한 유쾌한 인생 위로기도 아니다. 그저 하루하루를 고단하게 살아가고 있을 동병상련의 우리들을 향한 소소한 응원이다.

‘인생의 정답’을 강요받고 있다면
여기 담긴 삶들이 특별하지 않고 유일한 정답도 아니듯, 세상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거나 자신만의 기준으로 우리의 삶을 채점해보면 어떨까? 이것이야말로 누구나 대답할 수 있고, 누구라도 틀리지 않는 인생의 해답이다. 갈팡질팡 길을 헤매고 있을 이들이나 지난 세월을 실패라고 자책하고 있을 이들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이다.
리뷰 총점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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